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는 39개월(4살)이에요. 조카를 잠시 돌보게 되어 놀이방에 만4개월을 다녔었죠. 그런데 거기서 영어를 가르쳤는지 집에 오면 영어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우리말로 알고 있던 색깔을 영어로 알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시간과 정신이 없던 관계로 그냥 방치했죠. 4개월동안을... 그동안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를 흥얼거리기를 몇번.. 그래도 놔두다가 조카가 돌아가게 되어 한달정도를 제가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는데... 우리 말은 제법 잘한답니다. 오히려 제게 이건 왜 이렇게 되었냐면서 물을정도로... 먼저 굿나잇을 가르치고 그다음에 아빠 담배피우지 마세요를 제가 아는 가장 간단한 단어로 " no smoking!" 곧잘 따라하다가 간단한 생활영어를 동작과 함께 해주니 금방 이해를 하더군요. 요새는 쳐다보지도 않던 영어동화책을 (스토리하우스에서 책을 받아보고 있는지 6개월 되었지만 하나도 쳐다보지 않더군요)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고... 저도 등한시했던 스토리하우스 책을 요즘들어서 다시 보게 되니 새삼스럽더군요. 위씽투게더를 보여주고, 오디오테잎으로 녹음해서 들려주니 간단한 대사는 놀면서도 따라하고, 위씽포베이비를 틀어주니 싫다고 하면서 듣지도 않다가 어느날 밤에 잘려고 누우니까 노래틀어달라고 하고... 한마디로 요즘 딸아이가 저와 하는 영어가 재미있다고 하면서 정말 재미를 붙이고 혼자서 문법도 제대로 안되는 영어를 쏼라쏼라... 지켜보는 것도 참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궁금한것은요 제 작은아이가 10개월인데요 누나가 비디오 보고 노래 듣고 엄마랑 얘기하는 걸 들으면서 과연 이 아이에게 이것이 해가 될까 실이 될까 궁금하더군요. 어디서 보니 두돌전에 영어노래를 많이 들으면 겉으로는 보통으로 보여도 뇌에서는 좀 떨어진다고 하던데... 그게 맞는 말인지... 큰 아이는 그럭저럭 잘 따라오고 있지만 그 기사를 보고나서는 둘째 아이가 걱정이 되더군요.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고.. 이제 막 재미를 붙였는데.. 누가 정확한 답변 좀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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