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쑥쑥을 알게 된건 지언이를 출산한 직후랍니다 그땐 아!이걸 임신전에 알았더라면...하면서 하나하나 책을 사모으기 시작했지요 아이가 눈 뜨자 마자 하루에 30분씩 책을 읽어줬더랍니다. 아이가 성장함에따라 집중력이 떨어질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해서인지 8.9개월경에도 책을펴면 30분을 꼼짝안고 잘 봤었습니다. 아이가 누워만 있을땐 문제가 없었는데 움직이기 시작하니깐 신랑(아직 학생) 아침챙겨주다보면 아이는 벌써 놀이에 빠져 -굴릴것만 있으면 넘 혼자 잘 노는 터라-책을 읽히려면 5분도 앉아있으려하지 않더군요.그러다 한 달내내 세 식구가 돌아가면서 아픈 뒤 부터는 아예 책읽어주길 포기 했어요. 아이는 책을 좋아한다기보단 책을 뜯어 먹는데 더 열중하게 되더군요.(심지어 보드북도 너덜너덜) 그러니 페이퍼북은 찢기일쑤고 ... 자수하는데 전 영어 방문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영어로 놀아주기 ? 꿈도 못꿉니다. 다른집 아이들 가르치고 집에오면 너무 지쳐서 제 아이는 잘 업어주지도 못하는걸요. 지금 제 아이는 엄마 소리도 못하고 심지어 걷지도 못해요. 다 제 탓인것만 같아 미안하기만 하구요. 이 마당에 영어책읽기를 다시 시작하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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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잘 모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