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무얼 드릴까요...?
옴 마: 그냥, "영어" 하는 모습을 다오..
아이들: -.-
(위는, 어제 저녁, 간만에 여유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과일 깎아 먹으면서 아이들과 나눈 대화입니다.
네, 오늘이 지 생일입니다.....만,
저녁에 수업해야 해서 늦게 퇴근해야 되고,
내일이 휴일이니 팬미팅(!)은 항상 현충일이 되고 있습니다. ^^)
엄마의 솔직한 소망은 저녁시간은 "영어로 수다 떨기"인데, 학습력은 좋으나 언니따라 몇 개월 다닌 동네 영어학원에서 신토불이식 파닉스를 익혀버린 이 논리적인 아이는 토종 발음에 길들여져서 이 엄마가 발음교정 표시안나게 해주려 애먹었습니다. 요즘은 쉬운 파닉스 리더를 집중적으로 읽힌 결과 인토네이션과 자음처리가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영어서점의 토요일 리딩 수업을 청강하기로 하여 본격적인 "대중속으로" 던져 볼 궁리중입니다. 그 핑계로 어제 저녁, 자기 소개 해봐라, 언니랑 롤플레이 해봐라 등등 갖가지로 꼬시기 작업을 하다가 매일 일정하게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탄식을 삼키던 중, 아이들과 나누게 된 솔직한 대화였답니다.
아아~, 엄마의 최소한의 소망은 이 여름이 지나면 두 자매가 한꺼번에 매직트리 하우스를 읽으며, 릴레이 작문을 하면서, 엄마가 1:2로 평준화 된 영어 수업을 한방에 날릴 수 있게 되는 것이랍니다. ===333
함께 제 소망에 힘을 실어주신다면 가내 두루 평화가 더욱 넘치실 것입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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