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울 언니가 조카 낳아서 영어부터 가르치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터라, 우리 재민이(여아) 그저 씩씩.튼튼, 착하게만 키우려했던 직장맘입니다. 영어는 커서 학교에 가서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죠. 우리 딸은 8개월부터 어린이집에서 노래,율동에 많이 노출되어서 그런지 20개월부터 의사소통(우리말)에 문제없고, 제가 얘기하는걸 왠만하면 다 이해하더군요. 그동안 엄마는 교육에 관심NO. 그러나,요즘 주위 엄마들이 저를 너무 비난하기에, 저도 슬슬 영어를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 그래서 이제서야 쑥쑥을 알게되었구요.. 참으로 늦게 Hello baby Hi mam!책과, wee sing together비디오,The very hungry caterpillar비디오,책을 사고, 열심히 직접 애벌레도 만들어 스토리텔링도 해주고.. 위씽에 대한 반응은 거의 폭발적, 이제 skilamarinka dingadoo I love U.를 따라하고, 어느날 rain rain go away come agine some other day-제목은 다 몰겠네요.-를 따라하네요. 다른것들은 아직 관심을 보이는 중. 신기하고 놀라워, 본격적으로 영어를 가르쳐야겠다 맘먹고, 무작정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말을 영어로 쓰려고 하는데...문제는 바로 여기.(서론 넘 길었네여...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 기존 한글 동화책을 보여주며, 영어로 대충 고쳐서 읽어주면 우리 재민 짜증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한글로 읽어주면, 지가 페이지 넘기며 부분부분 말도 하고, 사물 가르키며 한글로 또박 또박 말을 하네요. 또 수첩에 재민이 9명의 친구얼굴 사진이 있는데..차안에서 "틴구얼걸,팅구얼걸"하며 찾길래, -평소에는 "재민이가 찾아볼까?" 하면 "예"하며 페이지 넘기다가 "여기, 여깄어요"합니다.- 제가 "you are looking for your freind pictures, arn't u"하며 "where is it? you turn over page and find them."-어설픈 영어지만, 영어로 할때는 끝까지 영어로 하라더라구요- 그러면 분위기 썰렁해지면서 막 웁니다. 저 입장에서는 엄마가 반응을 안 보인거잖아요. 이상한 말만 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제가 직접 사진을 찾아 보여주며 "We got it, where is 현희"해 봅니다. 한글로 할때는 현희 얼굴을 짚거든요? 근데, 영어 좀 섞었다고, 끝까지 이해 못합니다. 아니, 현희란 말만 듣고도 대충 현희 짚을 수 있지 않나요? 아기라 눈치가 없는 건지.. 다른 친구이름을 대며 계속 질문해도..끝내 썰렁합니다... 저는 또 어쩔수없이 우리말로 얘기하고, 아가랑 즐겁게 수다를 떨지요...어쩌겠어요..저는 울아가의 재롱에 기냥 녹는 엄마랍니다... 애기 참 기네요..아무튼 저와 아이의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영어,한글 섞어서 말하면, 한글만 말하는것 보다 못하다 그러던데.. 아기는 영어로 말하는 엄마를 멀뚱멀뚱, 이 무신 별나라 말을 하는지..대화가 안되니 짜증 낼 만도 하지요..제가 너무 앞서가나요? 쑥쑥님들중 한글 먼저 한 후 영어input하신 분들 어떻게 이런 문제를 극복하셨나요? 애가 울건말건 계속 영어로 말해야 할까요? 아님, 영어쓰다, 한글쓰다 짬뽕으로 -전 이건 아니라고 보는데..- 아님, 영어 플래쉬 카드 가지고, 주입식으로 해야 하나요? 이 방법도 애 한테 스트레스주는 것 같아 싫은데...애가 나비그림을 보고 나빈줄 알다가, 버터플라이라 하면 혼동스러울 것 같아요. 속으로 그럴꺼잖아요 '왜 선생님도, 아빠도, 친구도 모두 나비라 하는데, 엄마만 뜬금없이 버터플라이라고 하지' 어떤식으로 영어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선배님들께서 course를 조언해 주시면, 믿고 따르겠습니다. 먼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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