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님과 밤도깨비님 글 읽고 눈물이 나도록 웃었습니다. 밤도깨비님의 글입니다. > 울 영민이는 지금 남편의 얼굴을 봐선 상상이 안되지만 남편의 아기때 사진을 보면 처음보는 분들은 구분을 못한답니다. > > 그런데 그 사실을 남편과 시어머니만이 강하게 부정하거든요. > > 처음에 태어나선 저를 닮은것 같기도 했답니다. > > 그러더니 아이가 한달되자마자 정말 세컨드 아이(?)랑 바꿔치기라도 한듯 얼굴이 확 남편얼굴로 바뀐거예요.... > > 저는 그때까지도 나를 닮았다고 착각을 한채 나를 닮아 못났구나...하고 살았답니다. > > 더구나 시어머니 말씀이 우리 남편은 어려서 얼마나 하얗고 이뻤는지 지나가는 사람이 고추를 보기전에는 딸인줄 알았다는겁니다....ㅠㅠ > > 저는 그런가보다..하면서 우리 영민이 못났다고 갖은 구박을 받고 살았지요. > > 어느 정도냐 하면...시댁에 가서 아직 살아계신 남편 외할머님께 우리 영민이 증손녀좀 보여드리러 간다고 했더니.... > >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못생겼다고 나가지 말라는겁니다. > > 그래서 3박 4일을 외출을 못하고 집안에만 있는데 어찌나 갑갑한지 정말 짜증스럽더라구요. > > 그런데 그때 시댁에서 먼지가 뽀얀 낡은 사진첩을 보았지요. > > 바로 우리 남편의 아기때 모습이었는데....... > > 닮았다가 아니라 정말로 나는 배만 빌려주었구나....할정도더라구요. > > 그런데 남편도 그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시어머니도 영민이보다 남편이 훨씬 잘났다고 주장을 하시는겁니다.... > > 그런데 시누이가 딱 잘라서 > '오빠 그대룬데 뭐가 안닮았다는거야?' > 할정도였죠. > > 시동생도 "영민이다,영민이!"하며 남편 사진을 보며 배를잡고 웃었지요. > > 지금도 시어머니는 남편이 훨씬 더낫고 영민이는 못났다고 하십니다. > > 진실은 밝혀지는법...... > > 영민이는 아기를 보면 "baby!" 라고 하거든요. > > 그런데 남편 아기때 사진을 보여줬더니 고민도 안하고 외치는 겁니다. > > "넝민~~~!!!!!!(자기라고 철썩 같이 믿더군요..) " > > 남편이 짜증을 내면서 아이에게 제대로 말해주라는겁니다. > > 그때가 울 영민이 24개월... > > "당신이 애를 이해시켜봐,아빠 어려서라구." > > 남편...암말도 못하더군요. > > 지금도 남편과 시어머니는 부인합니다. > > 오랫만에 놀러온 친정동생이 남편 사진을 보며 말합니다. > > "누나,영민이 사진을 왜 흑백으로 찍었어?" > > 누가 정말로 우리 남편과 시어머니좀 이해시켜 주세요. > > 지금 못나 보이는 영민이 얼굴도 그렇게 이뿌다고 주장하는 남편 얼굴이었다구요.ㅠㅠ > > > > > 주번님의 글입니다. > > > 님의 얘기를 읽다가.. > > > > 자꾸 그만 웃음이...나서리.. > > > > 님의 모습을 연상해서가 아니라.. > > > > 어쩜 시어머님들은 다 똑같은 말씀을 할까..하고요 > > > > 저는 울 아이가 차라리 아빠랑 풀빵이어서 얼마나 다행인가싶어요 > > > > 안그러면.." 니는 누구 닮아 이리 못생겼노?" > > > > .. 할꺼 아니겠어용. > > > > 하여튼 당신 자식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남의 집 귀한딸 가슴을 > > > > 상처입게 하는군요.(친정에선 나도 미리내님도 다 공주인데..글쵸?) > > > > 제 똥그런 얼굴도...울 엄마는 이쁘다는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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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빠 닮은 아이 이야기 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