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고 보니 우린 원로...
그중에도 쥬빅님은 진짜루 원조 원로...ㅋㅋ
원조? 어디서 많이 듣던 야그인디...
이 인연으로다 히플러님과 전화통화한것도 엊그제 같은디..
하늘만 같은 쥬빅님의 글 읽으며 지내던 날들도 버얼써..
일년 반이 지났네요...
아마 그동안 컴이 몇번은 고장나셧지요?ㅋㅋ
시,음악 잘 읽고갑니다..
히히...
꼬리 안달면 나 주번생활에 지장이 있어서리
여인천하 보구 잠자려다가 아까 바빠 못단거 지금 답니다요..
저 이뿌쥬?
쮸~^^님의 글입니다.
> ^^ 제가 뜬금없이 불러서... 놀라셨죠...^^
> 요즘 너무 사는게... 바빠서 하루 세끼 밥먹듯... 들락거리던
> 쑥쑥을 몇 번은 걸러... 들어오고 있답니다. ^^
> ㅎㅎ 뭐... 배가 불렀다고 해도 .... 될 것도 같구... ^^
> 맞어요... 저 요즘... 여유만만해졌답니다.
> 유아영어...
> 처음... 쑥쑥이전 히플러님 홈에서 시작해서...
> 가슴 두근거리며... 아우... 머리 쥐어뜯어가며...
> 왜 진작에 이런 걸 몰랐단 말이야... 하면서 조급해 하던게...
> 멀써... 아스라히... 먼 옛날 얘기 같군요.
> 쑥쑥에 들어와서
> 다이어리에 올려진 글들 열심히 복사해서 읽구...
> (남편이 엄청 긁었죠... 컴이 고장나면... 순전히
> 저의 탓으로...이런 역경을 딛고...)
> 게시판에 올려진 글들... 찬찬히 읽어보면서...
> 유아영어를 비롯... 전...여기서 첨... 영어 유치원이 있다는 것도
> 알았답니다... 은물도... ㅋㅋ 하바도... 뭐 기타등등...
> 주위에 아무런 유아영어에 관해 얘기 나눌 사람도 없던상황에서
> 별 실행착오 없이... 인터넷으로 영어 동화책 구입하구...
> 이제 유아영어 모임에도 참석하구...
> 뭐... 물론 한때... 슬럼프도 있었지요.
> 정보는 짱짱한데...
> 제 실력이 한계라기 보다... 거의 수준이 바닥이라...
> 뭐... 우울한 심정까지 들기도...
> ㅎㅎ 하지만... 곧 그것도 극복...하구...
> 결론을 내렸지요.
> 암것도 몰라 안하는 것 보다는 지금 상황이 낳다.
> 내가 즐거운 선에서 해보자...
> 그렇게 생각하니...
> 힘든게 없더군요. ^^
> 너무 제게는 고마운 인연이라...
> 오늘 이렇게 수다를 떨어봅니다.
> 유료화?! ㅎㅎ
> 저 애들 유아를 벗어나두... 회원할께요.
> ㅋㅋ 친구들 몰고 올께요. ^^
> 힘내세요. ^^ 정말 그동안 공짜로 얼마나
> 유익한 정보를 제것으로 만들었는데...^^
> 화이팅! ^^
> 음... 조기 닭살 돋아 하시는 분 계시네요. ^^
> ^^ 하지만 정말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 저와 같은 경험하신 분들... 꽤 되시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 그런 분들은... 영작 빨리 해놓으라구... 고쳐보라구...
> 하지는 않습니다. ^^
> 아래 시는
>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
>
>
>
>
>
> 멍석딸기 익으면 추억 따먹으러 오세요
>
> -우포늪
> 배한봉
>
> 6월 우포늪에 오려면 우항산 멍석딸기 익을 때가 좋고요
>
> 우항산 가는 길은 물억새 키를 덮는 토평둑이 좋지요
>
> 발목 감는 풀에 휘청대기도 하면서
>
> 머리카락엔 거미줄, 옷자락엔 허연 진드기, 팔뚝엔 초록 애벌레
>
> 나방들이 숨어 나는 울울창창 물억새길 빠져나가면
>
> 언덕마다 멍석딸기, 붉게 익은 추억이 단내를 풍기고 있지요
>
> 사탕 같지는 않으나 혀를 녹이는 달콤시큼한 맛
>
> 까까머리 버짐 꽃핀 머스마* 토끼풀 같은 가수나*들
>
> 깡충거리는 그 열 살 적 추억을 따먹으며
>
> 우항산에 올라봐요, 고사목 사잇길 지나 까치수영 꽃길 지나
>
> 시야 훤한 절벽 쪽의 자귀꽃 그늘에 앉아 우포늪을 바라봐요
>
> 소나무, 굴참나무, 돌가시나무 일렁이는 것도
>
> 물옥잠이며 개구리밥, 늪 곳곳 부초들이 산의 발 간질러서
>
> 어깨 움찔, 산이 걀걀 웃는 거란 걸 알게 되지요
>
> 그러면 갯버들이랑 이삭사초랑, 떡붕어며 가물치도 불러서
>
> 달콤시큼, 열 살 적 여름을 쪽배에 태워보세요
>
> 백로가 날고 물닭가족 헤엄치는 원시의 땅과 하늘
>
> 자귀꽃 눈 시린 분홍빛에 세상 일 선명해지는 걸 보게 되지요
>
> 우항산 멍석딸기 익으면 우포늪에 와서 추억을 따먹어보세요
>
> 오늘은 어제의 추억이,
>
> 내일은 오늘의 추억이 붉게 익어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
> 그러니 6월 우포늪에 오려면 우항산 멍석딸기 익을 때가 좋고요
>
> 산에 올라 쉬려면 벼랑 위의 자귀꽃 그늘이 좋지요
>
>
> * 머스마 : 남자아이를 이르는 경상도 사투리
> * 가수나 : 여자아이를 이르는 경상도 사투리. 가쓰나. 가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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