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낳고 혼자 키운답시고 8개월을 보내다 결국엔 할머니집 밑으로 새 둥지를 튼지 겨우 2주정도 되었네여. 아이 둘은 혼자 힘으로 못키운다는 사실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이곳으로 왔는데 뜻밖의 좋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원어민과의 수업도 하게 되었고 또 언제나 꿈에서만 그리고 또 부러워만 했던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어여. 이사 일주일즈음 후에 만났는데(만난것도 아니고 현관입구에서 나가는걸 보고 막 쫓아 뛰어나가서 말을 건넸져^^;;) 집으로 놀러오라고하자 넘 좋아하더라구여. 이곳에 온지 두달이 됬지만 자기한테 말을 건넨 사람은 제가 첨이라고 하더군여. 그녀는 스코트랜드에서 왔고 정통영어를 구사합니다. 발음면에선 그녀보다 제가 더 굴리는 현상이구여 (전 저도모르게 미국식에 물들었나봅니다) 만난지는 일주일정도 되었지만 짧은기간에 3번정도를 만났네여. 학원에 강의를 하러다니는데 가기전에 울집에 와서 점심먹고 간답니당. 그녀를 만나게 되어서 제 생활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시아버님.어머님이 저 영어잘한다고 칭찬해주시고(사실은 못하는건데..) 아이들한테 영어환경 조성해주는것도 더이상은 반대안하시고 오히려 더 써포트해주십니다. 아이들영어에만 익숙해진터라 경어를 쓰는 영어와는 별로 안친했는데 그녀가 그걸 많이 가르쳐줍니다. (전 한국어를 가르쳐주고여) 학원에서 아이들 강의를 하는 그녀가 저와 제 아이를 보고는 많이 놀라워하더군여. 혼자힘으로 이정도 영어를 구사하는것도 대단하고 (저 진짜 잘 못하거든여.저 잘한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 아이도 자기가 다니는 학원 아이들보다 잘한다고 그러네여. 엄마가 집에서 영어를 해준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영어환경은 없다고 합니다. 이 만남을 지속하려면 제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여. 유아영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외국인과의 자유로운 프리토킹을 기원하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를 한번더 외쳐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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