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겪은 일이고, 하나는 신문에서 본 일입니다.
1. 온라인 게임
온라인 게임(엘소드)을 하고 있는데, 한 여자 캐릭터가 나타나서는 우리 아이 캐릭터에게 "난 너를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황당해서 "?" 보내니, "이리 와봐" 한댑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니, "키스"하자고 했댑니다. 그러더니, 키스를 하게 됐답니다. 얼결에 하기는 했는데, 기분이 나빠서, "대기실에서 만나자"하고는 빠져나왔댑니다. 그 여자는 우리 아이를 '친구 등록'을 해놓았댑니다.
그 여자 캐릭터 주변에는 몇몇 친구로 보이는 캐릭터들이 있었고, 둘이 키스(?)하는 동안에 주변 캐릭터들이 "뭐해?" "(게임 계속 )안해?" 같은 말을 했댑니다.
아이가 제게 이 말을 해줬습니다. 완전 황당하다면서요.
"근데, 왜 오라고 할 때 가까이 가? 왜 키스하자는데 싫다고 안 했어?"
하니
싫다고 하면 욕할까봐, 그거 듣기 싫었다. 그리고 키스를 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너 지금 기분이 어때? 하고 물으니
완전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대답합니다. 기분도 나쁘다고 하고요.
2. 문자서비스
주로 저학년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데요,
한 아빠가 신문에 기고한 것입니다.
딸이 늘 문자를 보내고 있거나 디리링~하고 울리면 아이가 핏 웃고 답장을 한댑니다.
한번은 아빠가 받은문자를 열어보니, 욕도 있고, 외마디 말도 있고, 뭐했니? 같은 말도 있는데,
하루에 수십통이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친구와 문자를 한 게 아니고, 문자서비스를 대신 해주는 업체의 문자들이었댑니다.
아이가 뭐라고 문자를 보내든
업체에서는 랜덤한 문구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외로운(?) 아이들에게 재밌는 대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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