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맘님의 글을 잘 읽어 보았어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글에 너무나도 잘 나타나 있더군요. 읽고나서 제가 얼마나 흐뭇했는지 몰라요. 저도 우리 아이 키우는데 참고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서로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영어 게시판에 글을 쓰려니 쑥쓰럽구만요... > 저희 아인 1학년(7세)인데 이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 영어랑 한글이 언어라서인지 아이가 영어를 배우는 스타일이 한글 배울 때랑 여러가지로 비슷한 면이 많네요... > > 서로가 한글을 처음 배울 때 통글자로 하지않고 전통적인 방법(ㄱ과 ㅏ 가 만나면 '가'하는 식)으로 했었어요. >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어떤 한 가지 방법이 좋다고는 할 수 없을 껍니다. > 저희 같은 경우는 제가 통글자 방식을 좋아 하지 않는 경향도 있을테고 아이의 성향도 좀 그런 쪽이어서 그랬겠지요. > > 또, 읽기와 쓰기도 동시에 했었어요. > 한참 한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었을 때에 한글을 시작한 터라서 별 고생하지 않고 읽고 쓰고를 했던 것 같습니다. > 지금도 받아 쓰기를 완벽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점점 나아지고는 있어요.^^ (안 나아지면 어쩌겠습니까만... 학습지등은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 > 그동안은 "때가 되면 하겠지..."하며 태평하게 살았었어요. > 그러다가 올 초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길래(읽고 싶고 아는 척하고 싶은 데 전혀 영어를 못하는 것에 대한 속상함을 비치는 에피소드들이 있었어요) 영어선생님과 개인수업을 시작했었는 데, 그것도 딱 한달하고 말았지요. > 1학년이면 영어를 처음 시작한 것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 선생님께서는 저와 아이를 좀 답답하게 여기셨고 조급해 하셨던 것 같아요. > 아직 학습습관이 몸에 익지 않아서 아이도 둘이서만 수업하는 1시간을 힘들어 했구요. > > 아이에게 뭔가 도와주고는 싶은 데 어찌해야 될지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시행착오를 범하는 기분으로 영어 학원에 보냈지요. (영어 선생님의 추천도 있었어요. 아이에게 학원을 보여주고 다니겠냐고 물었더니 "교실이 맘에 들어서" 다니겠다고 하더군요^^) > > 이제 석달째 접어 들었네요. > 아직도 a, b, c...를 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까진 참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흐믓합니다.(헤~) > 무엇보다도 (현재까지는) 영어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지 않거든요. > 그리고 한글을 처음 시작할 때 처럼 영어를 보면 무조건 읽으려고 하면서 발음을 만들어 읽고 한번 써 보기도 하구요.(첨 한글 시작했을 때 아이들이 엉터리로 막 읽는 것 처럼...) > 복잡한 발음이야 서서히 익히겠지요.... > > 공부를 시작할 때, 그 공부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으면 억지로 하게 되고 따라서 그 과정이 넘 힘들잖아요. > 그래서 전 거부감을 최소한도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언어는 특히 아이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을 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보구요. > > 그동안 cd는 커녕 변변한 영어 비디오나 테잎도 사 놓은 건 없지만, 이제 부터 시작이다 하는 마음입니다. > 한글도 최소한의 책으로만 시작했었거든요. > 조금씩 천천히 사도 아이가 크면 책이 아이 나이에 따라 많아질텐데 초반에 너무 많이 사면 나중에 책 사는 게 지칠까봐요.(깍쟁이 엄마의 변명입니당~...*^^*) > 그저, 엄마 아빠 책 고를 때 묻어서 아이책도 한 두 권씩 사고 있습니다요. > >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보니 아무래도 학습에 신경이 쓰이네요. > 머리가 좋든 나쁘든 꾸준하지 않으면 무엇하나 제대로 공부하는 게(배우는 게) 없을테니까, 지치지 않고 자기 내부에서 동기를 찾으며 학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데.... > 제 자신이, 아이를 안내하는 데 있어서 눈에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하며 아이의 학습에 길라잡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지... > 아이가 어떤 것에 막 관심을 가기고 있는데도 엄마가 그를 무시하고 다른 곳으로 무조건 방향을 틀거나, 너무 무관심해서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흘려 버리거나 하지 않았으면 하는 거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항상 모든 저의 미세한 감각이 아이를 따라다니면서도 그것이 아이를 힘들게 하거나 서로간에 사는 것을 지치게 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 > 가족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겠지요. > 상대를 구속하는 것이 아닌 관심을 갖는 것도록 노력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걸 알지만서두...그냥 제 목표는 그래요. > 어쨌든,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은 제가 제 자신을 컨트롤하는 능력에 달렸다고 봅니다. 아이와의 일도 그렇고 남편이나 시댁과의 일도 그렇고 직업(일)에 관한 것도 그렇고... > > 아이가 한글 한 글자 읽고 쓸 때의 감동이 그렇듯이, 요즘은 아이가 영어를 읽으려고 하고 쓰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느껴요. > (저희 집 식구들이 워낙 감동을 잘해서리...^^) > 무엇을 시작하는 데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 > '공부'를 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나와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때'가 바로 '시작하는 때'가 아닐런지요....... > > 영어 문외한이면서도 그냥 한마디 끼어들고 갑니다요....(쑥스러버라...) *^^* >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