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아이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여주는 그림책]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엄마와 아이의 평범하지만 아기자기한 일상을 담은
그림책 세 권입니다. ^^
# 엄마 잠깐만

이 그림책의 지은이'앙트아네트 포티스'는 아이가 어린시절 매우 좋아했던 영어 그림책
'Not A box' (이건 상자가 아니야)의 작가라서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어요.
표지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길을 가는 엄마의 모습이 보여요.
하지만 아이의 시선은 온통 고양이들에게 사로잡혀있네요. ^^

영문 원서의 제목은 'Wait'랍니다.

*빨리 가자!
하고 재촉하는 엄마~

하지만 아이는 강아지에게 마음을 빼앗겼네요~
하지만 아이는 도로 공사중인 아저씨와 인사도 나누고 싶고~
공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도 싶었겠지요. ^^

*늦겠다. 빨리!
엄마는 분주하게 걸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는 공원에서 만난 오리에게 빵을 먹이로 주고도 싶고~
길가에 세워진 아이스크림 트럭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가 힘듭니다. ^^;;;

물고기를 파는 가게에서 물고기를 보고 환호하는 아이의 표정~
물고기의 눈과 아이의 눈동자가 정확히 오버랩되는 장면이 참으로 절묘하네요~!!

길에서 마주친 모든 것에 흥미를 갖고 지켜보는 아이~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가 앞만 보고 엄마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ㅎㅎㅎ
게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아이는 입을 벌리고 빗방울을 먹습니다.
아이의 엉뚱한 행동을 보며 우리 아이도 그랬었는데...하는 생각에 공감 백퍼센트~~!!!!!

엄마가 서둘러서 기차를 타려할 때.....
하이는 엄마의 옷자락을 당기며 말합니다.
*엄마, 진짜 진짜로 잠깐만요.

아이의 부탁에 엄마도 비로소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는데요.
*그래.
우리 잠깐만........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그림책이었구요.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가 공감을 불러와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이러한 일상의 모습 하나 하나가 추억이고 행복이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어요.
* 작가의 또다른 그림책 *
Not A Box & Not A Stick 그림책 소개 보러가기 => 클릭!!!
# 엄마~~
제목 '엄마'는 단순한 인칭 명사가 아니랍니다.
물결 부호가 붙은 "엄마~~" 거든요.^^

아이가 심리적 불안을 느낄 때 제일 먼저 부르게 되는 엄마~~
어른들 조차도 깜짝 놀랄 때는 "엄마야~!!"소리가 절로 나오니 말이어요. ^^;;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 아이가 성큼 성큼 달려간 곳은~

바로 바로~~따뜻한 엄마의 품~!!

뽀뽀도 쪽~~ 볼도 부비부비~~

이렇게 하루를 시작한 아이는 샤워를 하는데요.
비누거품으로 눈이 따갑자~~어김 없이 "엄마~~" 를 불러요. ^^

히어로 망토를 휘날리며~~~쓩~~~번개같이 날아온(!) 엄마는~

샤워기를 틀어 비누를 씻어주고 물기를 닦아 샤워를 마무리해주시네요.
어쩌면 사소하지만....엄마가 없어서는 안 될 순간이지요. ^^;;;;

무서운 개가 나타났을 때도 엄마가 필요하구요~놀이터에 놀러 간 아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커다란 개와 마주쳤어요.
아이와 놀고 싶어서 혀로 햝아주는 개....하지만 아이는 놀라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네요. ^^;;
어김 없이 "엄마~~"를 부르고~
엄마가 슈퍼우먼처럼 등장해서는 개에게는 찌릿~~~눈총 한 번 쏘아주구요~
아무래도 개가 더 놀란듯 하네요. 풀이 죽어 뒤돌아서는 개...^^;;;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어 엄마는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는 꿈나라로~~~~
그런데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 바로 이 그림책 [엄마~~]라는....ㅎㅎㅎ
그런데 문뜩 잠에서 깬 아이는 엄마를 부르지만
엄마는 대답이 없으시고...@.@;;;;

울면서 엄마를 찾아 헤매는 아이~~

늘 쏜살같이 등장하던 엄마가 무슨 일이셨을까요?
그 연유는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보셔요~^^
아이가 "엄마~~" 하고 외치게 하며 역할을 나누어 읽어도 좋았네요.
초등생 딸도 참 잼나한 그림책이어요.
# 물웅덩이로 참방!
비오는 날...엄마와 아이의 상상놀이를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물웅덩이만 보면 뛰어들어 '철벅철벅'하기 좋아하는 아이들~~~
저희 딸아이도 예외가 아니라서
어릴 때부터 초등생 중학년인 지금까지도
물웅덩이만 보면 자석에 끌리듯 들어가서 철벅철벅~^^;;;;
하지만 밖에 나갈 수 없을 때...상황은 달라집니다.
아이는 비 오는 날이 싫다면서 입술을 쭉~~내밀고~~
소파에 걸쳐진(!) 자세로 툴툴거리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하는 엄마~
하지만 아이는 절대로 그림은 안 그릴 거라며 흥칫뿡~!!!

어느 새 우산 그림이 완성~짜잔~!!!


이것 저것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는데요.ㅎㅎ
자신도 그려달라고 하고~엄마와 백구도 그려달라고 합니다.

이제는 아이도 그림 그리기에 동참했어요.
왼쪽에는 엄마의 손~~오른쪽에는 비를 그리는 아이의 손이 보이네요.
아이가 그리는 빗방울들은 비바람으로 바뀌고~
어느 새...물웅덩이가 생겼어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상이 되시죠?

하지만 그림이니 가능한 물웅덩이 장난이네요.ㅎㅎ
백구까지 합세한 한바탕 물튀기기 장난이 끝나고~
아이와 엄마는 우산을 들고, 비옷을 입고, 장화도 신고~
진짜 비가 내리는 밖으로 나가는데요.
물웅덩가 앞에 보이자 엄마를 보는 아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네요.ㅋㅋ

마지막 장면은 예상하는 그 모습이지만
그림책에서 보시는 걸로~~^^
상상으로 시작된 이야기이지만
현실로 매끄럽게 연결되는 구성이 독특하게 느껴졌구요.
아이와 엄마의 소소한 대화가 현.실.모.자 사이의 흔한(?) 대화라서 공감되고 재밌었답니다.
비오는 날 읽으면?!?!?!
음...왠지 나가자고 할듯 한?
엄마의 선택에 달렸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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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엄마에게 놀아달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초등 딸아이도 옛시절에 대한 추억으로 잼나게 읽은 듯해요. ㅎㅎㅎ
저 역시 그 시절에 대해 추억이 샘 솟았네요. ^^
가까운 도서관에 책이 있다면 아이들과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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