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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6일 토요일]

리틀드래곤을 보지 못한 몇몇 엄마들과 쑥쑥의 공동구매를 통해 다시 보려고 벼르다 결국 예매를 하지 못해 이리 기웃..저리 기웃..하다 맘스쿨에서 첫돌잔치 소식을 접했다.
얼른 전화를 돌려..이거 프로그램 한번 읽어봐요..배울것도 많고..아이들 좋아하잖아요..이런거..우리 가요..하니 그래그래..모두 예매를 했다.
(다음날이었나..또 다시 시도된 공구에서 결국 예매가 되어 리틀드래곤을 현지가 재관람 기회를 얻긴 했다..아마..전날 리틀드래곤 공구가 신청이 되었다면 이 맘스쿨 첫돌잔치엔 참가하지 못했을런지도 모를 일이었다..)
더 참지 못하고 서둘러 대체품을 찾듯 선전해서 이래저래 돈나가게 한건 아닌지..다른 엄마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긴 했다.
행사의 내용이 어떤지..직접 보고 결정한 것도 아니니 혹시..기대에 못미쳐 엄마들이 내 호들갑스러움에 혀를 차지나 않을런지..
그런데..우리가 참석한 맘스쿨의 첫돌잔치는 은은한 차향의 흙피리 소리를 비롯해, 우리(부모의 나태함)를 자극하고 아이와의 놀이로서의 교육적 접근에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고, 더군다나 사은품으로 받은 선물이 장난이 아니었기에 우리 모두는 정말 만족한 표정으로 그곳..작은 소극장을 나왔다.
삼성어린이박물관 초대권 두장..한울림에서 나온 교육지침서와 매직트리라는 책과 베이비아인슈타인 CD..그것만으로도 제값을 하고도 남았는데 유능한 강사진까지 모시고 들은 강의는 우리 아이들의 반응만 보더라도 값진 것이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마다 받은 귤과 사탕..그리고 소극장을 나오면서 받은 떡까지.
장소가 좁고..돈 조금 아끼려고 한좌석에 둘이 껴앉아 불편함은 있었지만 재미있게 배운 놀이들 덕분에 짜증낼 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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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강강술래소극장은 위치는 확실하나 찾기 쉬운 위치는 아니었다.
무슨 음식점 입구같은 느낌이 들어 저게 소극장일까..의심하면서 들어갔기 때문이다.
일찍 도착했지만..행사 준비연습때문에 바로 입장하지는 못하고 밖에서 조금 서성대야 했다.
받은 선물이 많아 작은 가방에 다 넣지 못하고 짐이라도 생긴 것처럼 낑낑대며 둘 곳 몰라 헤매야 했다.
통로는 좁고 계단은 가팔랐으며 좌석수로 예약을 했기때문에 현지와 나..한좌석에 둘이 엉켜 앉아야 했다.
옷은 또 왜이리 두껍고 번잡스러운지..
잠시 후 홍준희 님의 여는말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맘스쿨, 첫돌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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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피리 감상하기와 배우기
굴렁쇠 백창우님과 의 만남으로 올려져 있던 프로그램과는 달리(그곳에서도 이미 변경될 수 있음을 공지하긴 했지만) 맘스쿨에서 예전에 단체로 나들이를 다녀온 곳의 주인장..흙피리 선생님을 모시고 오카리나와 흙피리의 어원..오카리나의 원래 뜻은 오리모양으로 생긴 악기를 따라 작은 오리..그래서 이탈리아어로 오카리나라고 한단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소리도 고르지 않았던 촌스러운 색의 오카리나가 현지가 본 전부였는데..오늘 본 오카리나는 흙으로 정성스럽게 빚어진 탐나는 악기였다.
오카리나..한참 된 것 같은데..소지로의 대황하(다섯째줄 가운데)에 빠져 처음 오카리나에 대해 알고싶어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아주 가끔..배경음악으로 대황하를 들을 수 있긴 하지만..예전에 누렸던 인기만큼은 아닌것 같다.
어쨋든 그 맑고 신비스런 소리에 빨려들었던 시절이 다시 돌아오기라도 한 듯 선생님이 연주하는 흙피리 소리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bonus 오카리나연주 : 소지로의 Crystal stream(맑은시내) 감상하기
우리는 우리나라 악기를 부르는 것이니 흙피리라 명칭하겠다 얘기하고 어떻게 부는 것이 좋은지..얘기해주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많기에 곡을 선택해 불러보는 것보다는 어떻게 부는 것이 바람직한지 ?_blank'방법'을 알려주겠다며 "후~"부는 것이 아니라 "투- 투-" 하고 부는 것이라 설명한다.
악기를 가져오라고 한 모양이다.
