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를 다녀와서 내내 밤을 함께 지새지 못한 아쉬움과 짧았지만 가득한 추억을 남편에게 주절주절 늘어놨습니다. 크으~하루이틀 듣는 얘기가 아니라서 이제는 지겨운 내색도 못하고 들어야 하는 남편... 언제부턴가 무슨 얘기라도 할라치면 "또 쑥쑥이 애기야?"랍니다. (저희남편은 꼭 "쑥쑥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남편에게 제가 요즘 하는 말은 "내 노후대책이예요"랍니다. 그렇습니다. 물론 처음시작도 그랬고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한참동안 제가 쑥쑥을 찾는 이유는 아이 교육 문제입니다. (물론 단지 그것때문만은 아닙니다만) 하지만 언젠가 아이들이 훌쩍 커서 더이상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하지 않을때는 (게다가 요즘은 그시기가 무척 빨리 온다면서요?) 흔히들 말하는 "빈둥지 증후군"을 느낄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제 저는 그런 걱정을 안합니다. 물론 "쑥쑥"이 있기때문이지요. 이분들과 함께 할 나의 40대,50대를 생각하면 절로 흐뭇해지거든요. 외롭지 않을 중년과 노년을 확보해두었으니 이이상가는 노후대책이 어디있겠습니까? 종신보험도 들어두었겠다... 쑥쑥친구들도 있겠다... ㅍㅎㅎㅎ 노후대책 끝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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