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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6일 금요일]
현지 어린이집에서 영어학예회를 했다.
출근한 아빠까지 "딸내미가 다른 아이들은 다 아빠온다고 우리 아빠도 올거라고 했다는데 안와서 상처주면 안돼" 하며 몇번이나 전화해서 미리 와 있게 하고 나서 아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시작전에 아이들 모두가 나와 합창을 하는데 현지가 제일 앞에 앉아있던 엄마, 아빠를 보고 활짝 웃으며 어쩔 줄 몰라한다.
어린이집을 자주 빼먹어서 연습이나 제대로 했나몰라..걱정도 되고, 다른 아이들이 나와서 하면서도 그 중에 못하거나..가만히 서있는 아이들 보면서..'엄마 찾으려고 저러려니..현지는 엄마, 아빠 있는거 확인했으니 아마 더 잘할거야' 생각하며 현지 차례를 기다렸다.
작년에는 두번이나 나왔었는데..이번에는 한번밖에 나오질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연습 할 떄 나간 적이 세번 정도였으니..
그래도 집에 와서 "힘엔토 베웠어..남자는 이렇게 하고..여자는 이렇게 하는거야" 다 얘기해주곤 하더니 오늘에서야 그 노래가 'heel and toe'라는 것을 알았다.
현지가 하던 행동도 앞발 찍고, 뒷발 찍고..
빨갛게 칠한 입술..한쪽으로 말괄량이처럼 묶어 올린 얼굴과 반짝이들..앙증맞게 웃으며 율동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아이아빠 손을 잡고 "진짜 이쁘지..너무 이쁘지.." 그러면서 봤다.
학예회가 끝나고 아이와 삼성어린이 박물관에 가기로 세훈이네와 약속을 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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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로워진 삼성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다.
바뀐지는 한참 된 것 같지만..이곳에 마지막으로 다녀온지가 벌써 일년이 넘었으니..이번에 다녀온 느낌이 한참 새로워진 것 같다.
이번이 네번쨰 방문..그대로인 곳도 있었지만..아이가 1년전에 보는 시각과 많이 자란 후에 보고 활용하고 활동해 볼 수 있는 영역에는 분명 차이가 있으니 모두가 새롭게 느껴졌나보다.
지난번 맘스쿨 첫돌잔치에서 받았던 초대권 유효기간이 12월 말까지이기도 해서 ?_blank'빨리 다녀와야 하는데..' 하고 마음이 급했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사진촬영을 해주기 위해 필름을 잔뜩 넣어가지고 갔다.
특히 2층의 아트갤러리가 우리나라의 작가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작품과 설명을 같이 찍어서 스크랩을 해놓고 그곳에 다녀왔던 사진들과 함께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매를 미리 하진 않았지만 두시쯤 도착해서도 기다리는 것 없이 곧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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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다보니 부피가 있는 옷을 처리하느라 물품보관소를 찾았지만 200원이나 지불해야 하는 유료보관소여서 기분이 언짢았다.
관람객을 위해 이 정도 편의시설도 무료로 제공을 못해준단 말인가..
2층의 박쥐의 세계에 들어가니 내가 보기엔 맨날 보던 곳이니 같아 보이기만 하는데..현지는 이리저리 굴림판을 굴려 특징을 따서 만든 박쥐들과 먹이의 이름을 보고 읽어보기도 하고, 사람과 박쥐의 골격을 비교하는 퍼즐을 맞춰보기도 하고..박쥐 앞에 서서 모니터에 나타난 거꾸로 된 화면만 보던 아이가 이젠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보기도 한다.
전통박쥐문양 앞에서는 조각난 퍼즐 조각을 다 맞추고 나면 들어오는 화면그림의 불빛에 박수를 치며 성취감까지 맛보았다.
'그림동물원'이란 테마의 아트갤러리.
모네, 샤갈, 뭉크, 고흐, 드가, 피카소, 마티스 등 유명한 외국화가들의 작품과 설치물이 있던 곳에 유난히 정감이 가는 익숙한 우리네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더군다나..현지가 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기창,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의 대표적 그림이 있으니 설명해주며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엄마도 신나고 아이도 화가의 이름을 말하며 신이 났다.