변변치 못하게 그것하나 챙기질 못했기에 현지는 박수로 대신했다.
"현지 악기..엄마가 깜박 잊고 못가져왔네..입이나 손도 박자 맞출 수 있는 악기니까 우린 말로 하고..손으로 하자.."
집에 돌아온 후에..작은 페트병에 물을 넣느라 옷을 다 적셨다.
"엄마 나 흙피리 소리 내보려고 이거 작은게 필요한거야..흙피리 소리가 너무 좋아서.."
그리곤 집에 있는 오카리나를 꺼내어 "선생님이 후~하지 말고 투-투- 하라고 했어." 하고는 정말 투-투- 부는 것이다.
확실히..후~ 하고 부는 것과 투-하고 부는 것의 소리는 차이가 난다.
부는 방법만 알아도 많이 도움이 될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과 도움에 감사한다.
맘스쿨 '영어작문 및 영어일기쓰기' 강사 서희정님의
스토리텔링 및 액티비티타임
오늘의 책은 레오리오니의 "little blue little yellow"
스케치북에 토이북 형식으로 만들어 놓은 빅북으로 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서점에 갈때마다 살까..말까..고민했던 책인데 활용법을 보고 나니 당장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엔 미리 나누어 준 색도화지 위에 프린트 된 주사위에 노랑, 파랑 스티커를 붙이는 확장놀이도 했다.
선대로 오려서 놀이는 하지 못했지만..집에 돌아와 아빠에게 아빠..파랑이랑 노랑이가 사랑해서 초록이 됐어..하면서 그림책 이야기도 하고 멋대로 오린주사위를 스카치 테이프로 다닥다닥 붙여서 노랑하나..파랑 둘..하며 그리 노는 주사위는 아닌 것 같은데..어쨋든 주사위를 던지며 아빠와 게임을 한다..물론 혼자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었지만.
맘스쿨 '놀라운 일곱살! 수학이랑 놀자' 강사 이원영님의
엄마랑 아이랑 함께 즐기는 수학놀이
'수학아 놀자' 저자인 이원영님의 강의가 진행될수록 우리 엄마들은 '와..정말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안받고 놀면서 수학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겠다'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수학놀이를 하고 있었다.
'오늘 도깨비 나라에 생일잔치가 있대요..그런데 그 생일잔치에는 특별한 왕관을 쓴 사람만 들어갈 수가 있어요.'
색도화지를 길게 사등분 하여 자른 다음 1/4줄을 한번 접고(한번 접으면 네모가 몇개 생기나-2개요), 두번 접고(네모가 몇개 생기나-4개요), 세번 접으면 네모가 몇개 생겼나요? 8개요~
접은 상태에서 산모양으로 양 옆을 잘라내는 방법으로 두개를 만든 후 이어붙여 아이의 머리 크기에 맞게 잘라내었다.
그리고 나눠준 스티커를 이용해 엄마와 아이가 패턴을 만든 것이다.
집에서..아이와 패턴 놀이를 했던 적이 있기에 개념 자체를 어려워하지 않고 방법을 제대로 아는듯 잘 따라했다.
예전에 런투리드 강의를 듣다가 패턴에 관한 글을 읽었다.
패턴은..색이나 배열에 따른 시각적인 것만이 아니라 '소리'에서도 패턴을 찾을 수 있다고.
그래서 아이와 함께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면서 중간에 나는 '삐리비리~삐리비리~' 소리를 들으며 저것도 패턴이다..얘기했었다.
ebs프로그램 중 '과학의 눈'을 보다가 ?_blank'프렉탈'이란 용어를 접했었는데..어떤 형태의 일부만 떼어놓아도 전체의 모양과 비슷한 모양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란다.
이것도 패턴의 일종이라고 같이 애기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나서..이렇게 패턴을 왕관을 만들며 놀이로 경험하니 아이는 이후론 모든걸 '패턴'화 시켜 얘기하기를 즐기는 것 같다.
나뭇잎 몇개를 한꺼번에 오리느라 종이를 접어서 오리고 뱉어낸 쓰레기를 펼치더니..뾰족하고..길고..이거 패턴이네?
그냥 오려낸 것들의 조각을 집으며, 마..이건 지글지글하기만 해서 패턴이 아니야..
밥을 먹을 때에도..엄마 우리 패턴으로 먹자..김치 넣은 김밥 한번 먹고..한번은 안넣은거 먹고..그럼 패턴이잖아..
음료를 마실떄에도 엄마 두번 마시고..나 한번 마시고..패턴으로 먹자..
패턴의 개념을 말로 설명하지는 못할지라도 개념은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멀티슬라이드로 만나는 좋은 동화 이야기

개미가 날아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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