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애가 개학을 해서 짬이 좀나서 들어와봤더니 재밌는 얘기가 있네요. 잠시나마 즐거웠네요. 저도 실화 2편 들려드릴게요. 실화 1: 토요일 오후 애들 데리고 어린이 대공원 가기로 해서 서둘러 마당에 빨래를 널고 있는데, 작은 애가 쫓아나와 묻더군요. 작은애: Mom, what are you doing? 저: 엄마, 빨래 널잖아. 작은애: What are you doing? 저:(머리속으로 '빨래 널다가 영어로 뭐였더라.' 하며, 생각해 내려는데 갑자기 전혀 생각이 안나 당황하면서도 겉으론 태연한채) 엄마, 빨래 널어. 엄마 오늘 엄청 바쁘다. 작은애: What are you doing? 저: (애라 모르겠다.) I'm working. 그 대답을 듣고야 우리 아들 흡족해 하며 제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저 공부 많이 해야겠죠? 실화 2: 네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던 어느 저녁. 그날따라 남편의 협조아래 영어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저: 재필! You are a picky-eater. How about eating Kimchi! 남편: It is good for your healthy.(남편 발음은 탤런트 조성기 수준. 상상이 가시는지...) 저: (구운 고등어 살을 발라 애들에게 주는데) 남편: (손가락으로 고등어를 가리키며 저를 보고 묻습니다.)What is called 고등어 in English? 재필: fish야. 아빠. (자신만만하게) It's a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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