오늘도 어김없이 쑥쑥에 들어옵니다.. 히플러님 게시판부터 들어왔으니...어언 5년째입니다.. 그새 울딸은 5살이나 되었네요.. 그때부터 여기서 좋다고 하는 비됴랑 책들은 많지는 않지만..꽤나 사모았습니다.. 돌도 안된애한테 위씽 틀어주고.. 영어모임 만들어 엄마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좋다던 dk책도 사모으고..(그때는 다 셋트로만 사야했죠..) 그러면서..밤새워 쑥쑥 헤매고.. 낮에는 귀찮고 졸려서 .. 애는 보행기나 태우고 놀이터에나 가고.. 애가 두돌 지나니, 스토리텔링 들려준답시고 키다리샾에 열심히 들락날락거렸죠.. 그러면서 또 좋다는 영어동화책 사들였습니다.. 그러면서.. 밤새워 활용문 서핑하고 프린팅하고.. 낮에는 귀찮고 졸려서.. 애랑 싸우고 비됴만 틀어주고.. 이제 애가 세돌이 되었네요.. 유치원엘 다닙니다.. 그러면 애보내고 쑥쑥에 들어와서 게시판읽고 한숨만 푹푹 쉽니다.. 어떤애는 문장을 말하네.. 알파벳 다외웠네.. 어떤엄마는 일주일 프로그램 짜서 애랑 놀아주네.. 비됴만 틀어주고..오디오테입만 들려줬는데..어느날 영어로 말을하네.. 참 슬퍼지더군요.. 울딸은 이제 알파벳 노래로만 부릅니다.. 돌즈음에 알던 동물이름들도 몽땅 잊어버려..그나마 학원에서 갈쳐준 사물이름 겨우 영어로 말하네요.. 엄마의 영어실력이라곤..."hello baby hi맘" 외운속도보다 더 빨리 잊어버리네요.. 그러면서도...다른애덜은 오디오만 틀어줘도 외운다는데..울딸은 왜그럴까?? 라는 답답함도 생기고.. 짜증도 납니다.. 그래도 돌즈음엔 영어동요 부른다고 자랑하고 다녔으면서 말입니다..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척...아이한테 조바심 안부린다고.. 5세까지 펑펑 뛰놀게 할거라고 여유부리지만...다 허풍이네요.. 애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그래도 속상한마음만 가득합니다.. 저랑 울애가 보통엄마 보통딸 맞을까요? 오늘도 쑥쑥에 와서 게시판 읽으면서 바보엄마..그리고 바보엄마랑사는 딸인거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맨날 눈팅만 하다 넋두리 적어봅니다..(쓰고나니 부끄럽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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