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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놀다가 컴컴해야 들어오는 아들보며....

  • 헌트
  • |
  • 2007-05-07
4

~~~흐흐 날마다 날마다 새벽까정 눈 뻘개가지고 눈팅하다가 첨으로 글 씁니다

두서 없지만 양해 하시고 읽어주삼!~~~~

초딩3 , 7세 맘이래요..아들들이구요.

 울 큰아들 학교 갔다오면 책가방 공중 날라 어딘가에 떨어지고 몸은 벌서 인라인 신고 있습니다.

식탁에 간식차려놔도 못보기 일쑤고 , 그래도 겨울에는 학습지하고 숙제라도 하더니만 ..

날 좋으니 궁뎅이 근질근질 해서 좀처럼 집에 붙어 있기가 힘이 드나 봅니다...

동생역시 일갔다와서 식사 준비 할때 들어와 오히려 

"엄마 내가 너무 늦게 들어왔지요..?  씩~~" 

환장하지요~~

눈쌀찌뿌리면 " 그래도 리팍 8편이나 들었어..."

사실 제가 리팍이라도 들으면 조금 덜 혼내키거든요.. 아휴! 둘째는 여우에요...

그때 들어와 학습지 봐주고 겨우 책 몇권읽어주면 밤 10시가 꼬박 넘어가네요...

정신없는 엄마덕에 둘째는 도시락도 안씻고 월요일에 가져간적도 있어요..

주말 보낸 도시락 푹푹 썩은 냄새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식당에 가서 씻어서 먹을줄 알구요..

The Gruffalo책을 혼자 보며 무섭다 하면서 일부러 불끄고 시디 듣는 괴이한 성격이지만 한글책,영어책 싫다 안하고 두루 섭렵하는 귀여운 아들들.....다 좋아요..

근데 놀이터에서 7시가 뭐냐구요?.....참고로 큰애가 오로지 피아노 학원 한군데만 다니고

나름대로 집에서 엄마표 하고 있지만..불안하고 그렇네요..

여러분들 ~!!!

저 이렇게 실컷 놀려도 되는지요?

그래도 울 아들은 실컷 놀고 와서 이제 숙제 할시간이라면

"에잉 나 쬐끔 밖에 못놀았는데...."  저 뒤로 나자빠집니다...

사실 마음은 급하지만 (올해 안에 영어일기 쓰는것 ! 목표입니다요..)천천히 가야겠지요? 

벌써 두아들은 동네 휘젓고 다니느라 깜새가 되었답니다..

또 이도 안닦아서 아프리카인처럼 되겠답니다...

지가 아프리카인이 되기전에 엄마 속은 새카맣게 타는지도 모르고...

그래도 무식한 엄마덕에 생활영어 한마디 못해도 영어 시디 틀어놓으면 좔좔 다 외우더라구요..

그 맛에 웃고 삽니다...

 

가정경제땜에 사고 싶은책 다 못사주고 맘이 아프지만 우짜닙까?

날마다 장바구니 뺐다 넣었다 하는 분이 필시 저 뿐만 아니라점에 위안 받고

저처럼 놀리기 바쁜 엄마가 저 말고 또  있을거라는점에 위안받고 사는 안일한 엄마입니다..

여기에서 많이 정보를 받고 자극도 받고 더 급해지는건 사실이지만 하루라도 거르면 입에 가시가 돋힌는

마음만 바쁜 열성 엄마였습니다...

여기 내용 읽어보면 저와 동떨어진 세계에 살고 있는맘들 많더라구요..

배가 쬐끔 아픕니다...그래도 힘받고 열심히 할랍니다...

~~~꼭 수다방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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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딸맘
  • |
  • 2007-05-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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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짜리 울 딸이랑 똑같네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초록마당에 출근도장을 찍죠....   아파트에서도 웬만한 엄마들은 울 딸을 다 알아요~~~..  축구공 가져와서 혼자 벽치기하며 노는 여자애는 울 딸 밖에 없기에 ㅋㅋ^^....    비가 오는 날이면 아예 베란다에 붙어서 한숨쉬고 있는 모습보면 참 어이가 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공~~~~

매일 8시가 다되서 들어오는건 기본이지만 그래도 기특한건 저 할일은 다 하고 다니는거예요...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지만 선생님이 해오라는거 충실히 하고 학교에서 태도도 바르고 그래서 그냥 놔둬요...   정말 지금 아니면 언제 놀겠냐싶은 마음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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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트
  • |
  • 2007-05-11 01:08
답댓글

kglass님 하린맘님~~감솨~옴메 벌써 새벽 1시가 넘어가부렀네요~~

그래도 행복한 시간~~제가 쑥쑥에 몰입하는 시간입니다..

방금 유혁마더님,주홍맘님 글 읽고 배꼽빠진줄 알았다가 정신차리고~~~

놀때엔 놀고 할땐 하고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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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린맘
  • |
  • 2007-05-09 13:06
답댓글

ㅋㅋ 박장대소. 실컷 놀고도 잉잉 울면서 '나 쬐끔 밖에 못 놀았는데..'  어쩜 우리 셋째 6살 아들놈 멘트하고 똑같은지. 저도 매일 아이찾기 바쁘답니다.  아이가 셋 있지만 저학년까지는 실컷 놀자주의 입니다.  우리 둘째딸을 보니 놀고 싶어도 놀 친구가 없더이다.  그나마 학원에서 친구들과 조금 어울리는 정도. 어쨌든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힘내세요.  앞으로 갈길이 아직 멀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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