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에 쑥쑥에 들어왔네요. 너무 안타까운 맘에 답변은 달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믿진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한테 많이 물어봤습니다. 제가...지난 1,2년 많이 고민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내린 제 나름의 개똥철학으로 몇달전 여기 게시판에 썼던 글이 헬로베이비하이맘 달달 외우기 5탄입니다. 아래에 전문을 붙이니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분명 참고가 되실거구요.... 미리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궤도를 좀 수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말에 집중 투자하시고 영어는 그저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정도 한 5-10프로 정도요.... 우리말이 되는걸 봐가면서 영어의 비중을 서서히 늘리시라구요....... 영어 발음 좀 이상한건 아무도 뭐라 안하지만 우리말 발음 이상하면 심각해지죠. 영님처럼 네이티브 비슷한 실력일때 영어의 비중 30프로 정도 자신 없을수록 영어의 비중보다는 한국어 비중이 높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임다. 사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그치만 이중언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거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거 보다는 구더기 피해가면서 장 담그는게 나으니까요.... 아래에 붙인 글 함 읽어보세요. 울 아들은 아직 우리말만 해주는데도 27개월에 몇 단어 밖에 못합니다. 문장으로 말 할 시기가 지났지만 말이 늦어요. 아직 너무 걱정하실 연령은 아닌것 같아요. 심란해 마시구 우리말 열심히 해주세요. 이중언어 안해도 30개월 넘어서 말문 트이는 애들도 많답니다. +++++++++++++++++++++++++++++++++++++++++++++++++++++++++++++++++++++++++ 헬로베이비 하이맘 달달외우기 5탄 ‘이중언어 두려움 없는 사랑’ 편입니다. 그간 넘 열심히 달달 외우기 하시던 써니님께서 갑작스레 ‘우리말이 늦어진다면 과연 계속해야 하나요?’ 하는 걱정의 글을 올리셨더군요. 써니님께 드리고 싶은 제 마음을 담아서 긴급 편성된 5탄은 기존 목차에서 벗어난 ‘호외’ 입니다. 본 글은 시리즈물입니다. 그러나 5탄은 호외이기 때문에 전편을 숙지하지 않고 읽으셔도 무방합니다...또한 오늘은 명품 취향의 고상파 성문종합 취향의 정통파도 퇴장하지 마시고 이 고민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말씀 ‘~~해야한다.’ ‘~~이다.’를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내지는 ‘~~인지 아닌지 긴가 민가 하지만설라무네 그나마 헤매고 다녀보니 이 방법이 젤루 쓸만한 것 같다.’ 로 치환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편의상 단정형으로 썼을 뿐 저또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첨부터 끝까지 단 한마디도 웃기지 않고 진행해 보겠습니다. 저도 웃기지 않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옆집의 철수 엄마가 놀러왔는데 이런 자랑을 하고 갔습니다. “나 이제 볼링 에버리지 150까지 올랐어.” “어머! 어머! 부지런하기도 하지.... 어린거 데리고 언제 볼링도 치러 다녔어?” “많이 간 건 아니고 작년에 한 번 갔을 때 100점 나왔는데 , 어제 가서 아니 세~상~에 스트라이크 따불에 200점이 나와 버렸지 뭐야.” 에~~~궁~~~그럼 그렇지...... +++++++++++++++++++++++++++++++++++++++++++++++++++++++++++++++++++ 많은 사람들이 유아기 ‘이중언어’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시합니다. 물론 우려할만한 경우가 있습니다. 딱 2가지 첫째 에버리지에 집착하는 경우 둘째 영어만을 하겠다고 결심하는 경우 ++++++++++++++++++++++++++++++++++++++++++++++++++++++++++++++++ 이 두가지만 조심한다면 이중언어는 EFL환경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써 영어를 배우는 환경) 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고통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해야하나 하지 않아야 하나를 고민하기 보다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조금더 열심히 해서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까? 를 걱정해야 합니다. 실패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첫째 에버리지에 집착하는 경우. 위의 예처럼 볼링 2번 친 사람이 에버리지 운운한다는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나 한 10번 정도 쳤다손 해도 에버리지 운운은 무의미합니다. 우리가 ‘헬로베이비 하이맘’ 한권을 다 외웠다 손 치더라도 여전히 에버리지 운운할 수는 없는 초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영어에 있어서도 고수가 아니라면 적어도 저같은 실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에버리지에 집착하면 안됩니다. (볼링에 비유하다보니 에버리지 인데 엄밀히 말하면 적당한 용어는 비율 이군요. 