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 I Can Read Books는 다릅니다.
늘 책을 덮고 나면, “역시 달라...” 하는 은근한 여운이 남아 있는 reader - An I Can Read Books
그런데 그게 뭔지는 설명하기 참 곤란합니다. "그게 뭘까...?"
An I Can Read Books는 같습니다.
역시 단계가 나누어진 리더스 시리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An I Can Read Books에 대한 극단적인 반응을 가끔 보게 됩니다.혹자는“재미가 없다”고도 합니다.
아이가 지겨워하는데 계속 읽혀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의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고민까지는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책(국어건 영어건)의 “맛”을 좀 더 알게 될 때까지 기다려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An I Can Read Books 시리즈는 가장 “책다운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그럼, 다른 리더스는 책이 아니란 말야?' 하고 날카롭게 되묻지는 말아주시길)
스토리가 순수 문예 창작물에 가장 가깝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읽기 연습을 시켜주기 위한 목적이 가장 덜 드러나게 씌어졌다고나 할까요?
제가 “작품성” 운운할 처지가 아니라 감히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2단계 Arnold Lobel의 작품만 놓고 보더라도 정말 반하겠어요!
An I Can Read Books의 이런 특징을, 저는 “조용한 카리스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을 느끼는 리더스 시리즈 - An I Can Read Books 를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전체적인 특징 |


글밥이 많다는 것은 An I Can Read Books 시리즈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My First 이후의 1단계 부터는 3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심하면 50여 페이지에 달하기도 합니다.
이는 다른 리더스의 2-3단계 수준의 분량입니다.
물론 삽화도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한 양의 글 읽기를 하도록 저단계에서부터 배려하고 있습니다.
[Morris Goes to School]
[Barney's Horse]
[Danny and the Dinosaur]

전작 읽기를 시도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특히 2단계의 Frog and Toad 시리즈의 작가인 Arnold Lobel의 작품들은 구수하면서 여운이 남는 유머와 일상의 소중함이 담겨 있어서 성인들이 읽어도 반할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Little Bear 시리즈, Morris 시리즈, Danny and the Dinosaur 시리즈 등도 작가의 특색이 많이 묻어나오는 사랑받는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An I Can Read Books 시리즈의 각 책 뒷장에는 비슷한 류의 다른 책 소개가 있기 때문에 많은 참조가 됩니다.
작가별 분류는 다음 섹션에서 좀더 집중 조명을 해 보도록 하지요.
일러스트나 이야기 구성이 텍스트에 충실하며, 텍스트를 뛰어넘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글”이 가지는 느낌과 특색을 충실히 보조해 줄 뿐, 글이 아닌 다른 요소가 더 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교과서인 Literacy Place에도 그 일부가 실려 있답니다.
ex) Literacy Place 에 등장한 An I Can Read Books :



공룡과 물개를 소재로 한, 친근감이 가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말을 소재로 한 Barney's Horse 도 같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 나오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간결하고도 친근한 일러스트로 제공한 사랑스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An I Can Read Book의 원조가 바로 1957년 출간된 이 LIttle Bear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장 달려가 안기고픈 넉넉하고 따스한 모습의 엄마곰과 늘 안아주고픈 보들보들한 모습의 아기곰의 그림부터가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작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Literacy Place Grade 1의 Unit 6에도 에피소드 한 꼭지가 실려 있답니다. 

"moose"와 사슴의 차이를 아시나요? 머리위의 뿔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계시나요?
이를 모른다면 Morris the Moose를 읽어 보세요. 무스와 사슴의 한판 정체성 대결!
이를 읽고 나면 “학교에 간 모리스”가 우리를 또 한번 미소 짓게 만듭니다.
은근하고 귀여운 유머가 가득한 이 시리즈도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Morris the Moose 는 30페이지 정도, Morris Goes to School 은 5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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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 멋모르고 잠자리 듣기용으로 In a Dark Dark Room 을 틀어놓으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눈을 감고도 밤새 그 효과 음악의 잔영에 시달릴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집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그래도 은근히 더 듣고 싶어합니다. 재미있거든요!
Alvin Schwartz는 실제로 항간에 떠도는 유령에 관한 민담을 수집하여 다시 몇 가지 에피소드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어른이 읽어봐도 결과가 마구 궁금해지는 오싹한 이야기와 그림들...
올 여름 사방이 캄캄한 거실에서 한 번 읽어보세요.
목에 초록 리본을 두른 소녀를 조심하시고 비오는 날 혼자 서 있는 소년에게는 옷을 빌려주지 마세요.


![]() | 작가겸 일러스터- Arnold Lobel: 앞서 잠시 언급했던 Frog and Toad 시리즈의 작가겸 일러스터인 Arnold Lobel의 작품을 조금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작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쉬운 단어의 에피소드로 구성하여 한 권으로 엮어냅니다. 이 책들이 모두 네 권에 이르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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