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앞에 앉았는데, 아이들이 자꾸 방해를 하지요, 화는 낼 수 없고, 하던 일은 마저 하고 싶고, 땀은 질질 흐르게 덥지요. 이럴 대, 짜자쟌? 찌릉내 나는 화장실도 확 한번 물 끼얹을 겸, 욕실 가득 애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담았습니다. 오디오는 Frank Asch의 "Water"을 틀어 놓고, 장난감 한 두개 들고 들어가게 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기훈이 물총 들고 들어가서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아수라장을 만든 후에 살짝 빠져 나왔지요.ㅎㅎ 애들 놀 동안 저는 컴 두들기고, 나오면 옷 입혀서 좀 먹이고, TV좀 보게 해 주고, 다음 목욕탕 물뿌리고, 저도 테이크 샤워~~ 코스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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