영어와 한국어의 비율 ) [적어도 너같은 실력이라고 했는데 니 실력을 내가 우예 아노? 예? (화들짝) 제 실력은요? 그러니까..... 에궁~~이런 것 까정 말해야 하나? .....제 실력은요 중고딩 6년을 영어 수업을 들었으나 맨날 성문기본 맨 앞장 몇 장만 때 꼬질꼬질 묻고 문법한번 끝까지 정리 못했음. 영어포기 수학 포기 인생으로 전락..그나마 다행인건 국어와 과학에서 발군의 실력을 나타내 반석차는 중간에서 약간 높게 유지......대학은 카트라인 젤로 낮은 과에 겨우 겨우 미끄러져 슬라이딩 테클로 세이프함. 사대도 아닌데 나는 임용고시 칠거라고 맘먹고 대학4년 영어를 거들떠 보지도 않음....프레쉬맨 잉글리쉬 교양필수라서 딱 한 과목 할 수 없이 들었군요....대학4년 동안 이수한 전체 과목 중 최하점...흑흑...그 흔한 영어회화 학원. 토플. 토익 수업한 번 들은적 없음..한마디로 영어 알레르기 체질....엄매...넘사스러워....그래도 중학교 때 영어는 맨날 90점 이상이었음....교과서 통째로 외우기 강요받은 세대 ] 하여간 적어도 저 정도 실력에서 이중언어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에버리지에 대한 강박관념은 딱 접어야 합니다. 평균 우리말과 영어의 비율은 평균 몇 대 몇으로 하셨나요? 이런 질문 게시판에서 많이 보는데요 그건 고수한테 해당되는 겁니다. 평균. 비율 이런데 신경쓰다 보면 망합니다. 초보는...... 안되는 영어 문장이 갑자기 늘리는 없으니 한국말을 줄인다.... 갑자기 과묵한 엄마가 된다. 3:7 혹은 5:5라는 비율을 맞추는데는 성공했으나 결과는 우리말도 영어도 죽도 밥도 안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너무나 무모한 경우가 실패사례 두 번째 영어만 하겠다고 결심한다. 헉~ 공포의 ‘만’ 만짜 들어가는 문장치고 맞는 문장 봤습니까? 4지선다형에 길들여진 우리 세대. 찍기의 최우선 과제는 만짜 들어간 문장을 골라내서 크게 엑스 하는 기술이었습니다...성공율 90% 이상.....흐흐흐.... 영어만 영어만 해도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부모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네이티브 비슷한 언어적 자극을 줄 수 있을 때.......몇 년 이내에 외국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을때... 외국인 학교에 입학할 예정일 때.....기타 등등..... 고수가 아니라면 영어든 우리말이든 잘 할 수 있는 만큼을 열심히 자극해 줘야 합니다. 저는 제 영어 실력이 우리말 실력에 비해 5% 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말 95에 영어 5정도 하려고 욕심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욕심입니다......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엄마가 5% 해주고 오디오테입이나 비디오에서 좀 더 듣고 하는 거지요. 소시적 한 영어 했었더라면 영어 : 우리말 = 30 : 70 정도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환경은 첫째 영화배우 최민수님 내지는 로버트 할리님 댁처럼 엄마나 아빠 둘 중 한분이 네이티브인 경우 둘째 히플러님, 가은아빠님, 영님, 리앤지님처럼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발군의 실력을 가지신 경우 (에궁~ 리앤지님 아니신가요? 그럼 죄송하지만 아래로 한칸..음매...불경이다...그치만 아시쟎아요...제 맘은 리앤지님을 항상 히플러님 앞 자리에 모시고 시프다는걸...헥헥...식은땀 삐질삐질......) 셋째 리앤지님처럼 뒤늦게 합류 했으나 불굴의 의지와 개척의 정신으로 급속히 엄마의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경우 이 세가지 경우중 제가 할 수 있고 그래서 흠모하는 경지는 당연히 세 번째 리앤지님의 대열이 아니겠습니까? 근데 큰 맘 먹고 도전했는데도 함 해볼라니 힘드네요.....역시나 위대한 리앤지님.....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십시오...한국어이든 영어이든...... 그렇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영어의 비중의 늘리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언젠가 Paul 님이 말씀하신대로 EFL 환경에서 영어 자극이 아무리 많아봐야 모국어 보다 많을 수 없고, 그래서 모국어 지연이나 정체성 확립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이중언어 아니라 삼중, 사중 언어라도 유의미한 자극이 주어진다면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빨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러 나 이중 언어 환경을 만들면 모국어나 영어나 첨에는 둘 다 다소 늦은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로버트할리네 나 이다도시네도 인터뷰에서 그런말을 하더군요. 그러나 두 가지 언어 모두 열심히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오래지 않아 두 언어가 모두 훌륭히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다소 늦게 완성된다는 것은 영어를 늦게 시작해서 엄청난 영어 거부감에 직면하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부작용입니다. 우리 큰 아들의 경우 (1월생 7살 이번에 초등입학) 제가 모국어 완성후 (5세) 영어 그림책을 처음 들이밀었는데 엄청난 영어 거부감으로 지금껏 고생하고 있습니다..... 모국어 완성 후에 시작하는 영어는 아무래도 학습적인 냄새를 풍길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우리 둘째의 경우 지금 21개월 인데 지금부터 영어 그림책을 서서히 접해주고 생활영어는 늦어도 4세 정도면 시작해 주려고 합니다.....