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님의 마지막 말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간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저도 저의 경우를 좀 알려드리고 싶네여. 먼저 저도 아이 백일무렵부터 영어를 접해주었었는데 가장 큰 고비가 두돌 전후였던것같아여. 그때쯤이면 다른 아이들은 두세마디 문장도 구사하더라구여. 주위 식구들은 닥달을 하게되고. 실력없는 엄마는(저는^^;;) 여기서 끝나는가 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왔던 모든 힘이 한번에 다 빠져버리는듯한 그런 상태에 빠지게 되었져.(영어의 공황상태입니다) 그때 저역시 우리말 동화책.노래.말.등등을 많이 늘렸던것같네여. 어차피 울 아이가 살곳은 울나라가 될것이고(거의.) 아이에게 있어 친구라는 걸 뺏고싶지않았고 내가 영어만(안되는 영어) 하루에 8.90% 떠듬떠듬 떠들어봤자 아이는 원어민처럼 영어를 할수는 없을거란 생각입니다. 어차피 울나라에서 태어나 노력해서 영어 잘한다고 하는 사람도 원어민과의 대화를 100%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여겨지는데여... 첨엔 포기라는 단어도 썼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한글책을 읽어주고 동요를 들려주고 했던것을 무척 다행이고 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말이 급속도로 전진을 해도 영어는 후퇴를 안한것같아여. 그냥 말로 들었으니깐. 엄마와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말이니깐.. 그래서 영어를 잊지않았던것 아닐까? 두돌즈음 울말을 더 많이 노출시켜주면서 영어는 늘 하던수준을 계속 지속했던것같네여. 울말을 많이 노출시키니깐 더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것은 기우. 그냥 시간분배를 잘 해준다면 울말 더 해주는건 별로 어렵지 않았던듯하네여. 저의 경우 아이가 울말이 급속도로 전진할때 아예 같이 글자 인지를 시켰던것 같아여. 지금역시 아이가 영어가 갑자기 늘어나는터라 글자인지를 같이 시켜주고 있구여. 현재 저의 큰아이는 만45개월. 실력없는 엄마가 영어를 해주면서 키운 영어와 우리말 성장속도는 영어를 접해주지않은 다른 아이(같은 개월수)와 울말로 대화를 하면 약간 어눌합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아직 영어를 못하니깐 영어로 문장을 구사하는 울아이를 보자면 어쩌면 언어면에선 울아이가 약간이라도 앞서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영어만을 하는 아이와 비교할때도 마찬가지가 될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여. 우리말이 앞서야 영어도 나갈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말을 접해주는것이 영어포기는 절대로 되지않는다는거. 걱정하지 말고 즐겁게 울말도 접해주세여. 가장 좋은 환경은 엄마와 아빠가 두언어로 얘기해주는것이지만 그건 꿈도 꿀수없는 보통엄마들의 현실. 길게 생각하시고 너무 초조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세여. 생각이 넘 많아선지 글이 두서가 없는듯하네여.^^;; 은하수님의 글입니다. > > 일단 님의 고민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 >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제대로 처방하지 않으면....효과를 보기가 어렵지요.. > > 이중어라는 것,,또는 이중어 환경이라는 것..이것 역시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 > 저 역시 그런 환경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선 만들어 줬구요 > >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저런 다양한 케이스를 보게 되는데요.. > > 정말..엄마 아빠의 노력에 비해...애가 너무나도 잘 하는~~정말 부러운 경우도 있고 > > 반대로 엄마혼자 죽어라 환경 조성해 줘도..죽어라..반응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이렇게 편하게 생각하십시요. > > 이게 (이중어 환경) 마치 유일신 인것마냥..달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 > 유아때..영어 못 했다고 해서. 커서도 못하라는 법 없고 > > 어릴떄 좀 잘했다고 커서도 잘 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거죠 > > 저 역시 한떄..이중어 환경을 접해주면. 우리나라에서도 네이티브 처럼 클 수 있으리라 > > 상상했습니다..그 꿈을 깨는데...2-3년 걸린것 같습니다 ^^ > > 그 과정에 아이가 영어를 잘하면...한국어가 늦어서 걱정이고.. > > 또 한국어를 잘하게 되면...그 동안 했던 영어 다 잊어 버린거 아닌가..걱정이고.... > > 마치..비오면 짚신 못팔아 걱정이고 해 나면 우산 못 팔아 걱정인 에미마냥.. > > 쓸데없는 걱정들을 많이 했습니다. > > 그동안 님이 해오신 것을 서면으로 밖에 보지 못해..뭐라 말씀드리긴 뭣하지만. > > 지금 드러나는 한국어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 싶으시면.. > > 그것때문에 님이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 > 한국어 환경을 더 조성해 주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 그리구 한국어 책도 소홀히 하면 절대 안되구요.. > > 전 영어 환경을 제공해 주더라두...한국어와 영어책의 비율은 2 :1 정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 > 어짜피 영어든 한국어든 언어라는 개념하에 다 같은 놈들 아니겠습니까.. > > 한국어가 중요하다고 하는 말 뜻은..이해력 을 뜻하는 것입니다 > > 한 권의 동화책을 읽고 나서. 맨 마지막 장면만 남아 있는 아이와 > >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는 아이의 이해력 상태를 생각 해 보자는 거죠 > > 한글을 제대로 알고 ..또 잘 알아야...이해력도 커지는 것이고.. > > 이해력이 높아지면..다른 언어를 받아들이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 > 님께서...영어 환경을 제공한다는 명목하에..우리말 환경을 억제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저 역시 그만떄..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 > 영어로 영작이 안되면..아예 말도 잘 안하게 되던.....지금 생각하니 부끄럽습니다...ㅜ.ㅜ > >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 > 영어 환경은 지금처럼 그냥 지속하시구...