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이 불지만 가을의 뉘앙스를 거부할수 없는 자연의 섭리. 어째 마음이 쫘~ㄱ 가라앉는게 인생을 뒤돌아보게 한다. 기뻐하며 감사하며 사랑하며... 이렇게 좋은 단어들이 많은데 찧고 슬퍼하고 초조하고 바쁘고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어리섞음으로 나는 지금 여기에 서있음을 느낀다. 아침저녁 영어 Tape를 한번이라도 더 듣기를 바라는 초조함으로 들려주며 때론 강요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서글프다 한없이... 그래서, 아주 어렸을때 잠시 맛만 보았던 아름다운 classic tape 를 꺼내들었다. 엄마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 , 정말 가을이가 나와서 금방이라도 아는체 할것 같은 아름다운 음악, 이런 주옥같은 음악을 가까이 할수 있는 시간이 없다니.... 눈물이 났다. 공부가 뭐길래? 내 소중한 공주에게 살벌한 공부 이야기만 했어야만 했던가? 이 가을 만이라도 아침엔 잠을 깨우게하는 신나는 음악을 저녁엔 엄마품속 같은 부드러운 선율속에 내 아이를 잠재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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