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서너번씩 위씽을 보지 않으면 안되는 아이때문에 샐리, 조나단 , 멜로디, 피터, 새라, 데이빗 등등 수많은 위씽의 주인공등을 지겹도록 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표정과 몸짓하나까지도 그들 자신이 되어 연기를 할 수 있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디오에 담긴 이 아이 들은 더이상 위씽의 아이가 아닌 저와 같은 어른이 되어있을 거란 생각말입니다 정확하게 몇년도에 만들어진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샐리의 나이는 십대를 훨씬 지났을테고 아니 삼십대일지도 모를일입니 다. 그렇다면 샐리의 이름을 가진 그녀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평범한 인생을 거쳤다면 우리와 같은 예쁜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있겠지요. 아니면 감자칩을 먹으면서 텔레 비젼만 보는 엄청난 거인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낱 공상일 뿐이지만 이런 생각은 무척 상실감을 안겨줍니다. 뭔가 소중한 것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마치 하루키의 소설처럼 말입니다. 내 눈앞에서 어여쁘게 춤추고 있는 저 아이의 존재가 조금씩 조금씩 사라져서 어느새 내 머리속에는 우걱대며 피자를 먹는 중년의 여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의 얼 굴은 어느덧 제 모습이 되어버립니다. 아, 귀여운 샐리와 역시 귀여웠던 내 어린 시절은 어디로 사라져 버 린 걸까요... 야심한 밤에 쓸데없는 잡생각을 끄적거린 절 용서해 주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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