한국어 환경을 2배로 늘려보세요 > > 평상시보다 더 많은 수다를 떠셔야 겠죠.. > > 영어의 바다에 빠뜨려라....라는 말 저도 참 좋아합니다.. > > 하지만...우리나라가...싱가포르처럼 영어가 제 2 의 모국어 수준이 아닌이상.. > > 한국어의 바다 또한...당연히 빠져야 된답니다. > > 한국에 살고 있으니까 한국어는 저절로 하겠지..라는 생각은 좀 위험하지 않나 싶네요 > > 아직 아이가 어리니..너무 풀죽어 하지 마시고...영어와 한국어 같이 간다라고 생각하세요.. > > 힘내세요. > > > > > > > > 세호맘님의 글입니다. > > 만 23개월된 아들아이의 엄마입니다. > > 저는 읽기와 쓰기는 어느 수준 이상 가능하나 > > 말하기와 듣기는 생활영어 정도만 겨우겨우 말하는 수준의 > > 어설픈 영문과 출신입니다. > > 아이가 4개월 때 쑥쑥을 알게 되었고 > > 내 아이에게 이중어 환경을 만들어만 준다면 > > 제가 영문과를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꼈던 > > 네이티브 스피커와의 근본적 차이...컴플렉스.. 뭐 그런 것들을 > > 내 아이에게만큼은 겪지 않게 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 > > > 그 때부터 > > 영어동화책을 사서 틈만 나면 열심히 읽어주고 > > 현재 제대로 반복해서 읽어준 책만 근 100여권이랍니다. > > 100%는 아니지만 생활영어도 열심히 해주고 > > 위씽 오디오(베이비/칠드런 송즈 앤 핑거 플레이)다 외워서 노래 불러주고 > > 정말 정말 열씸히 했답니다. > > > > 영문과 출신이라서 쉬웠겠다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섭섭할 정도로 > > 저 노력 많이 했습니다. > > 그냥 쉽게 쉽게 키우자 생각도 했지만 > > 그건 왠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 > 계속 했습니다. > > 물론 영어로 이야기하고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영어 동요 듣는 것을 > > 어느정도는 엄마인 제가 즐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 > > >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모국어인 한국어와 > > 한글 동화책 한글 동요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구요. > > > >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영어환경 : 한국어환경이 70 :30 정도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 > > > 그렇게 20여개월이 흘렀습니다. > > > > 23개월 우리 아들아이.. > > 지금 현재 할 줄 아는 말 > > 엄마 아빠(정확히) > > 까까..(새) 무(물), > > 약간의 의성어를 제외하고 > >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 > > > > 사실 18개월 무렵부터 주위에서 말이 늦지 않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 > 느긋했답니다. > > 그런데 두 돌이 가까와 지기 시작하니 > >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 > > > 쑥쑥에 들어와 이중어 관련 검색해보면서 이글 저글 많이 읽어도 봤습니다만.. > >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질 않습니다. > > > >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제 고민을 증폭시킨 것은 > > 얼마전 스위스에서 스위스인 형부와 살고 있는 사촌언니와의 통화에서였습니다. > > > > 언니말은 제가 100%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 한 > > 또 아이들과 영어로만 이야기하지 않는 한 > > 이중어 환경이란 것이 효과가 별로 없으리란 이야기. > > > > 어는 언어체계도 제대로 되지 않는 다는 얘기죠. > > 자칫하면 아이들이 이도저도 아니게 붕 뜨게 된다는 말.. > > > > 모국어가 제대로 잡혀야 외국어도 잘 할 수 있다는 말 > > 모국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언어를 동시에 접하는 > > 아이들의 경우 학습능력이나 이해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 >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는 것입니다. > > > > 언니말은 어차피 한국에서 살 아이들이니까 > > 한국어를 위주로 하고 > > 영어는 동화책이나 노래 비디오 등으로만 접해주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 > > > 이제까지 쑥쑥의 이중어 환경 조성을 법으로 믿고 > > 열심히 달려온 저로서는 너무나도 허탈하고 > > 또 한편으론 진짜 언니 말이 맞지 않은가.. 다시 한 번 처음의 고민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 > > > 여지껏 해온 20개월의 노력이 헛된 것인가. > > 부족한 영어를 구사했고 > > 하루종일 완전히 모두 영어로 말해준 것도 아니고.. > > 그나마 한국말도 많이 못해주고 > > 한글 동화책도 늘 영어동화책 뒷전이었고.. > > > > 괜히 우리 아이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 > 이제껏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로 만든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 > > 엄마는 영어 아빠는 한국어.. > > 혹은 그 반대.. > > 이렇게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 한 > > 엄밀한 의미의 이중어 환경이란 불가능할 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구요.. > > > > 저 어찌해야 되는 겁니까.. > > 이 고민 지금 5일째 붙들고 있습니다.. > > 잠도 안 오고.. 꿈자리도 뒤숭숭 > > > > > > 저같이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 >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접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일까요.. > > > > 한국말과 영어..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 > > >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만.. > > 정말 너무 너무 .. 터널 속에 선 느낌이라.. > > 절실히 도움 요청 드립니다.. > > > > 제게.. 도움말 좀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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