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님의 긴 하소연 글을 읽고 저는 우리 딸 외모에 관한 과거 때문에 가슴이 아팠습니다.미리내님 아이가 시어머니 닮아 예쁘다면 정말 좋은 일이죠. 미리내님도 정말 세련된 미모입니다. 결혼 전 저는 지금에서 마이너스 20Kg의 몸무게로 정말 얼굴은 예쁘다는 소릴 많이 들었죠 (으윽- - - 소화안되시는 분들 조금만 참아 주세요.) 지금은 전형적인 아줌마로 살고 있지만 그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제가 결혼 4년만에 어려운 임신을 하자 주변에서는 아이에 대한 기대가 컸죠. 남편친구들이 모여서 하는 말 "아빠 키에 엄마 얼굴이면 미스 코리아나 슈퍼모델은 문제없다" (참고로 남편의 키는 185Cm이고 저는 160Cm가 안되는 숏다리입니다. 그리고 저의 남편은100Kg을 왔다갔다하고 얼굴은 산적형입니다.) 친정에서는 걱정으로 하는 말 "엄마 키에 아빠 얼굴과 덩치면 정말 큰일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딸 아이의 결과는 친정에서 걱정한 것 중에 아빠덩치만 안닮은 그대로 였습니다. 저의 상심은 말로 할 수없을 정도로 ..... 아시겠죠.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아이의 코 입니다. 저나 남편은 모두 코가 오똑한데 우리딸은 시어머니를 닮아서 코가 납짝 코입니다.정말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느날 저의 시어머니가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 "우리 연서는 너는 하나도 안 닮았다. 연서는 엄마 키만 닮았네." 저의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 "우리연서는 할머니 코가 닮았네" 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십니다. 그래도 그 코 덕분에 우리딸은 모든 손주를 물리치고 어머님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손녀가 되었지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리 딸아이를 보면 저는 정말 하늘이 심하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남들처럼 예쁘다는 말 좀 들어보는게 저의 소원입니다. 저의 하소연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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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님이 부르시니...저도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