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옛날 옛날에요.. 학교 졸업하고 첨으로 아이들하고 영어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만 진행해야 한다는것, 그리고 어린 유아들하고 수업한다는 것에 굉장히 생소하고 어색해서 차마 입이 안떨어지는거예요. 그래서 5살난 조카를 앞에 놓고 연습을 하는데, 어찌나 안되던지... 제가 어색해 하니까 조카도 어색해 하고.. 고모가 앉아있으라니까 앉아있기는 한데 도망가고싶어가 이마에 딱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침마다 일주일에 써먹을 영어적 표현을 30분씩 그냥 내리 일과처럼 읽었어요. 그리고 이번 주에는 이 표현을 꼭 써먹어야지.. 하고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조금이라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꼭 그 표현을 썼었죠. 근데 참 신기한게 눈으로는 100번을 연습해도 입으로 나오기가 힘들었는데, 한번이라도 말한 표현은 잘 잊어버리지 않고 또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당장 Hello Baby, Hi Mom을 외우신다는 것에 급급하지 마시고요. 한 상황을 연습하셔서 생활에서 응용해 보신 후에 다음 상황의 예문을 연습하시는 식으로 천천히 해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은 당장 이 책을 마스터 해야해. 이 책을 다 외워야 해..라는 생각 때문에 왜 이 책을 활용하려 하셨는지에 대한 첫 마음이 덮어진걸 수도 있잖아요. 아직 갈 길이 너무너무 멀은데 벌써 지치시면 어떻하세요. 당장 아이가 내일 수무살이 되는 것도 아니구 아직 시간 많으니까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머님께서 에라 모르겠다 하시면서 한마디만 해보세요. 우리 왜 친구들 사이에도 OK!잘하고 연애시절에도 그 간지러운 I love you도 잘 했잖아요. 한마디가 어렵지 그 담부터는 너무 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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