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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린이집도 안가고 있는 우리 딸.

  • 까메오
  • |
  • 2001-08-25

처음 쑥쑥을 알게되고 너무나 대단한 엄마들의 아이들에 대한 열정에 감탄을 하고 저도 그렇게 해보고자 조바심을 내다가 잘아뇌면 기가 꺾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차차 쑥쑥에 적응을 하면서 그런 대단한 엄마들의 대단한 글보다는 님과 같은 '독한 마음을 먹고 놀게하라'는 글에 더 감동을 받게됩니다. 어제 주문한 토토로 비디오를 받아보고 아이랑 너무 감명깊게 시청하고는 실제 도시생활에서는 누려보지 못할 자연과의 조화로운 체험을 비디오를 통해서나마 어린시절 기억속에 좋은 자리로 남아있을것 같아 참 풋풋했습니다. 가끔 님과 같은 생활에 깨달음을 주는 글과 토토로와 같은 좋은 비디오를 알게되는것만으로 저는 지금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래서 제 딸은 지금 온살배기 4살인데도 어린이집등 아무데도 안가고 오로지 엄마랑 싸돌아다니며 놀고 있습니다. 가끔은 심심하고 무료할때도 있지만 어차피 거쳐야 하는 과정을 미리 앞당겨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지요. 참,쑥쑥에서 알게된 엄마들이랑 영어모임은 하고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엄지공주님의 글입니다. > 우리의 두뇌를 그릇에 비유하신 분이 있더군요. 저도 그 비유를 따라보기로 하지요. 그릇이 커야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는 건 잘 아시죠? 작은 그릇에 아무리 많은 내용물을 담은들 뭐합니까. 그릇 용량 이상의 것은 담지 못하는 것을. > > 그리고 아이가 자랄 수록 이 그릇의 크기가 드러납니다. 어릴때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엄마가 열심히 노력하면 아이의 성적을 만족할 만큼 얻을 수 있지요. 문자나 숫자를 빨리 알수록 공부도 잘하더라는 환상에 빠질 법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부추겨 우리나라의 유아교육시장은 엄청나게 방대해졌습니다. > > 그러나 > 중학교에만 와도 그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우선 잘 놀고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성향을 보면 아이의 인생을 그 자체로 존중하는 분이 많습니다. 극성스럽게 아이를 닥달해봐야 그릇 이상으로 담을 수 없더라구요. > > 이런 것들을 경험 속에서 알기에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을 많이 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어디에나 예외는 있구요) >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 우리 아이들은 많이 놀게 해주어야겠다는 결심을 참 많이 했습니다. > 아이들이 불쌍했습니다..... > > 자연과 친구들 속에서 마음껏 놀았다는 행복한 기억이 > 그 아이의 앞으로의 인생 속에서 얼마나 좋고 넉넉한 기억이 될까요. > > 그리고 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상상력도 기르고 (노는 걸 유심히 보시면 알겠지만 미끄럼틀 하나도 그냥 타는 게 아닙니다.) 인간관계도 배우고 행복,슬픔,분노,즐거움 등의 감정도 느끼고 , 햇볕 속에서 몸도 건강해지는 거지요. > > 혹시 '지상에 숟가락 하나'(제목이 맞는 건지?)라는 현기영님의 책을 읽으신 적이 있는지요. 그 책을 읽고 일주일간은 행복했습니다.아니, 마음이 푸근하기도 하고 그 유년기에 질투까지 일었습니다. 제 경험도 아닌 남의 경험(어린 시절)으로 일주일이나 행복할 수 있다니, 자기 자신의 경험이라면 이 세상 사는 내내 얼마나 좋겠습니까. 외롭거나 슬플 때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품이 되어줄 것입니다. > > > 독한 마음먹고 아이들을 많이 놀게 해주세요. 중학교에만 와도 아이들은 놀이의 순수한 기쁨을 누릴 시간이 없습니다. > 문자와 숫자를 일찍 안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 그릇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거라 나의 노력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자주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는 거지요. 그건 > >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요. > 충분히 몸을 움직이며 놀아야 두뇌도 잘 발달한다고 합니다. 햇볕, 바람도 중요하구요. 그러고 보면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없네요. > 공감하시나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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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여긴 정말 대단한 곳이예요.
    • 싹틔우기
    • |
    • 2001-08-24
    0
  • [일반][RE] 저도 절대동감입니다.
    • 우형맘
    • |
    • 2001-08-27
    0
  • [36개월 이후]영어유치원 보낼까 말까 ....
    • jekserim
    • |
    • 2001-08-24
    0
  • [36개월 이후][RE]알짜배기 글모음에...
    • 보통엄마
    • |
    • 2001-08-24
    0
  • [일반]7살 되던 2001년에 처음 영어를 만난 우리 아이(끝) - 놀이 속에
    • 엄지공주
    • |
    • 2001-08-24
    0
  • [일반][RE] 공감합니다. 연재 글 잘 읽었습니다.^^
    • 주번
    • |
    • 2001-08-24
    0
  • [일반][RE]주번님, 혹시 저를 기억하시나요?
    • 엄지공주
    • |
    • 2001-08-24
    0
  • [일반][RE]아 네에..생각나요.*^^*
    • 주번
    • |
    • 2001-08-24
    0
  • [일반][RE] 자 이제부터 그릇을 키웁시다.
    • 하바별시
    • |
    • 2001-08-24
    0
  • [일반][RE] 어린이집도 안가고 있는 우리 딸.
    • 까메오
    • |
    • 2001-08-25
    0
  • [일반]WHOOPS,JOHNNY 동작설명 좀..
    • 김명선
    • |
    • 2001-08-24
    0
  • [일반][RE] WHOOPS,JOHNNY 동작설명 좀..
    • 윤형맘
    • |
    • 2001-08-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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