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분들이 읽고 조언해주셨으면 해서 수다방에 올린글
여기에도 복사해서 올립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오늘 영어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학원 앞으로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그런데 애가 엉엉 울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내려오더니 저를 보고는
통곡을 하는 겁니다.
한번도, 간난쟁이때를 넘어서는 그렇게 우는 아이를 첨 봤기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꺽꺽 울면서 말도 잘 못하더라구요.
겨우 진정을 시켜서 물어보니 원어민시간에 단어시험을 보는데 옆에 있던 아이가
자기 시험지를 울아들 얼굴에 갖다대더랍니다.
그래서 울아들도 자기시험지를 그친구얼굴에 갖다댔는데 갑자기 원어민이 시험지를
뺐어서 구긴 다음 휴지통에 넣고는 벌을 세우더랍니다.
벽을 보고 손들고 있는...
말도 안통하고 이제 겨우 다섯번째 가는 학원인데 얼마나 억울하고 놀랐겠습니까?
경고도 없이... 벌은 세울 수도 있습니다만 시험지를 구겨서 휴지통에 넣는건 정말 너무 하잖아요?
제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한거 아니냐고 ...
꺼이꺼이 울면서 아니라더군요.
학원으로 올라가 한국인담임을 만났습니다.
제가 왔다는 연락을 받고 뭣때문에 갔는지 얘기도 안했는데,, 수업이 끝난지 5분정도
지나서 갔는데
원어민 선생이 울아들이 계속 떠들어서 주의를 줬는데도 안되서 벌을 세웠다고 하더랍니다.
저는 그 얘기 듣고 또 울아들이 말을 안들었나보다 하고 곧 수업도 있다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와서는 울아들한테 수업시간에 떠들었냐고 물었더니 절대 안떠들었다고 하는겁니다.
우리애가 가끔 까불고 할때는 있어도 절대 거짓말은 안하는 아이인데 혹시 몰라 원인
제공했던 그 친구에게 갔습니다.
그아이 말이 자기가 할때는 가만 있더니 우리애가 하니까 갑자기 선생님이 시험지를
뺐어서 쓰레기통에 넣고 벌을 세우길래 자기도 우리애가 참 억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아무리 그 친구애나 우리애나 영어를 잘 못해도 자기가 그렇게 얘기하면 우리애들이
영어도 잘못알아들으니까 그런가보다 할 줄 알았나보죠.
두번째로 학원 다녀온날인가도 우리애가 "엄마 어떤 여자애는 오늘 단어시험 쳤는데
빵점 받았다.그런데 선생님이 시험지를 구겨서 휴지통에 넣어버렸어" 하길래 이게
장난인가 뭔가 이상했는데...
애는 울어서 눈이 퉁퉁 붓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험보는
중에 그렇게 되서 우리애는 벌서면서 울고 그 다음 자리앉아서 수업할때도 우느라고
수업도 못했다는데 그 원어민이 딸랑 휴지 한장 줬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그 친구엄마랑 같이 학원에 가서 원장을 찾으니 데스크에 있는 늘
거만한 아줌마가 원장은 만나기 힘들답니다.
한국인담임이라도 만나겠다고 하니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하니 상담실장이나 교육부장이랑
얘기하라면서 상담실장인가 하는 분을 만나게 해주더군요.
그 상담실장은 내내 그원어민은 자기랑도 친한데 그럴리가 없다며 계속 두둔하더군요.
우리애도 어찌됐건 잘한건 없지만 어떻게 시험본다고 열심히 공부해서 갔는데 그럴 수가
있냐고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강사 자격은 있냐고 했더니 그 원어민이 미국국적으로
4년제 대학을 나오고 미국에서 애들 가르친 경험도 있고 면접볼때도 자기는 애들을
좋아하고 애들을 잘가르쳐보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증거가 있냐고 물었더니 이력서에 애들 가르친 경험있다고 되어있었답니다.--;;
증인이나 다름없는 사람을 데리고 가서 얘기하는데도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물론 그 상담실장이 잘못한 건 없지만) 계속 그사람을 두둔하며(유치부 애들도
가르치는데 문제가 없었고 자기 애랑도 잘놀고,소풍가서 애들 어부바도 해줬다네요...)
그사람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마땅히 옮길 만한 반도 없고 강사를 바꾸기도 힘들다는 겁니다.
그래서 환불하겠다고 했더니 워낙 배부른 학원이라 그런지 두말않고 그러라고
하더군요. 데스크의 거만한 아줌마가...
집에 와서도 여전히 기가 죽은 아이를 보니 도무지 진정이 안되는데 그 원어민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네요. 그 전날 원어민한테 수업받은 걸보니 틀린 답을 잔뜩
적어놔서 우리 애가 잘못했나했더니 다른 친구도 그렇게 되어있고 애들은 선생님이
시키는 데로 했다는데 도대체가 영어 해석도 안되는 사람인지...
분명 자격 없는 사람인거 같은데 그 사람 어쩌면 좋을 까요?
영어로 싸울 능력이 안돼 그 원어민 한테는 한마디도 못한 것도 넘 억울하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교재도 9개월과정의 중간에 들어가면서 5개월치 한꺼번에 샀는데 이름만 써놓은 책이
반이 넘고 책도 꼴보기 싫은데 그것까지 환불해내라고 하고 싶네요.
정말 이름 있고 나름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학원이라 한달 꼬박 여기 저기 알아보고
골라서 믿고 간 학원인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불쌍한 우리 아들은 영어학원 반친구들을 다시 보기가 좀 부끄럽긴 하지만 그
원어민만 아니면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제가 지금 원하는건 일단 그 원어민을 쫓아내고 싶고 그게 안된다면 교재비까지
전액 환불받고 싶네요.
그 원어민을 처벌할 방법을 아시는 분은 꼭 좀 알려주세요.
너무 화가 나서 제멋대로 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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