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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과 생각입니다.

  • 하니비
  • |
  • 2007-06-12
6

       

 

 

영어라는 것이 아이들 성장과정과 장래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요(?)

아이들 어린시기와 초등저학년 대덕연구단지에 살았습니다.그곳은 우리나라 이공계

국책연구소가 모여 있어서 연구소연구원들은 대부분 석사,박사입니다.그러므로 연구원의

절반 이상이 파견근무나 포스트 닥(박사후 과정) 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에 가서 2,3년 살다

와야 합니다.물론 아이들은 어린시절을 외국에서 유치원과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귀국후 일반 학교수업에 지장이 있을 만큼 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은 대덕초등학교에 특별반을

편성하여 한국수업에 적응시킬 만큼 영어가 더 자유로운 아이들이 많았고,어은초등학교만 해도

한반에 30% 이상이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아이들입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국내에서

했던 아이들과의 갭은 좁혀지고 어느 순간 똑같아집니다.

 

우리나라 공교육에 영어라는 과목만 있는 것도 아니고,대입이나 각종고시에도 영어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영어는 그저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영어 말고도 중요한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중학교 고학년,고등학교가면 깨우치게 됩니다.어려서 파견근무로 해외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아이들 경우,그 어린 시절의 빈자리와 공백기가 중,고등학교가면 나타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이런 아이들이 대부분 민사고의 국제반에 입학을 하더군요.

외고도 영어만 잘해서 가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영어특기생으로 가도 문제입니다.그래서

요즘 외고입시가 영어시험보다 중학교내신의 비중을 높이고 중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둘째 아이의 경우 어느 정도 영어가 자유로워지고,영어스럼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6학년 여름방학에 학교에서 주도하는 어학연수를 한달간 보낼까...상당히 고민하였지만

보내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형은 5학년 여름방학 때 보내서 상당히 만족하였는데...

둘째의 경우 정신연령도 낮고,본격적인 책읽기 시기에 돌입하여 초등5학년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제 곁에 두고 영어공부를 시키기 위해 보내지 않았고,방학 한달 동안'나니아 연대기'를 비롯

엄청난 양의 책을 읽었습니다.외국에 나간 것이 득이나 실이냐..를 따진다면 여기에서 공부한

것이 아이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비록 한달이지만 ...

 

아이가 간절히 원하지만,보내지 않는 까닭은 중학교입학을 앞두고 영어보다 중요한 것들이 너무

많은데,여름방학이라는 시기를 놓치면 분명 그 휴유증이 언젠가는 있을 거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영어...고등학교가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미국인처럼 회화가 유창하고

에세이 순식간에 완벽하게 써내려가고,멘큐의 경제학 원서로 죽~죽 읽어내려가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알아주는 곳 한군데 있습니다.연세대학교 국제학부...하지만 이곳도

특목고 국제반 아이들중 해외로 유학이 여의치 않은 아이들이 진학하는 곳입니다.

 

영어때문에 절대 슬퍼하지 마세요.여기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됩니다.그리고 대학가서도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나중에 이 세상에 나가서 영어

하나로 살아 갈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동시통역사,혹은 이보영씨같은 유능한 영어강사...

요즘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의.치.한.법...입시에 요구하는 영어능력은 수능정도 뿐입니다. 

엄마가 특별한 야망을 품고,글로벌 리더로 키우려해도 영어뿐 아니라 통과해야 하는 관문은

너무나 많습니다.오로지 영어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영어와 함께 다른 것도 겸비해야하지요.

 

저라면...초등 1학년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습니다.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아이방에

실험실도 꾸며주고,자전거도 타러 다니고,여행도 자주 다니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겠습니다.

악기도 배우고,빈둥빈둥거리는 시간도 주고...어릴 때는 빈둥거리는 시간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아이들이 뭔가 혼자 생각 할 시간도 주어야 하니까요...

 

 

 

 

 

 

 

 

 

 

 

 

 

 

 

 

 

 

 

 


: 슬픈맘님의 글입니다.
작년 내 아이들(당시7.4세)데리고 유학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습니다.하지만 작은아들도 걸리고 여기저기 걸리고 도저히 형편이 안되어 포기했는데 주위에 한 엄마는 딸랑구 하나 데리고 과감히 직장정리하고 떠나더군요..정말 부러웠습니다.울아들(초1) 돌지나서부터 영어노출 열심히 시켜서 아주 훌륭하진 않지만 듣기는 어느정도 됩니다.지난 가을 튼튼에서 보는 라트 5급봐서 94점이 나왔거든요.. 여기 아이들 보통 초등5.6학년이 5급 봅니다.다른 평가기준은 없고 리딩레벨도 쳅터초급수준이에요..쓰기 100words 2  ,비디오 보기 외엔 없네요..말보다 문자에 강한아이라 4살무렵 한글 깨치고 영어도 파닉스 필요없이 그냥 자연스레 깨치더라구요.책을 듣고 보는건 좋아하는데 말은 안되요, 상대할사람이 없거든요. 여기 계신 훌륭하신 엄마, 아빠 , 할아버지 ,할머니와 그 아이들에 비하면 지극히 평범하지만 영유니 청담뭐시기가 뭔지도 모르는 시골서 인터넷을 선생님삼아 열심히 정보캐고 매일 카세트 돌려 그나마 그렇게 영어를 알으듣고 즐겨한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죠..^^그런데 저희 아들에 비하면 정말 영어 잘 모른다 여겨지던 그 아이 간지 6개월정도 되었는데 영어로 일기쓰고 시쓰고 하는거 보니 정말 슬퍼집니다.거기 가서 사니 당연한 결과임에도 여기서 줄창 애쓰고 몇년을 투자한 울아들도 아직 그정도 아닌데 ..너무 슬퍼져요. 듣는거에 비해 말이 많이 안되는지라 길가다 외국인은 지역에 계신 원어민 선생님 한분밖에 마주칠수 없는 그나마 대면도 거의 희박한 울아들 오늘 이지앤이지 전화영어테스트 하는데  ,,,, Yes, No만 하다 거의 마친거 같습니다.하긴 말할기회도 없고 말할려고 애쓸필요가 거의 없으니까요..영어마을에 가끔 가긴 하지만 그도 한계가 있더라구요.이제껏 아이가 싫다해서 못했는데 오늘 한번 해보더니 흥미로워하네요.이젠 전화영어라도 해야할지 , 어휘는 어떻게 늘릴지. 학습서를 따로 더해야하나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입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을 아빠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것과 경제적인 부담을 안고서라도 떠나는 맘100분 100000000분 이해할거 같아요.그래도 어쩌겠어요 형편이 안되는걸,,ㅠ.ㅠ그래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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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맘
  • |
  • 2007-08-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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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아이책상위에는 온갖 잡동사니(돌멩이며 어제 먹은 콜라병까지...)로 책한권 펼쳐놓기도 비좁아 보입니다.정리를 해줄라치면 손도 못대게 합니다.자기의 실험실이라나요...이담에 요리과학자가 되고 싶대요.한숨이 나오다가도 엉뚱한 구석이 나완 너무 다른게 귀여울때도 있고...오늘 옆집엄마아이땜에 심란헸는데 이글이 많은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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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랑이맘
  • |
  • 2007-08-06 17:08
답댓글

늦게나마 좋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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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 |
  • 2007-06-13 20:12
답댓글

정말 공감에 또 공감합니다 ..영어 보다도 더 중요한것 이세상에서 소중한 가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틀이 깨어진 곳에서 아이에게 얻게 해 주는 영어가 얼마만큼이나 중요할까요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본문 인쇄해서 동네 아줌마들에게 쫙 돌려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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