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턴가 애벌레가 이상한 행동을 하네요. 자기를 위해 일부러 싱싱한 유기농 상추와 야채들을 사다가 줬는데도 불구하고 단식투쟁하는 지, 먹지도 않고 병에 딱 달라 붙어 죽은 척 하고 있네요. 모양새도 조금 변했어요. 제법 커서 꿈틀대면 징그럽기까지 하더니, 이젠 쪼그라들고 등짝도 자기가 새우인마냥 골도 깊어지고, 색깔도 이상하고... 죽었나??하고 두들겨보면 신경질적으로다가 몸을 벌떡 세우기도 하고... 이게 무슨 반항을 하는 건지,아님 한단계 진화할려고 움추리고 기다리는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물을 뿌린 것도 아닌데 몸은 축축한 듯 물기가 많아졌구요, 야채는 거들떠도 안보네요. 진짜 처음에 너무 먹어서 배탈이 난 건지.. 똥도 이제는 싸지도 않고,암튼 그것도 며칠 데꼬 있었더니 情이 든 건지 신경이 쓰이네요. 진짜 진화하는 과정중의 하나인 것인 지, 아님 스트레스성 과민증상으로 그러는 건 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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