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만재아빠님의 자신감 넘치고 명확한 글에서 많은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맘이고 초등1학년 딸아이가 있습니다.
제가 영어 전공자라 어렸을 때 부터 영어교육에 관심은 죽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꾸준히는 해주지 못하고 띠엄띠엄 영어 동화책 읽기 등을
해주었습니다.
7살 중반에 Let's go read CD를 사서 파닉스를 가르쳤는데 거의 한달도 안돼서
거의 모든 단어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1주일에 2-3번 정도
Oxford Storyland Readers 5-7단계, Dolphin Readers 3-4단계등의 책으로 Reading을 시켰습니다.
그 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주 3일 다니는 영어학원에 보냈구요...
학원 숙제가 많기는 했지만 레벨이 실력보다 좀 낮게 나와서 그냥 쉽게 쉽게 할 수 있어서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최근에 주니비 존스를 사서 흘려 듣기를 시켰습니다. 워낙 내용도 많고
어려워서 그냥 들려줘 보자라는 생각으로 틀어 놨는데 처음에는 별로 이해를 못하는 것 같더니
한 1주일 정도가 지나니까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이 이해를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제가 자주 나오는 frown의 의미가 뭔지 아냐고 영어로 물어보니
"It means grumpy eyebrows"라고 대답을 하더군요..나중에 책을 보니
"Frowning is when your eyebrows look grumpy"라고 씌어 있는 걸 보고 세세한 내용까지
이해를 하는 것 같아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물어보면 거의 60-80%정도로 즐거리를
우리말로 얘기해 줍니다. 중간중간 영어 대사를 섞어가면서요....어떤 특정부분은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정확하게 얘기를 하더군요...
Nate the Great도 들려줬더니 너무 느려서 재미없다고 거부하더군요....
아이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잘 한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항상 다른 걸 할 시간이 없어서 갈등을 하며 다니던 영어학원을 끊고 집에서
흘려듣기와 집중듣기를 체계적으로 시켜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이는 학원을 즐겁게 잘 다니고 있지만요....
아이가 제가 6시쯤 퇴근할 때까지 학교 숙제와 우리말 책읽기를 다 해놓으면
(물론 영어 테이트 틀어놓고 흘려듣기 하면서요)
제가 퇴근해서 집중듣기와 영어 비디오를 같이 보고, 현재하고 있는 스텍번의 Vocabulary Connections(A)등의 학습적인 것들을 진행을 하면 어떨까해서요....
근데 막상 시작하려니 과면 잘 할 수 있을까 갈등이 생기고 두렵습니다.
커리큘럼을 제가 잘 짜서 체계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이 됩니다.
1. 주니비 존스 전시리즈를 흘려듣기와 집중듣기를 병행하면서 그 다음에는 어떤 책을
넣어줘야 할까요? 아이가 책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서 싫어하는 책은 잘 안 읽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혹 주니비 이후에 다른 책들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구요...
2. 주니비 이후에 어떻게 아이의 리딩 레벨을 올려 주어야 할까요?(이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3. 영어 비디오 이외에 저희 아이가 할 만한 영어 게임용 교육 CD는 어떤게 적당할까요?
4. Littlefox이외에 아이가 즐길만한 사이트는 어떤게 있을까요?
5. 스텍번의 Vocabulary Connection시리즈 이외에 병행하면 좋을 만한 책은 어떤게 있을까요?
막상 9월부터 학원을 그만두려니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나...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정확히 뭘 여쭤봐야 할 지도 모르겠고 막연하게 감은 잡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하려니 막막한 그런 심정입니다.
지금 현재 주니비를 재밌게 듣고 있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 모험을 해도 되는 걸까요?
아이에게 앞으로 집에서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봤더니 워낙 엄마말을 잘 듣는 아이라
좋다고는 했습니다.
저의 어설픈 질문에 명확한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만재아빠님의 답변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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