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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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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하라는 아이...

  • 쭈나맘
  • |
  • 2004-08-24
6

우리나라 나이로는 4살(34개월)인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작년까지 집에 있는 책은 대부분 단행본들로 영어책과 우리말 책이 권수로는 반반 정도였고, 아이는 영어동화를 더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예전처럼 많이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루 한권이라도 읽어줍니다. 영어는 제가 실력이 딸려 생활 영어는 못해주고 그냥 오디오, 비디오로 듣고 보는 정도이구요. 비디오는 하루에 한편 정도는 꼭 보네요. 그래서 실은 내심 그래도 어느정도 알아듣겠거니, 말도 스스로 하고 싶으면 하겠지 했었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것은 올해 들어 한글 전집을 누가 빌려줘서 빠져서 읽기 시작하더니만, 하루 종일 우리말 동화만 읽네요. 영어동화는 뒷전으로 밀려난 것은 물론이고 어쩌다 영어로 얘기할라 치면, "한국말로 해~~~" 그래도 간간히 영어로 말하면 애걸을 합니다. 한국말로 하라고... 그러다가도 아이 스스로 타협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지 "집에서는 한국말로 밖에서는 영어로 얘기하는거야". 이렇게 말하고는 한번은 정말로 밖에 나가니까 영어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아빠가 우리말로 하니 "You say in english" 어눌한 영어 발음으로 이러더군요. 어쩌다 토마스 책을 보다 버티가 등장하는 페이지에서 "Bertie is coming!" 이렇게 말해서 내심 '그래, 밖으로 내뱉지 않을 뿐이지 그래도 조금은 영어로 말할 수 있나보다' 했는데, 정작 "say in english" 그 말 외엔 제대로 한마디도 못하는 겁니다. 아이도 나름대로 쥐어짜는데 잘 안되는지 몇번은 물어보다가 그냥 편한 우리말로 하기로 바꾸더군요. 고심인 것은, 그동안의 비록 미약하나마 영어에 쏟은 노력들이 헛수고였나 싶은 거구요, 아님 들어아는 것과 달리 말하기가 아직 안 되어서 그런건지.. 그렇다면 또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끔이지만 나름대로 영어로 표현을 하고 싶어할 때가 있는데 아이 스스로 머리를 열심히 굴리지만 역시나 제대로 안 나오지요. 더구나 성격상 잘 못한다 싶은 건 밖으로 잘 내뱉지 않구요. 집에서는 부득불 우리말을 고집하는 데 이것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밖에서 영어로 얘기할 자신이 제가 없거든요. 실력도 너무 딸리고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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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
  • |
  • 2004-08-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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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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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나맘
  • |
  • 2004-08-25 20:09
답댓글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 윤성맘님, baby님,채리사랑님 그러게요, 엄마가 먼저 공부를 해야겠네요. 근데 그게,,, 지난 한달동안 외국인과 프리토킹반을 했었어요. 준하도 같이 옆에 있었구요. 외국인과 얘기하는 것 등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요. 다른 아이는 외국인 처음 보더니 "헉!!" 소리내며 근처에도 안 오는데 반해 준하는 그 옆에서 천연스레 놀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생각은 안 했었는데... 우선은 생활영어조차 못하게 하는 아이라.. ㅠ.ㅠ 형민맘님 오랜만이시네요. ^^ 글쿤요. 놀이로!! 맞아요. 어려워요. ^^;; 야맘영어팀처럼 영어로 놀이를 진행할 정도의 영어구사력이 제게 없는지라... 늘 야맘팀 넘 부러워하고 있네요. 그래도 다시 노력해보려구요. 날씨도 선선해졌으니 우선 저부터 영어의 바다에 빠져야 할터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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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리 사랑
  • |
  • 2004-08-25 13:56
답댓글
저두 아이와 영어를 한지 3개월이 되었어요. 첨 시작 할때 제일 신경쓴 부분이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아이가 영어에 관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나 짚어보는게 아닐까싶습니다. 첨에 저두 동화책을 읽으면서 영어로 텔링하구 한국말도 하구 반반씩 섞어가면서 해주었는데요. 영어동화책을 읽을때는 다리에 앉혀서 안구 읽어주구 한글책도 같이 읽혔는데 부작용이 없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잠깐 휴식기를 가지는 것두 좋지만 그래도 하루 10분이라도 끈을 놓지 않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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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에~환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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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은아빠님 갈수록 막막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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