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ung입니다. 이제 한국 떠나 미국 온지 겨우 10일 정도 지났는데 느낌은 거의 1년은 지난것 같네요. 이곳의 첫 느낌은.. 아무래도 저희 가족이 시골 동네로 온지라.. 모든 것이 한국에 비해 느립니다. 예를 들면 은행 계좌를 열고 현금카드를 신청했는데.. 한국같으면 10분 안에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에서는 우편으로 받기 때문에 10일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서 어제서야 겨우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었어요. 여기는 대학교 기숙사이기 때문에 일단 수강신청을 하고 등록금을 내야 인터넷을 열어주더군요. ^^ 아직 전화는 불통입니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그리고 영환이를 데리고 다녀야 하기에 PCS 핸드폰을 구입했는데.. 역시 한국이 통신 강국인가봅니다. 지하에서 전혀 안터지고 실내에서도 자꾸 끊기는 것이 꼭 5년전 한국같네요. ㅎㅎ 여기에서 12년된 중고차를 어떤 분이 기꺼이 선물(?)하셔서 오늘 차량 등록을 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가게 하나 없기에 차가 꼭 필요하네요. 너무 빌빌빌 엔진소리가 심해서 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쉬운대로 가까운 거리에 장보러 가기에는 괜찮을것 같아요. 여기는 9월 1일에 새학기가 시작합니다. 영환이를 보낼만한 day care를 찾아보다가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괜찮은 곳을 발견했어요. 어제부터 보내기 시작했는데.. 어제는 첫날이어서 그랬는지.. 장소, 선생님들, 친구들 모두 낯설었는지 많이 울었다고 하네요. 엄마가 오지 않아서, 엄마가 보고싶어서 울었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약 2시간 정도 제가 함께 있었습니다. day care에서 부모가 와있는 것을 허용하더군요. 소위 open policy라고 하던데.. 그런 후에 2시간 정도 혼자 있어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약간 울었지만 어제만큼은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차차 적응하리라 생각하고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영환이가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해주는것 같아서 고맙더라구요. 처음 며칠은 시차 적응을 못해서 새벽에 깨고.. 밥 달라고 하고.. 그러더니 엊그제부터는 밤에 제대로 잠을 자네요. 미국에 왔어도 먹는 것은 한국음식 그대로입니다. 김치, 미역국, 생선조림.. ㅋㅋㅋ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 음식을 먹어야하나봅니다. ㅎㅎㅎ 그리고 다행인것은 우리가 있는 기숙사를 비롯해서 주위 기숙사에 한국인 가정이 많습니다. 거의 한인타운같아요. 그래서 영환이도 한국말을 하면서 노는 친구들이 많이 있더군요. 놀이터에도 한국아이들이 잔뜩하구요. 앞으로 영환이의 한국어 관련해서 조금 걱정을 놓았습니다. 처음에 공항에 도착했을때 영환이가 약간 신기하고 재미있어하더군요. 한국 있을때는 엄마, 또는 몇몇하고만 영어를 했었는데 여기 오니까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하니 말이죠. 킥킥킥 웃기도 하고 자기 혼자서 말을 따라해보기도 하구요. 지금 day care에서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쑥쑥의 도움이 정말 크지요. 영환이처럼 낯가림 심하고 소심(?)한 성격이 영어도 전혀 못했다면 더 힘들어했을거에요. 그리고 쑥쑥 방식으로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어를 한다면 확실히 효과 만빵이라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처음 쓰는 글이니 이정도로 하구요.. 앞으로는 여기 현지 생활과.. 특히 여기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 그리고 영어 표현들 올릴까 합니다. 아.. 쑥쑥에 다시 들어올 수 있으니 정말 좋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밤이라.. 이제 자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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