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길지 않은 아이 키우기 기간을 돌이켜보니까요, 조급해했던 기간 동안의 선택은 늘 후회를 동반하더라구요. 지금도 결코 늦은 것 아니니까 천천히 고민하시면서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음, 저희 아이도 님 아이처럼 5살이거든요. 지금 제가 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몇가지를 골라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면, 그리고 난 무슨 책을 살 것인가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 우선 창작책은요, 단행본도 좋지만 일단 전집을 하나 들여놓고 싶으시다면 네오키드는 어떨까 싶네요. 요즘 60권 한질이 20만-24만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더군요. 요게 한동안 36만원에서 가격이 고정돼 있었거든요. 물론 좀 빵빵한 사은품이 포함되긴 했지만,,, 이 책이 조만간 킨더랜드로 판권이 넘어간다네요. 그래서 아래아출판사가 남아있는 물건만 팔고 있는 모양인데 그런 이유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모양이더군요. 일단 권당 3000원대란 결론이 나오는데, 대부분 책이 전집 치고는 일정 수준 이상이어서 가격 대비 괜찮은 책으로 보여집니다. 단행본으로 사려면 권당 5000-7000원은 줘야 하잖아요. 이 외에 전래전집을 하나 살 것 같습니다. 5-6살이면 전래에 무척 흥미를 가지고 푹 빠질 때거든요. 텔레비젼에서 많이 보던 옷들을 입고 나오는 주인공에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이야기 구조로 고 나이 때 아이들의 호응도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래는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창작책 줄거리는 잘 기억못하는 아이들이 전래 줄거리는 기막히게 재현해내거든요. 제가 다른 전래 전집 종류를 못 본 관계로 비교는 어렵고 다만 제가 탄탄전래를 가지고 있는데 나쁘지는 않다 싶습니다. 첨엔 너무 수묵화 위주 화풍이라 단조롭다 싶었는데 단행본들도 그렇고, 다른 책들도 그렇고 전래는 먹선이 뚜렷한 수묵화풍이 많은 것 같더군요. 사실 전래는 단행본으로 모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집은 단행본보다 싼 가격으로 좀 더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때문에 저는 전집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책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학책은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지금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볼 수 있는 과학책 한가지라면 원리과학류가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요건 아직 제가 접해본 바가 없어서... 웅진원리과학을 많이들 보시는 것은 같은데 5-6살에게는 조금 어렵다는 얘기도 있고... 수학동화책은 꼭 필요한 전집은 아니라 봅니다. 다만, 이걸로 수학에 큰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그림책도 읽으면서 동시에 간단한 수학놀이도 즐길 수 있다 식으로 접근하신다면 웅진수학동화 어린이 정도는 괜찮을 것 같네요. 에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맘에서 글을 올리긴 했는데 이 모든게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잘 뜯어보신 후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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