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난 옛추억들이 떠오르네요.
큰 아이를 5세부터 수학개념을 잡아주고 나름 열심히 수학공부(?) 시켰어요.
물론 선행도 되었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초3 학교 수학경시대표를 선발하는 시험을 각반에서 치루고 학교대표를 뽑는
선발전을 치루었는데,우리 아이는 그당시 5학년 수학을 풀고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반대표도 뽑히지 못했어요.다니던 학교가 부모의 교육열이 상당히 과열된 상태의 분위기에
저 또한 아이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면서 발표가 나던 날은 누워버렸고 밥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 날 몸살났다고 하고 남편에게 애들데리고 나가 저녁 먹으라고 하고 엉~엉 울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리고 남편 동료 선 후배들이 모두 학부형인 동네...괴로웠습니다.ㅠ
지금은 너무나 만사에 여유로운 사람이 되었지만(천주교인 종교의 힘)...
그 여유로움은 어쩌면 많은 것을 이루어 내고 성과를 거둔 사람의 오만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와서 냉정히 생각해 보니...시험의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 아니였고,상위층이 두터운
학교에서 실수가 실력...이었구나! 하는 분석을 해 봅니다.
아무튼 그 이후 수학 슬럼프에 빠져 힘들었어요...그래도 제 최대의 컴플렉스였던 수학을
꾸준히는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우여곡절끝에 중,고때는 시경시 대회를 비롯 과학,수학 영재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 시절 어리석고 성급했던 그 마음을 잊을 수가 없고,지금까지도 마음속에 혼자
간직하고 있는 사연입니다.
영어 또한 추억이 있지요...
초6 에 처음 영어경시대회를 나갔는데,mbc 영어경시대회였어요.
그 당시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아이들이 외대에서 본선을 치루었는데...
영어를 어느정도 자유롭게 구사하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선 탈락...아이구~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니 문법문제가 상당히 많고 어렵더군요.그리고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한문제 틀리는 것이 예선통과 컷이더군요...예선은 필기만 보고 본선에서 듣기를
보았어요.정말 내 의지대로 시키는 공부방법이 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가? 회의도 많았어요.
하지만 중1 IET에서 금상을 받으며 그동안 모든 의문점은 풀렸어요.
중등IET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시험이거든요,mbc 경시와는 차원이 다른 시험이죠...
제가 문제 분석 모두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학원 보내 본 적도 없지만,절대로 학원가서 레벨 테스트하지 않습니다.
학원...그들만의 특별한 평가방법이거든요...학원 레벨로 아이의 영어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기 쉽습니다.
그대신 아이들의 영어 실력에 확신을 가졌을 때,IET 토플, 텝스로 평가를 해 봅니다.
이런 시험은 영역별로 정확하게 표본조사를 통한 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거든요.
어느 시험을 보아도 문법이 약하던 당시에는 문법 점수가 낮게 나오고,다른 영역을 신경쓰느라고
리스닝을 소홀히 하면 리스닝 점수가 떨어집니다.객관적으로 신뢰 할 수 있는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둘째 아이 학교도 영어를 레벨 테스트해서 소수 분반하는데,제 생각에 상당히 만족하는
영어능력이지만 최고반에 배정받지 못합니다.아직 문법을 체계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큰 아이였다면 펄쩍 뛰고 한동안 우울했겠지요...^^
이번 방학에 문법을 빡세게 할까하고 집안(?) 회의 결과 형의 강력한 반대로 또 미루었습니다.
.
내 손으로 아이를 착실히 키우며 관찰하다 보니 세상을 읽는 지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누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워 할 일도 없고,누가 잘한다고 절대 부러워 할 일도 아닙니다.
아이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짜고 큰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간다...
흔들리며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시가 생각납니다.
: Michael's mo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늘 이곳에서 소중한 정보와 맘들의 아낌없는 공유에 감사하는 엄마중의 하나입니다. 다름이 아니고요,,, 지난번 이곳에 잠깐 글을 올렷다가 지워버렸는데 오늘 다시 또 쓰게 되네요..아무래도 엄마들 맘은 맘들이 가장 잘 알지 않을까 생각되고 제가 어찌해야하는지 갈피를 못잡고 시간이 흐른지 2주가 넘어갑니다.그래도 맘 한구석이 석연치 않아 글을 다시 올리니 진심어린 관심부탁드립니다. 저희 초등학교가 영어특성화교육학교로 발탁되어 새롭게 영어원어민 수업을 열었답니다. 그 공문을 받고 신청자에 한해 각반 담임샘재량으로 5명정도를 뽑고 다시 그 아이들이 원어민과 스피킹테스트를 하고 또 그 합격자에 한해 간단한 스펠링테스트를 보아 나름 공정? 하다고 마친 테스트에서 1,2학년합쳐서 20명을 뽑았습니다. 주 1회 한시간씩 원어민수업이 이루어지고 3,4,5,6학년은 심화반이라 해서 주 3회수업이 이뤄진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 초등학교주변에서 살며 영어공부방을 한답니다. 현재 1학년인 우리아이는 나름..열심히 영어공부를 시켰고 살아있는 영어를 시킨다고 시시때때로 영어로 말걸어주기.영어비됴.영어책등 영어의 바다에 빠뜨려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생활을 나름..하고 있었어요. 그로 인해 한국말을 어눌하게 하는 병폐를 겪기도 하고 있는 데요. 문제는 아이가 자기 반에서는 뽑혔는데 원어민과의 스피킹테스트에서 불합격을 햇다는 겁니다. 아이의 말대로라면 전화번호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 I don't know라고 말한거 말고는 15가지질문에 다 대답했다는데요.. 저한테 배우는 다른 학생 1,2학년애들중 세명이 그곳에 최종합격해 현재 배우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봤을때 우리아이보다 낮은 레벨이고 특히 스피킹은 떨어진답니다. 스피킹은 우리아이의 강점이기도 하고요..그 결과에 승복하기가 정말로 힘드네요...너무너무 속상하고요...혹자는 아마 아이가 너무 유창하니까 그냥 떨어뜨렸을거라고 위로해주고 혹자는 제일 먼저 본게 아마도 긴장한 탓일거라고도 하고요.. 학교에 한번 찾아가 이유를 들어보라는 의견등등...참으로 많은 억측들이 분분했었지요.. 마음을 다스리기가 아직도 문득문득 힘들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방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참으로 그 결과가 치명적이 아닐 수 없고요..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제 영어방법에 대한 신념이 와르르 무너진다고나 할까요..유창하진 않지만 나름 의사소통수단으로서의 영어를 가장 중시하고 그간 그렇게 가르쳐왔는데 가장 간단한 자기소개정도의 영어테스트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그래서 제가 한번 그 원어민을 찾아가 이유를 들어볼까 지금 생각중입니다. 첨엔 찾아가보라는 엄마들의 의견이 조금 조심스러웠고 그 영어반때문에 학교전체가 들썩였었다는 말에 나까지 일조한다는것이 부끄러워 맘을 삭이고 있었는데..아직도 맘이 너무 아프고 서글픕니다. 낼 한번찾아가 테스트를 했던 원어민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맞을까요.아님 결과에 승복하고 더욱 열심히 시켜 내년을 기약해야 할까요... 참고로 아이는 다른곳에서 전화영어테스트하면 레벨 3에서 5정도가 나오고 작년에 Pelt junior 1급을 합격했답니다. 리딩타운인가에서는 1B가 나왔는데요. 어느레벨이 가장신뢰도가 있는지는 저도 모르겟습니다. 맘님들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