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저도 옛생각이 나는군여... 95년에 알바삼아 코엑스에서 안내요원을 했었는데 어린마음에 대단한것이 된 마냥 무지 신나했던 기억이.... 혹시 같은 전시장에 있었을까요? ^^ 정말로 영어를 아무리 잘하고 머리속에 수만가지 문법, 단어, 숙어가 즐비해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지요... 아무리 엉터리라도 일단 해보려는 용기, 아무데서나 외국인에게 말도 걸수 있는 고두심씨(?)가 필요해요... 전 영어를 잘하고 얌전한 사람보다는... 그래서 한마디 하려해도 틀릴까봐 조마조마 말도 못끄내는 사람보다는.. 못하더라도 철판깔고 주절주절 많이 하는 사람이 아름다워보여요... 모두들 그러실꺼에요.... 그죵? 바쁜천사님의 글입니다. > 그동안 천랸 페스티발에서 맡은 것이 있어 준비하느라 넘 바빠서 > > 글도 올리지 못했네요. > > 기다리시는 맘들에겐 죄송…. > > > 지난 번에 이어, 그렇게 영어공부를 해가면서 제가 약간의 용돈을 > > 마련하고자 했던 것이 있는데, 바로 KOEX에서의 통역안내원 아르바이 > > 트였습니다. > >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KOEX에서는 다양한 국제전시가 연간 내내 열리 > > 지요. > > 우연히 이벤트회사와 연결이 되어 약 3년동안 비정기적으로 통역일을 > > 했었답니다. > > 처음엔 정말 그야말로 전시장앞에서 외국인들에게 간단한 안내를 하 > > 는 안내요원으로 일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외국어비중이 높은 > > 쪽으로 일하게 되었지요. 통역수행원, 외국화장품회사의 한국 브런치 > > 등등 여러가지 일을 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국제우표박람회, > > COSMETIC EXHIBITION, 국제 CABLE 방송기자재전, 등등 정말 다양한 > > 행사들에 많이 참가했었습니다. 이것은 제게 외국인과 자주 접촉할 기 > > 회를 만들어주었고 따라서 어느 나라 사람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 > 친숙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 > 또한 그냥 단순히 영어공부만 해서는 얻을 수 없는 문화적 차이를 몸 > > 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거 같아요. > > 가끔 우리나라 영어책이나 사전, 아니면 인터넷에 올라있는 문장들 > > 을 보면 문법적으로는 맞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 문장들이 > > 있는데 이들은 말하자면 ‘Dead English’라고 할 수 있지요. 틀린 말 > > 은 아니지만 그런 말은 쓰지 않는 거지요. 또는 가정에서 우리가 쓸 > > 만한 어휘가 아니라 사무실에서 쓰는 전문용어라든지 아니면 아주 딱 > > 딱한 언어(마치 군대식처럼)라서 잘 안쓰는 어휘라고나 할까요. > > 그런 어휘를 보면 그 어휘를 꼭 배워서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몸으 > > 로 느껴지는 거예요. > > ‘음… 뭐 꼭 틀린건 아니지만 이런말 안쓰는데…’ 하는거에요. > > 그래서 94년, 95년 무렵에는 만난 외국인들에게서 미국에서 살다 왔 > > 느냐, 혹은 공부했었느 > > 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요. 그때 나는 사뭇 자랑스럽게 ‘I’ve > > never been abroad. I just studied in institute.’ 하고 얘기했답니 > > 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놀라와하며 한국의 영어학원들 > > 은 참 잘 가르치는 거 같다고 얘기하곤 했었지요. > > > 지금까지의 글을 보시면 아마 ‘바쁜천사님은 영어를 굉장히 잘 하겠 > > 구나’ 혹은 ‘자기 영어 좀 한다고 되게 자랑하네’하고 생각하시겠 > > 죠?^^ > > 음화화… 저도 제 자랑 하려니 닭살 돋아서 계속 대패로 밀면서 쓰고 > > 있습니다. ^^ > > 하지만…! > > 지금부터는 거의 Native speaker수준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공부를 안 > > 한 사람마냥 완벽히 까먹는지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 > 기대하시라~! > > > > *------- 바쁜천사 ----------* > > 꼬리. 앞으로 진짜 창피한 얘기만 쓸건데 뭐가 이리 신나는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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