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천랸 페스티발에서 맡은 것이 있어 준비하느라 넘 바빠서 글도 올리지 못했네요. 기다리시는 맘들에겐 죄송…. 지난 번에 이어, 그렇게 영어공부를 해가면서 제가 약간의 용돈을 마련하고자 했던 것이 있는데, 바로 KOEX에서의 통역안내원 아르바이 트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KOEX에서는 다양한 국제전시가 연간 내내 열리 지요. 우연히 이벤트회사와 연결이 되어 약 3년동안 비정기적으로 통역일을 했었답니다. 처음엔 정말 그야말로 전시장앞에서 외국인들에게 간단한 안내를 하 는 안내요원으로 일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외국어비중이 높은 쪽으로 일하게 되었지요. 통역수행원, 외국화장품회사의 한국 브런치 등등 여러가지 일을 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국제우표박람회, COSMETIC EXHIBITION, 국제 CABLE 방송기자재전, 등등 정말 다양한 행사들에 많이 참가했었습니다. 이것은 제게 외국인과 자주 접촉할 기 회를 만들어주었고 따라서 어느 나라 사람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친숙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그냥 단순히 영어공부만 해서는 얻을 수 없는 문화적 차이를 몸 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거 같아요. 가끔 우리나라 영어책이나 사전, 아니면 인터넷에 올라있는 문장들 을 보면 문법적으로는 맞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 문장들이 있는데 이들은 말하자면 ‘Dead English’라고 할 수 있지요. 틀린 말 은 아니지만 그런 말은 쓰지 않는 거지요. 또는 가정에서 우리가 쓸 만한 어휘가 아니라 사무실에서 쓰는 전문용어라든지 아니면 아주 딱 딱한 언어(마치 군대식처럼)라서 잘 안쓰는 어휘라고나 할까요. 그런 어휘를 보면 그 어휘를 꼭 배워서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몸으 로 느껴지는 거예요. ‘음… 뭐 꼭 틀린건 아니지만 이런말 안쓰는데…’ 하는거에요. 그래서 94년, 95년 무렵에는 만난 외국인들에게서 미국에서 살다 왔 느냐, 혹은 공부했었느 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요. 그때 나는 사뭇 자랑스럽게 ‘I’ve never been abroad. I just studied in institute.’ 하고 얘기했답니 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놀라와하며 한국의 영어학원들 은 참 잘 가르치는 거 같다고 얘기하곤 했었지요. 지금까지의 글을 보시면 아마 ‘바쁜천사님은 영어를 굉장히 잘 하겠 구나’ 혹은 ‘자기 영어 좀 한다고 되게 자랑하네’하고 생각하시겠 죠?^^ 음화화… 저도 제 자랑 하려니 닭살 돋아서 계속 대패로 밀면서 쓰고 있습니다. ^^ 하지만…! 지금부터는 거의 Native speaker수준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공부를 안 한 사람마냥 완벽히 까먹는지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시라~! *------- 바쁜천사 ----------* 꼬리. 앞으로 진짜 창피한 얘기만 쓸건데 뭐가 이리 신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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