지난번처럼 화가들의 작품을 따라해보거나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그림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니 즐겁고 신나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지난번 호암아트홀의 근대미술전에서 장욱진의 작품을 보면서 동화같은 색채에 빠져들었었는데 이곳에는 하얀 캔버스 같은 내벽에 장욱진 그림 속의 소재들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그림속의 주인공들과 친구도 되어보고, 아크릴 판을 여러개를 옮겨 조합해보고는 어떤 그림이 장욱진 그림속의 소재와 위치가 같은지 맞춰보는 작업을 해볼 수 있게 해놓았다.
또 ?_blank'닭과 아이'라는그림 옆에는 직접 닭에게 모이 비슷한 것을 넣어주게 하는 곳도 있고, '자동차 있는 풍경'은 옆에 비슷하지만 몇군데 다른 모사품으로 서로 다른 부분찾기 게임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있다.
이 모든 활동놀이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게 해주는 역할을 도와주는 것 같아 좋았다.

이중섭의 '달과 까마귀' 그림을 보면서 세로로 조각나 있는 그림들을 맞춰보기도 하고,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이나 '은지화'는 이미 책으로도 익숙해 잘 보았다.

최영림의 '심청전'을 보면서 "심청이 아버지가 눈이 안보이는 봉사인데..아버지를 너무 사랑하는 효녀 심청이가 인당수에 우리 아빠 눈뜨게 해주세요..하면서 팔려가서 물에 빠지는 장면이야" 애기해주고 그림을 돌려보니 다른 그림이 나오는데 그건 심청이가 연꽃에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용왕님이 심청이가 너무 착해서 연꽃속에 잘 샆펴서 살아나게 해준거야" 얘기해주었더니 이리저리 뒤집고 돌리며 한참을 본다.
그러던 중 단체로 온 다른 아이들이 그 앞으로 오니까 현지가 갑자기 그림을 이리 돌리면서 "이건 심청인데 아빠 눈뜨게 해달라고 물에 빠지는거고..이렇게 뒤집으면 연꽃에서 심청이가 살아나오는거야" 하며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자기가 선생님이라도 된 것 처럼..
작품 속에서 동물 찾기 공간도 있었는데..이건 부분을 보고 어떤 그림의 부분인지 전체그림을 알아맞추는 게임을 하기에 좋았다.
단체로 관람온 아이들은 제대로 설명을 듣기는(제대로 해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커녕 한바퀴 줄지어 돌아보고 사진만 찍는 둥 하는 것이 단체로 이런 곳에 보내는걸 난 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현지야..이건 뭐처럼 보이지? 어떤 그림의 부분일까..하면 아이는 얼른 그림 앞으로 달려간다.."이거다"
아트갤러리의 대부분의 활동놀이는 어떻게 그림을 봐야하는지..자신도 모르는 사이 놀이를 통해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아..이런 느낌이 드네..' 뿐만 아니라 어떤 소재들을 썼는지..전체뿐만 아니라 부분을 볼 수 있는 눈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다.
소 그림으로도 유명한 이중섭의 '소의 말' 시를 읽어주니 조용히 들어도 본다.
이곳에서 아마도 제일 오랜시간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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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변한 곳은 거의 없지만 과학적 원리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우주미로'라는 놀이는 '공의 바람여행'이라는 과학놀이와 연결이 되어있는데 좌우, 상하로 핸들을 움직이며 공을 윗층부터 차례로 아래의 구멍으로 내려오게 하면 그 공이 투명관을 통해 반대편으로 이동을 한다.
그럼 반대편으로 가서 입구를 연 후 버튼을 열면 공기의 압력과 바람에 의해 공이 위로 솟아오르면서 다시 반대편의 윗부분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걸 예전엔 혼자는 엄두도 못내던 일이었지만 이젠 공의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눈으로, 몸으로 따라다니며 즐기는 것 같았다.
확률실험은 수학둔재 엄마가 설명하긴 너무 어려워 "현지야, 공들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어느쪽에 더 많이 쌓이나 보자..가운데 부분에 제일 많이 떨어지고..바깥부분은 조금씩 밖에 안떨어지네..보이니?" 하며 "이런게 확률이래"하고 얼버무렸다.
모래그림판으로 보라빛 그림도 그려보고, 아치형 다리도 직접 쌓아서 왜 받침대를 빼도 넘어지지 않는지 얘기해보고..어린이방송국으로 들어갔다.
옷은 호랑이복장인데..탈이 없어서 곰 가면을 갖고와 머리에 쓰고는 장구, 징, 북을 차례로 꺼내와 TV에 비치는 자신들의 모습은 상관없이 연주하기 바쁘다.
