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그 기사 읽고. 깐돌엄마님처럼 왕 흥분하고 다이어리에 글을 썼는데.. 아무래도 너무 과격한지라 이리 고치고. 저리 고치고.. 그렇게 글을 마무리 지었네요. 조사 방법이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저 자신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리 당당할 수만은 없더군요. 그래서. 더 씁쓸한 하루입니다. 깐돌엄마님의 글입니다. > 아이에게 입힐 옷을 산 것도 30대 여성의 의류 취향으로 봐야하는 겁니까? >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군요. > > 저 역시 한때 못말리는 영화광으로, 지금처럼 DVD나 원판 비디오를 쉽게 >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엔 일본을 돌아 우리나라에서도 셀 수 없이 > 복사되고 복사된 것을 어렵게 구해 다시 복사를 떠서 수집한 비디오 테잎들로 > 제 방을 가득 채우던 시절이 있었지요. > >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 이제 그 자리에는 아이의 비디오가 대신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 더 이상의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 없어 지금은 제 비디오들을 > 처분할 생각마저 가지고 있습니다. > > 내것을 잃어가는 박탈감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는 식의 자식 지상주의도 아니지만, > 부모로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될, > 아이의 책을 고르고 구입하고 함께 읽는 아름다운 동행과 협조를 > 혹 조금이라도 비아냥댈 심산으로 그 기사가 작성되었다면 > 정말이지 가만히 있을 일이 아니로군요. > > 아버지들은 그동안 뭘 하고 있었나요. 이모와 삼촌들은 뭘 하고 있었나요. > 꾸역꾸역 자신의 교양과 지식만 채워넣고서 이제와서 우리들을 흉보고 있는 건가요. > > 오늘도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준비하고 아이와 함께 할 > 활용자료를 만들며 잠을 줄이고 있는 우리들에게, > 그대들 정녕 그렇게 말할 자격 있는가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