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게시판이 조용하네요. 모두들 주부의 소임을 다하고자 바쁘시죠? 어느 한심한 며느리가 있었는데요. 까짓거 명절,시부모 님 생신... 일년의 열손가락 안팍인데 그거 하나 못할까? 하며 명절증후군이다, 노동절이라는 말에 픽 웃었는데요. 일하는것 자체보다 울며 매달리는 딸(10개월) 아파서 빌빌거리는 아들(4살) 도 제대로 봐주지도 못하면서 바빠서 이리저리 뛰는 모습이 한심해 보였답니다. 자기 뿐만 아니라 이땅의 모든 며느리들이 그럴텐데.. 내가 원한적 없는데 `너는 큰사람이다. 너는 이씨가 아니고 유씨다. 너는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한다. 분가는 꿈꾸지 말아라., 이런말들 이 창살없는 감옥처럼 저를 옥죄네요. 왜 큰사람은 뭐든지 이해하 고 참아야 하나요? 나는 이씨인데 왜 유씨라고 하시나요? 나도 남편과 아이들이랑 작은집에서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싶은데 왜 안되나요? 왜 아가씨는 시집살이 없는 곳으로 골라서 시집보내 면서 왜 나는 데리고 사나요? 라고 묻고 싶은데... 차마 말이 안나오는 용기없는 며느리, 바로 저랍니다. ㅠ.ㅠ 그래서 며느리는 치사하게 컴앞에서 신세한탄을 합니다. 이렇게 살기 싫다구요... 에궁~ 오늘 하루 정말 힘드셨을텐데 피로회복이 될 글은 못올려 드리고 신세한탄만 한 저를 용서해주세요. 갑자기 답답한 마음 에 본의아니게 군시렁 거렸네요. 아무튼 여기계신 쑥쑥맘님들. 우리아이들 상처주지않고 시부모라고 어려워하지않고 시댁에 오기 싫어하지 않도록 좋은 시부모가 됩시다. 저 또한 시집살이 한 사람이 시집살이 더 시킨다는 말 명심하며 좋은 시어머니, 친 정엄마 되도록 노력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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