(엄마 실력이 그때쯤 되어야 시작 가능할 거라는 것이지 반드시 4세 부터일 필요는 없습니다....) 큰 아들의 경우에는 모자라는 실력이나마 제가 조금씩 생활영어를 해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늦출 수도 없고.....자신은 없어도 헬로베이비하이맘 시디를 거의 성대모사 수준으로 외워서 외운 문장만..... 콩글리쉬던 뭐든 많이 해준다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중언어 환경을 조성하면서 엄마는 아이의 언어 발달 상태를 단번에 눈치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와 한국어의 비율을 그때 그때 적절히 조절할 수 있으니 또한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어 자극을 많이 주다가 우리말이 너무 늦는 것 같아서 또 영어의 비중을 줄이고 우리말을 늘리고 또다시 반대의 경우를 되풀이 하고 하는 것 보다는 운영의 묘를 살려 일정한 패턴내지는 영어의 비중이 처음보다 점차 늘어가다가 고정되는 양상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나선형 교육과정의 이론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학습의 양과 질은 점진적으로 심화 확대 되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만화에 나오는 회오리 바람 모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게 나선형입니다. 참고로 나선형 교육과정이란 브루너에 의해서 제창된 것으로 교육과정 조직의 계속성의 원리를 활용하여, 같은 것을 계속적으로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심화·확대를 더 강조하여 반복함으로써 완전학습에 이를 수 있다는 교육과정을 말합니다. 저는 아직 영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말 지연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어떤 면에서 부럽기도 합니다. 쩝. 전문가의 말을 빌어도 그렇고 제 취향도 그렇고 저는 5세 이전의 언어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고, 되도록 문장은 영어든 우리말이든 고급스럽고 완전한 문장으로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주어, 동사, 목적어 등이 다 들어간 완전한 문장.... 그 이유는 대학 때 수강한 ‘교육심리학’ 강의에서 받았던 감동 때문입니다... 교육심리학 분야의 대가이며 치명적으로 재미나고 현실성 있는 강의를 하셨던 석모 교수님의 강의를 아래에 옮기며 두서없는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소시적 총기가 다 사라져 정확히 기억은 하지 못합니다...요점만 옮기겠습니다. 자! 카메라를 강의실로 옮기겠습니다. 강의실 나와 주세요. ++++++++++++++++++++++++++++++++++++++++++++++++++++++++++++++++ 자! 여러분! 나중에 결혼하면 자식을 낳을 텐데 어떻게 키울거야? 사실 그 집에 가서 한 30분만 있어보면 그 집 아이들의 장래가 다 보이는 것 같아. 나는.... 아버지가 ‘야이~야’ 하면 어머니, 할머니, 아들 모두가 우루루 뛰어 나오는 집. ‘거기~거~ 그것 좀 ......’ 하면 세명이 대충 눈치 보다가 어머니가 ‘수건’들고가 대령하는 집. 그집의 언어 환경을 보면 그 집의 지적 수준과 아이들의 장래까지도 점칠 수가 있어..좀 과장한다면 말이지....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지? ‘철수야...아버지 세수 했는데 목욕탕에 수건이 없구나! 니가 수건 좀 가져다 주련.’ 이렇게 해야 되는거야.... 아이가 좀 크고 나면 또 신경 좀 덜 써도 되지만.... 만5세 이전의 언어 교육은 아주 중요하단 말이야. 인간의 두뇌는 만5세 이전에 지능발달 이 거의 끝난다. 여기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는지는 온갖 설들이 난무하지만 그 중에 거의 유일하게 증명되고 있는 것은 ‘언어발달이 지능발달에 미치는 영향’ 이다.... 비싼 교구. 교재가 유명 철학자 누구를 표방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다. 돈 안들이고 가장 확실하게 아이의 지능 발달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부모에 의해 끊임없이 제공되는 유.의.미.한. 언.어. 자.극. 이다. (참고로 하루 종일 윙윙 거리는 티비, 비디오는 무의미한 언어 자극인 경우가 많습니다.) 밥 하나를 먹일 때도 ‘철수야 자 밥먹자.’ ‘숟가락은 이렇게 쥐고... ’ ‘옳지 오늘은 무슨 반찬인지 한 번 볼까....블라블라....’ 이렇게 끊임 없이 상황에 맞는 유의미한 언어 자극을 그것도 반드시 주어 동사 목적어 등이 다 들어간 완전한 문장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하 생략 +++++++++++++++++++++++++++++++++++++++++++++++++++++++++++++++++++ 이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도 말이 늦었는데요. 우리 아이는 옆집 애보다 말이 1년이나 늦었는데도 지금은 말도 더 잘하고 더 똘똘해요 이런 말씀은 말아주십시오. 남하고 비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아이를 두고, 즉 같은 아인슈타인이라고 했을 때 이 녀석에게 유의미한 언어적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나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호맘님의 글입니다. > 만 23개월된 아들아이의 엄마입니다. > 저는 읽기와 쓰기는 어느 수준 이상 가능하나 > 말하기와 듣기는 생활영어 정도만 겨우겨우 말하는 수준의 > 어설픈 영문과 출신입니다. > 아이가 4개월 때 쑥쑥을 알게 되었고 > 내 아이에게 이중어 환경을 만들어만 준다면 > 제가 영문과를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꼈던 > 네이티브 스피커와의 근본적 차이...