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쉽게 뗀 맘으로서 한 가지 알려드릴것은 가능하면 집안에 글자를 많이 붙여놓으시라는 거에요. 큰 활자로 다양한 서체로 뽑아서 "아빠 다녀오세요.' '신발 신자. 나갈거야.'등등 많이 붙여 놓고 그 말을 쓸 상황이 되면 짚어서 읽어주고 했더니 생각보다 진짜 빨리 한글을 떼네요. 책 내용까지 다 짚어주면 애도 나도 부담스러우니까 제목을 짚어주었구요. 길을 걸을 때 "빵" "약" 이렇게 크게 쓰인 글자에 주목시켜서 읽어주고요. 공부를 가르친다는 개념이 아니라 놀이나 생활이라는 개념으로 접근시키니까 아이가 거부감 없이 떼지 않았나 싶네요. 그러고서 저는 또 영어 땜에 헤매고 있긴 합니다만 아이 키우는 일은 이렇게 끝이 없는 헤맴의 연속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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