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가 엄마 아빠를 부끄럽게 만들어서 반성하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니 'Divorce(이혼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챙피하지만 아이앞에서 부부싸움 하면서 함부로 이런저런 무심코
말했던 것이 아이에게 이렇게 영향을 끼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부모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부모는 한순간 잊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 아이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어공주 에리얼과 이혼한 왕자 스테판은 진정으로 공주를 사랑하기때문에
그녀를 다시 찾아 바다로 간다는 것입니다. 이혼한 인어 공주는 다시 인어가 되어 바다속으로
숨었지만 요술쟁이가 요술 거울을 통해 인어공주가 바다속 어디에 있는지를 왕자에게 가르쳐
주기때문에 그녀를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빠는 엄마를 조금 사랑하니깐
이혼해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다시 찾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요술쟁이도 없기 때문이랍니다."
항상 아이가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많이 컸나봅니다. 앞으로 더욱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