컴플렉스.. 뭐 그런 것들을 > 내 아이에게만큼은 겪지 않게 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 > 그 때부터 > 영어동화책을 사서 틈만 나면 열심히 읽어주고 > 현재 제대로 반복해서 읽어준 책만 근 100여권이랍니다. > 100%는 아니지만 생활영어도 열심히 해주고 > 위씽 오디오(베이비/칠드런 송즈 앤 핑거 플레이)다 외워서 노래 불러주고 > 정말 정말 열씸히 했답니다. > > 영문과 출신이라서 쉬웠겠다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섭섭할 정도로 > 저 노력 많이 했습니다. > 그냥 쉽게 쉽게 키우자 생각도 했지만 > 그건 왠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 계속 했습니다. > 물론 영어로 이야기하고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영어 동요 듣는 것을 > 어느정도는 엄마인 제가 즐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 >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모국어인 한국어와 > 한글 동화책 한글 동요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구요. > >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영어환경 : 한국어환경이 70 :30 정도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 > 그렇게 20여개월이 흘렀습니다. > > 23개월 우리 아들아이.. > 지금 현재 할 줄 아는 말 > 엄마 아빠(정확히) > 까까..(새) 무(물), > 약간의 의성어를 제외하고 >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 > > 사실 18개월 무렵부터 주위에서 말이 늦지 않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 느긋했답니다. > 그런데 두 돌이 가까와 지기 시작하니 >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 > 쑥쑥에 들어와 이중어 관련 검색해보면서 이글 저글 많이 읽어도 봤습니다만.. >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질 않습니다. > >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제 고민을 증폭시킨 것은 > 얼마전 스위스에서 스위스인 형부와 살고 있는 사촌언니와의 통화에서였습니다. > > 언니말은 제가 100%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 한 > 또 아이들과 영어로만 이야기하지 않는 한 > 이중어 환경이란 것이 효과가 별로 없으리란 이야기. > > 어는 언어체계도 제대로 되지 않는 다는 얘기죠. > 자칫하면 아이들이 이도저도 아니게 붕 뜨게 된다는 말.. > > 모국어가 제대로 잡혀야 외국어도 잘 할 수 있다는 말 > 모국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언어를 동시에 접하는 > 아이들의 경우 학습능력이나 이해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는 것입니다. > > 언니말은 어차피 한국에서 살 아이들이니까 > 한국어를 위주로 하고 > 영어는 동화책이나 노래 비디오 등으로만 접해주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 > 이제까지 쑥쑥의 이중어 환경 조성을 법으로 믿고 > 열심히 달려온 저로서는 너무나도 허탈하고 > 또 한편으론 진짜 언니 말이 맞지 않은가.. 다시 한 번 처음의 고민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 > 여지껏 해온 20개월의 노력이 헛된 것인가. > 부족한 영어를 구사했고 > 하루종일 완전히 모두 영어로 말해준 것도 아니고.. > 그나마 한국말도 많이 못해주고 > 한글 동화책도 늘 영어동화책 뒷전이었고.. > > 괜히 우리 아이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 이제껏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로 만든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 엄마는 영어 아빠는 한국어.. > 혹은 그 반대.. > 이렇게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 한 > 엄밀한 의미의 이중어 환경이란 불가능할 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구요.. > > 저 어찌해야 되는 겁니까.. > 이 고민 지금 5일째 붙들고 있습니다.. > 잠도 안 오고.. 꿈자리도 뒤숭숭 > > > 저같이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접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일까요.. > > 한국말과 영어..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 >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만.. > 정말 너무 너무 .. 터널 속에 선 느낌이라.. > 절실히 도움 요청 드립니다.. > > 제게.. 도움말 좀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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