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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떄문에 속상해 하진 말자.

  • 별
  • |
  • 2009-05-07
4

드디어 아이의 반항이 시작 되는가?

매일 일어나던 시각 6시 세번을 깨웠는데 그냥 눈감고 있다.

돌아서 그냥 나오긴 했지만 이 절망스런 감정은...

 

초등 2학년 부터 엄마표로 아이를 때로 잡아가며 끌어왔다.

아이도 목표가 꽤 단단한 아이

어려서 꽤 똑똑해 보여 아픈 나를 생각하며 의사가 되기를 바랬지만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이야기를 읽은 후 외교관이 되겠다고 하는 아이

반에서 2,3등을 유지  기대한 아이.

집안 살림 내 팽개 치고 아이에게 붙어5년을 보냈는데

점점 내 노력의 한계를 느낀다.

 

시험을 망쳐 놓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는 아이 그런데 실천은 안되는 아이

어찌 해야 할지.......ㅠㅠㅠ

제발 한달만이라도 그냥 두어보자 싶은데 내가 그게 왜 안 될까?

어느정도 수준이되는 영어는 혼자서도 잘 하는 편 .

수학도 못하지는 않는데 혼자하라하면 5분에 한번 거울 보거나 손톱보거나

유치원생처럼  옆에 붙어앉아 과외 시킨다 생각하고 아침 한시간씩 두달을 해 왔다.

 

이제는 정말 아이한테 맡겨두고 물러나야하나?

아님좀더 끌어서 성취감을 보게하고 물러나야하나?

어찌해야할지....

 

여기에는 이런글 올려봤자

잘하는 아들이 많아서인지 별 공감도못 얻지만

속풀이 좀 하고파서 글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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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맘
  • |
  • 2009-05-07 10:45
답댓글

어쩜 저와 똑 같은 아이를 두셨는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님의 글 읽으면서

저의 심정을 적어 놓은 듯한 착각이 듭니다.

 

어제 하루 시험을 쳤는데

시험 못 친것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 다른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가 시험 과목도 잘 모르고 어제

시험치러 갔네요 ㅠㅠㅠㅠ

 

남들이 시험 준비를 하는 2주전 부터 우린

방황의 길로 접어 들어 결국 제가 아이를 두고 보는 중입니다.

 

속이 터져 눈물을 쏟아 내며 거리를 방황하는 나는 사춘기 엄마입니다.

오늘 과목이라도 잘칠거야! 학교 가는 딸에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속으론 눈물흘립니다.

아이에게' 공부 못하는 것은 괜찮다고 착하게만 살아라'라고 말하며

'엄마 나 열심히 할게'라는 말을 기다립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이토록 가슴이 아픈줄 미쳐 몰랐습니다.

그동안 공부 때문에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는 어디로 갔을까요.

공부 때문에 주눅들게 한 책임은 오롯이 제것이지요.

 

아이에게 미안하다 말하면서도 왜 이렇게 말을 안듣나 두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와 제가 평행선을 달리면 안되겠죠.

어느 지점에서 아이의 손을 다시 잡고 시작을 해야 하는데.......

그 시작하기가 이젠 두렵고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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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 |
  • 2009-05-08 17:05
님 글에 용기가남니다.
최근 부모교육을 통해아이가 저처럼 잘하다 사춘기 잘못 만나 공부에 실패할까 하는 불안이 제가 아이를 가만두지못하는 원인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쬐금물러나긴 했지만 그래도 비우기는 아직 멀었습니다. 하루에도 열두번 아냐 그래도 물러나면 안되지 아이를 위해 사는게 부모잖아
그래봤자 스트레스만 주는데 그냥 놔 주자
오락가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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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5-07 10:38
답댓글

중학교 첫시험인데 지가 혼자 해보겠다며 큰소리 뻥뻥치고는 시험후...기말고사는 도와주세요... 손내민 아이를 두고 있으니 공감 팍팍~~~ ^^

 

6학년 아이는 중간고사에서 사회만 조금 도와줬습니다.

그런데 어제  기말고사는 제가 혼자 해 볼께요...하더군요..

 

저는 엄마표는 언젠가는 혼자표~~~가 될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엄마도 잠시 쉬면서 한숨 돌리고 다시 시작하세요...

아자아자~~~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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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 |
  • 2009-05-08 17:07
저희아이 너 혼자 해봐 그러면 누가 그런데요? 사교육 안 시키니까도와주셔야 해요.
기특하게 나 공부 안 할 거야 라고는 안 하네요.
님 말씀처럼 한숨 돌리고 시작해 볼께요. 언젠가 님 덕에 기말은 성공했어요 할 것을 기대해보며..
아니어도 괜찮아요. 마음 반은 비웠는데 그 반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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