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맘때 제 심정도 참 복잡했기에 님의 마음이 백분 이해가 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들. 아이의 말이 늦는 것이 모두 완벽하지도 않은 영어를 쓴 내 탓인 것만 같고... 주위에선 자꾸 압력이 가해지고 ... 참 힘드시지요? 일단 기운내세요. 그동안 아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면서 열심히 뛰어 오셨잖아요. 아이들은요 참 신기하게도 엄마가 모르는 사이에 쑥쑥 크고 또 엄마맘도 다 알아요. 세호가 느낀 그 사랑이, 그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걸꺼에요. 우리말 많이 해줘도 영어 잊어 버리지 않을 꺼에요.(답글 다신 소나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 그동안 들은 풍월이 얼만데요. 그리고 아예 안해주실 것도 아니잖아요. 저도 아이 두돌 넘어서 우리말 비중을 확 높였는데요 책 하나만큼은 정말 구분 없이 읽는 것 같아요. 재밌기만 하다면... 우리말도 듣지 않으면 나오지 않으니까 우리말도 열심히 들려주시고 책도 읽어주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말이 터지고 그러면 바로 술술술~~나옵니다. 비중만 조금 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때가 되면 다 나오게 되어 있답니다. 겨우 34개월 아이 키우면서 제가 도사나 되듯이 말하고 있네요. 히히 *^^* 저희 아이가 워낙 늦된 아이다 보니 제가 높은 도는 몰라도 낮은 도는 이제 알듯합니다. 화이팅 세호맘님의 글입니다. > 만 23개월된 아들아이의 엄마입니다. > 저는 읽기와 쓰기는 어느 수준 이상 가능하나 > 말하기와 듣기는 생활영어 정도만 겨우겨우 말하는 수준의 > 어설픈 영문과 출신입니다. > 아이가 4개월 때 쑥쑥을 알게 되었고 > 내 아이에게 이중어 환경을 만들어만 준다면 > 제가 영문과를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꼈던 > 네이티브 스피커와의 근본적 차이...컴플렉스.. 뭐 그런 것들을 > 내 아이에게만큼은 겪지 않게 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 > 그 때부터 > 영어동화책을 사서 틈만 나면 열심히 읽어주고 > 현재 제대로 반복해서 읽어준 책만 근 100여권이랍니다. > 100%는 아니지만 생활영어도 열심히 해주고 > 위씽 오디오(베이비/칠드런 송즈 앤 핑거 플레이)다 외워서 노래 불러주고 > 정말 정말 열씸히 했답니다. > > 영문과 출신이라서 쉬웠겠다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섭섭할 정도로 > 저 노력 많이 했습니다. > 그냥 쉽게 쉽게 키우자 생각도 했지만 > 그건 왠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 계속 했습니다. > 물론 영어로 이야기하고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영어 동요 듣는 것을 > 어느정도는 엄마인 제가 즐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 >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모국어인 한국어와 > 한글 동화책 한글 동요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구요. > >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영어환경 : 한국어환경이 70 :30 정도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 > 그렇게 20여개월이 흘렀습니다. > > 23개월 우리 아들아이.. > 지금 현재 할 줄 아는 말 > 엄마 아빠(정확히) > 까까..(새) 무(물), > 약간의 의성어를 제외하고 >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 > > 사실 18개월 무렵부터 주위에서 말이 늦지 않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 느긋했답니다. > 그런데 두 돌이 가까와 지기 시작하니 >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 > 쑥쑥에 들어와 이중어 관련 검색해보면서 이글 저글 많이 읽어도 봤습니다만.. >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질 않습니다. > >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제 고민을 증폭시킨 것은 > 얼마전 스위스에서 스위스인 형부와 살고 있는 사촌언니와의 통화에서였습니다. > > 언니말은 제가 100%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 한 > 또 아이들과 영어로만 이야기하지 않는 한 > 이중어 환경이란 것이 효과가 별로 없으리란 이야기. > > 어는 언어체계도 제대로 되지 않는 다는 얘기죠. > 자칫하면 아이들이 이도저도 아니게 붕 뜨게 된다는 말.. > > 모국어가 제대로 잡혀야 외국어도 잘 할 수 있다는 말 > 모국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언어를 동시에 접하는 > 아이들의 경우 학습능력이나 이해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는 것입니다. > > 언니말은 어차피 한국에서 살 아이들이니까 > 한국어를 위주로 하고 > 영어는 동화책이나 노래 비디오 등으로만 접해주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 > 이제까지 쑥쑥의 이중어 환경 조성을 법으로 믿고 > 열심히 달려온 저로서는 너무나도 허탈하고 > 또 한편으론 진짜 언니 말이 맞지 않은가.. 다시 한 번 처음의 고민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 > 여지껏 해온 20개월의 노력이 헛된 것인가. > 부족한 영어를 구사했고 > 하루종일 완전히 모두 영어로 말해준 것도 아니고.. > 그나마 한국말도 많이 못해주고 > 한글 동화책도 늘 영어동화책 뒷전이었고.. > > 괜히 우리 아이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 이제껏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로 만든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 엄마는 영어 아빠는 한국어.. > 혹은 그 반대.. > 이렇게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 한 > 엄밀한 의미의 이중어 환경이란 불가능할 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구요.. > > 저 어찌해야 되는 겁니까.. > 이 고민 지금 5일째 붙들고 있습니다.. > 잠도 안 오고.. 꿈자리도 뒤숭숭 > > > 저같이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접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일까요.. > > 한국말과 영어..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 >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만.. > 정말 너무 너무 .. 터널 속에 선 느낌이라.. > 절실히 도움 요청 드립니다.. > > 제게.. 도움말 좀 부탁드립니다.. 꼭 부탁드려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다은이의 시드니 체험기 - (2) 워크북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