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도 8월이면, 30개월이되는데요, 저도 12개월경부터 나름대로 열심히 이중언어를 해오고 있어요. 아기의 아웃풋에 무지 기뻐하다가도, 순간 순간 불안했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 었었지요. (저도 지난번에 어떤분이 올리신 글을 읽고, 다시한번 불안감에 멍해졌었어요.) 제아기는 기기, 걷기도 무지 느렸던 터라 항상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지냈었는데, 정말로 어느 순간 말문이 터진달까, 그랬습니다. 2돌 정도 까지는 정말로 아무도 못알아듣는 소리로 하루 종일 종알 거렸었어요. 주변 엄마들이 저러다가 병원가는 아이 많이 봤다고, 그래서 제가 본의아니게 엄마들에게 얼굴 붉힌적도 몆번 있었구요. 그런데, 24-5개월쯤부터 저뿐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알아듣게 많은 단어들을 얘기하기 시작 했었지요. 정말 감격이었지요. 그렇게 목터지게 읽으면서도, 설마 알까 싶었던 것들을 거의 알고 있더라고요. 영어와 한국말이 거의 아슬아슬 비슷하게 터져온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쉬운 문장들은 말하는것같아요. (예를들어, "이거 아줌마 집이에요?", "이차는 친구차에요."정도의 간단한 문장이요.) 영어로도 제가 매일 써주었던 문장이나, 좋아하는 까이유등 비디오에 나오는 간단한 문장들을 잘 쓰더라고요. (Daddy, wake up부터 아침에 시작해서 I want to have some water. The truck is carrying the car. 등등. 단어는 정말 책에서 일어 준것들은 거의 다 알고 있더라고요. 물론 빠른 아기들에 비한다면, 아직 늦겠지만, 전 정말 기쁘답니다.) 아직, 영어와 한국말은 석어서 쓴적은 거의 없는것 같고요, 이상하게도, 어느 순간 부터 영어와 한국말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구요. 두어달 전부터 자주 "이게 뭐지?엄마"와 "What's this"라는 질문을 시도 때도 없이 해댑니다. 가끔 제가 바빠서 "이게 뭐지?" 라고 물었는데 , 영어로 대답하면, 네번이고 다섯번이고 다시 우리말로 대답할때까지 묻곧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한 한달정도 전부터는 아빠와 다름사람들에게는 처음에는 거의 영어를 단어로도 쓰지 않아요. 좀 함께 있게되면, 쓰지만요. 제가 정말 기초부터 공부했던터라 그렇게 힘겹게 지금껏 아기에게 영어를 해왔던터라 이젠 정말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중압감이 심해집니다. 정말, 제코가 석자인 판인데,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올리고 있네요. 제가 감히 어떤 분에게 조언을 드리거나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영어를 해주다보면, 조금씩 나도 모르게 자꾸 영어쪽으로 치우쳐 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제 모자란 생각에는요. 영어책 우리나라책 모두 정말정말 많이 읽어주고요, 영어, 우리나라말 둘다 정말 많이많이 걸어주는게 정답인 것 같아요. 말이 쉽지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정말 저도 잘알지요. 저처럼 안되는 영어실력에 우리말도 많이 해주려하다보면, 금방 영어가 안되고, 영어하다보면, 어휘가 딸리고......저는 그렇습니다. 그래도, 하면 되겠지요. 안되는 영어도 여태 해왔는데, 뭔들 못할라구요. 별도움도 안될 글만 길게 남기고, 저는 영어 공부하려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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