인체탐험 파트에 가서 감각터널을 지나면서 고무털, 솔, 타이어, 나무껍질과 철망 등 어둠속에서 여러가지 감촉으로 무엇인지 상상해보고 밖에 나와서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고, 점자를 만져보며 "눈이 안보이는 사람들은 이렇게 점자로 글씨를 읽는거래" 하며 눈을 감고 만져보기도 했다.
감각기관에서 소리의 파장에서 재미난 경험을 했다.
"현지야, 엄마가 화난 목소리로 현지 불러볼께..이 파장이 어떻게 변하는지 봐" 하고 카랑지게 목소리를 내니 파장이 신경질 적으로 기복이 심하고 날카로워진다.
"이번엔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른다~" 하고 "현지야~~~" 하고 부르니 파장이 가늘고 낮은 기복으로 부드럽게 떨리는게 보인다.
"와..엄마가 화난 목소리를 내니까 소리가 삐죽빼죽하게 변하는데 이쁘게 말하니까 파도처럼 살랑거리네"
소리도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니 이쁜 소리만 내야겠단 생각이 든다.
맛을 보는 감각기관인 혀에서도 버튼을 누르면서 "현지야, 우리가 오렌지를 먹으면 신맛이 나잖아..이 부분은 신맛을 느끼는 부분이래..혀에는 각자 맛을 느끼는 부분의 모양이 다른데..이렇게 오렌지를 먹으면 오렌지의 신맛을 내는 구조가 혀에 들어가서 같은 모양이 있는 곳을 찾는대..블럭처럼 꼭 맞는 부분에만 들어가기 때문에 그곳에 들어가면 신맛을 느끼게 되는거야..신맛나는 입자가 세모나게 생겼는데..단맛을 느끼는 혀의 구멍이 네모나게 생기면..그 부분에 새모나게 생긴 입자가 붙는다해도 꼭 맞는 모양이 아니라 맛을 느끼지 않고..세모 모양 있는 신맛나는 곳에 가서 '아 딱맞는다' 해서 신맛을 느끼는거래"
설명이 좀 어렵지만..어쨋든 입에 들어가서 온통 부딪히는 혀에서 맛을 느끼는 부분이 따로 정해져 있다니..원리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설명해주었다.
좀 더 큰 후 다시 애기해주면 알겠지..
장애미로에 가서 자기보다 더 긴 목발을 짚고 걸어보기도 하고 휠체어도 타보았다.
"현지야, 길거리에선 항상 조심해야 하지..사고가 나면 다리를 다치게 되서 걷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거든..그럼 이렇게 목발 짚고 휠체어 타고 걸어야 하는데..불편하지? 그러니까 횡단보도에 서서 파란불일때 건너는거야..자동차는 파란불인데도 갑자기 달려드는 나쁜 자동차도 있으니까..파란불이라도 좌우 살피고 건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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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 올라가 자유표현 공간에서 '모양구성놀이'를 했는데 아이의 집중력은 이런 곳에서 나타난다.
뭔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아주 오랜시간을 이곳에서 끊임없이 만드는 것이다.
거의..끝날 시간이 다 되어서 아이들이 뜸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동그라미, 삼각형, 직사각형 등의 도형을 이용해 집처럼, 위 아래로 만들더니 기차를 어찌나 길게 만들던지..그리고 동그란 바퀴만 구석구석 찾아서 붙이는 것이다.
뭐..대단한 아이디어 작품은 아니더라도 한두개 꽂고 휙 지나가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진득하게 머물며 표현하고자 하는 걸 집중해서 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고 해야하나.
아니면..이 나이가 되서야 특별히 좋아하는 부분이 표출되는 것이기도 하겠지.
작품 하나를 끝내고 바로 옆의 '사회와 문화 비교' 공간으로 들어갔다.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그림으로, 이야기로 교훈을 주기도 하고, 직접 동전을 어떻게 만드는지..종이에 찍어보기고 했다.
위조지페에 대해 알아보는 곳도 있고, 내가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미로처럼 선택의 길이 갈라지는 곳도 동전을 직접 넣어 선택하고 싶은 곳의 버튼을 누르며 다음 상황을 확인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 같다.
커다란 지갑 속에 들어있는 각종 카드의 쓰임새를 알아보려고 하나하나씩 빼서 버스에..은행자동화기기에..신용카드기게에..대어 보면서 진짜처럼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몇번씩이나 더 해본다며 들썩거렸다.
