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퓨터를 끄려는 찰라 이글을 읽고 제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 아이는 29개월이고요 , 계속 생활영어를 써왔습니다. 지금 아이는 영어와 한글 모두 대화가 가능한 상태이고요, 누구든 먼저 시작한 언어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한국말을 많이 할때도 있고 또 어떤날은 거의 영어로만 얘기할때도 있습니다. 한국말로 너무 치우친다싶으면 제가 의도적으로 영어로 말을 시작하고요, 그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요. 아이가 단어정도를 할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마도 어릴때부터 영어를 말할때 절대 한국말하고는 섞어쓰지 않았고, 꼭 한 문장을 만들어서 사용했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사과는 영어로 apple이야 .하지 않고 이것은 사과야, 또는 This is an apple.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는 들은대로 말하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예를 들면 복수형도 관사도 과거형도 소유격도 모두 들은대로 말합니다. 물건이 하나면 "what is this?" 여러개면 "What are these?"이렇게 묻는 것을 보고 굳이 복수일때는 이렇게 하는거야 라는 설명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아는 구나 하고 생각도 했었구요. 영어와 한국말을 어떤 비율로 하냐는 것은 참 여러가지 생각이 나올수 있는 질문같습니다. 저의 전적인 경험으로는 어느 언어든 많이 듣지 않으면 할수 없다는 것인데요. 저는 아이가 어릴때는 70%는 영어로 ,또 30%는 한국말을 사용했습니다. 18개월까지는 그렇게 했던것같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한국말보다 영어를 더 잘했고요, 한국말이 늦어지자 걱정이 되어서 24개월부터는 한국말을 50%이상썼습니다. 25개월무럽부터 말문이 열리는데 지금은 한국말을 훨씬 잘합니다. 말문이 열릴때 많이 들려주면 받아들이는 속도가 무섭더군요. 물론 엄마의 언어실력차이도 있겠지만 이땅이 한국이요,한국인이니, 그럴수 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저의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영어동화책이나 한국말도 곧잘 읽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는 영어동화책을 한국말로 번역해서 읽더군요. 스팟시리즈 책이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어릴때 부터 영어를 많이 써준다고 했는데 아이가 이렇게 한국말을 좋아하고 쉽게 하는구나 싶어서요. 그래서 일찍시작하기를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영어를 한국말처럼 친근하게 부담스럽지 않게 생각할수 있도록 어릴수록에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제 결론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하면 괜찮고 grandfather 하면 화를 낸다고 했는데 그것은 아이가 이미 할아버지로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있기 때문인것같습니다. 한국말이 다 굳어진 아이에게 갑자기 영어로 얘기할때 나타나는 반응과도 같고요. 아마 할아버지라는 말을 오랫동안 들어왔기 때문이겠지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두가지 언어를 골고루 접하게 해주면되니까요. 저의 아이는 단어정도를 말할때 어떤것은 영어로 또 어떤것은 한국말로 해서 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두가지 다 알고 있어도 본인이 생각하기에 더 친근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지칭한것 같아요. 한번 영어로 지칭하면 꼭 영어로만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보던 책에는 글이 별로 없으니 꼭 한국말로만 읽지 않고 영어로도 많이 얘기 해 주었습니다. 꼭 물건을 지칭하거나 생활영어를 해줘서가 아니라 책을 보면서 영어로 이야기 한것이 웬만한 명사 ,형용사 ,동사의 의미를 인지 시킨것같습니다. 글자는 사물인지가 다 끝난 상태에서 18개월무렵에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통문자 교육이나 시켜볼까 하고 몇개 보여준 것이 계기가 되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두달만에 한글명사 100개 이상알고 영어는 그이상을 알더군요. 손가락으로 가르킨것도 아니고 그냥 그림과 글자를 보여만 줬는데도요. 23개월무렵부터는 시킨것도 아닌데 자기가 책을 뽑아서 읽습니다. 단지 명사와 형용사 동사몇개 알려줬는데요, 여러분도 한번 시험해보세요. 굳이 문자 교육을 빨리 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사물인지가 되어있으면 한번 시험삼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저는 아이가 글을 좀 아니까 더 관심도 갖고 더 쉽게 쉽게 나가는 것같아 만족합니다. 물론 억지로 읽으라고는 절대 안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한가지 노하우알려드릴께요. 자연관찰책에 제목을 영어로 프린트해서 제목옆에 붙여보세요. 그리고 간간히 영어로 말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웬만한 곤충이나 동물이름은 다 알게된답니다. 전 모회사의 테마동화책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 테마동화는 영어판과 영어cd가 같이 들어있거든요. 아이는 영어제목으로 책가져오라고 해도 다 가져오고 본인도 그렇게 지칭합니다. 또 영어로 cd를 틀어주고 한국말책을 가져다 주어도 내용에 맞는 페이지를 넘기면 봅니다. 쓰다보니 제 자식 자랑같아 좀 그렇네요. 아뭏튼 경험은 나눌수록 좋은것이라 생각하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건강하게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랄께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