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테잎이랑 비디오를 보고해서 하루에 2시간정도는 영어를 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첫째가 아니라 그냥 옆에서 논다고 생각했던 둘째 녀석이 영어를 먼저 받아들이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제가 죽~ 데리고 있고 놀이방이나 다른 기관에 보낸적은 없습니다.) 첫째 영향으로 백일정도때부터 비디오를 같이 보아서인지 벌써 34개월인데도 우리말이 엄청 늦어서, 엄마, 아빠, 과자, 사탕, 안녕하세요, 등의 몇단어와 앞에 말씀드린 단어에 ~~주세요, 를 띄엄띄엄 말합니다. 말귀도 아직 트이지 않아서 저의 애를 태우고 있구요. 그런데 우리말도 느린 아이가 간단한 영어단어를 따라하니 걱정이 됩니다. 맨 처음에는 우리말로 물으면 "예" 하고 영어로 물으면 무슨말이니 모르지만"Yes"해서 이 아이가 우리말과 영어를 구분하는구나 하고만 생각했는데, 간간이 누나에게 간단한 질문을(예를들면 : what's your name? 이나 how old are you 같은) 하면 둘째가 발음은 정확하지 않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비슷하게 대답을 해서 반복해서 많이 듣더니 그렇구나 하고 기특하게만 생각을 했는데 며칠전 EBS에서 eyes, mouth 등등의 단어를 했는데 그걸 금방 따라하더라구요. 반복이 아니고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따라하더라구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고민은 누나가 어린이집에 가면 제가 틀어놓은 동요 Cd를 끄고 누나가 듣는 영어테잎(눈높이 영어 테잎)을 틀어달라고 해서 별 신경쓰지 않고 계속 틀어 주었거든요. 아이가 좋아해서 영어를 들려주긴 했지만 계속 그렇게 하는 게 좋을지 누나랑 보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영어 듣기를 그만 두어야 할지 입니다. 계속 이렇게 나가도 우리말을 배우는데 장애가 되지 않을까해서요. 주변에서는 영어를 너무 많이 접해줘서 그러니 문제다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생일도 늦어 12월생이라 학교생활도 일찍 시작해야 하는데, 언어치료 이야기까지 하는 분들도 계시니 저도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군요. 송이 할머니 특별히 부탁드리구요, 그 외에 많은 분들의 답변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석이라 바쁘시겠어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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