끝날 시간을 다가오고..그것 뿐만 아니라 볼게 얼마나 많은데.."현지야..여기 재미있는 이야기 적혀있어"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얼른 달려온다.
돈에 대해 욕심을 부렸던 스쿠루지 할아버지 애기, 흥부놀부얘기, 욕심때문에 닿는 물건마다 황금으로 바뀌어 사랑하는 공주까지 황금으로 바뀌게 해 후회를 한 미다스 왕 얘기를 해주었다.
"이 사람들은 돈을 소중하게 쓰지 못하고 욕심을 부려서 벌을 받은거야..돈은 착하고 소중하게 쓰는거거든"
"난 욕심 안부리고 저금하니까 착해"
지루할 법도 한 '돈과 문화'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곳에서 아이는 버튼을 누르고 한국의 동전인 노자돈, 사랑의 약속을 뜻하는 기념동전..복을 주는 한국의 열쇠패..병을 치료하는 중국의 동전 칼 등..그곳에서 설명해주는 걸 죄다 듣고 있다. 유리를 통해 그 안에서 나오는 그림들을 보면서..
역시..이야기 듣는 걸 좋아한다니까..
시장놀이도 역시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내가 사고싶은 물건들을 골라 얼마인지 가격을 보고 실제 돈으로 계산하여 값을 치뤄보는 놀이이다.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지 않아 더듬거리면서도 진짜 돈으로 사고파는 것처럼 신중하게 계산을 하는 모습이었다.
물물교환하는 곳도 재미있다.
"옛날에는 돈이 없어서 물물교환을 했대..물물교환은..내가 필요한 물건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고, 그 사람이 필요한 물건이 나한테도 있으면 서로 그 물건을 바꾸는거야..그럼 돈이 없어도 물건을 바꿔서 서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잖아..그게 물물교환이야..물건과 물건을 서로 바꾸는거..자 그럼 엄마랑 해보자.."
"엄마는 책이 읽어싶어요.."
"난..목걸리가 갖고 싶어요"
"엄마한테 목걸이가 있으니까..이거 줄께 나 책 주세요"
"네.."
그렇게 상대방이 원하는 물건을 자기가 맡은 역할의 그림앞 구멍에 넣은 후 교환버튼을 누르면 서로 상대방의 공간으로 그 모형 블럭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없는 것 놀이도 아이에겐 좋은 경험을 주는 부분이었다.
"여기서..돈으로 살 수 있는게..뭐가 있을까"
"옷"하며 옷을 누르면..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모두의 이름에 빨갛게 불이 들어온다.
"성실은 돈으로 살 수 있을까? 성실은..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거야"
"살수 없어" 하고 버튼을 누르니..정성..우정..사랑..등에 파란 불이 들어온다.
"정성은..내 마음을 다해서 어떤 일을 하는거고..우정은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면서 생각해주는거야..이런건 돈으로 살 수 없어"
4층에서는 모양놀이만 하고 바로 이곳..화폐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와 다른 곳은 둘러보지도 못했다.
"여긴 하루 날잡고 다 둘러보려고 와야 하는 곳이 아니라..어떤 곳만 보겠다...하고 그 공간에 가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이라니까.."하면서 세훈맘과 애기를 나누었다.
2인 가족회원권이 일년에 50,000원란다.
아이와 둘이 한번 가면 9,000원..일년에 적어도 여섯번 가도 남는 것 같은데..
두달에 한번씩이라..집이 가깝다면..한달에 한번씩만 가도 훨씬 이득일텐데..부지런히 다닐 수 있을까..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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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어둑해진 저녁..
롯데월드 무료 입장카드도 있으니 퍼레이드나 보러가자며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롯데월드에 갔다.
세훈이가 가차를 타고 싶다고 해서 석촌호수의 야경을 구경하고 나서 퍼레이드를 보려고 내려왔다.
작년에 봤던 퍼레이드 소품들이 그대로 나와 새로운 건 없었지만 밤에는 처음 보는 것이라 까만 어둠속에 내려지는 하얀 눈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쁜 언니, 오빠들이 더 좋던데..아이들은 로리와 로티? 캐릭터가 나오니 두손을 흔들며 "안녕~~안녕~~" 소리친다.
아이들은 역시..손 흔드는 모습을 생각하니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현지에겐 너무도 빠듯한 하루였지만 이벤트로 가득한 하루였던 것 같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