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렁이 엄마 김은실의 거꾸로 교육이야기라는 책 제목입니다. 도서관에서 아이의 책과 함께 같이 빌려 왔답니다. 저 역시 조급함에 심란해지려는 저의 마음을 다 잡을까 하구요. 내 수첩 한 귀퉁이에는 "기다리는 엄마"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라는 머리말과 함께 기다림이란 부모라면 누구나가 공감하겠지만, 정말 외로운 작업이고, 도를 닦는 듯한 인내가 따른다. ...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잔소리가"가 아니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믿음으로 길들여진 아이는 늘 당당하고 여유있는 아이로 자란다.... 몰라서가 못하는게 아니라 정말 기다림이란 왜 그리도 힘든 작업인지. 비단 이것은 학습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되는 여러 가지일들에 있어서 정말 필요한 덕목이지요. "엄마 자격증이 있다면 과연 나는 자격증을 딸 수있을까?" 한동안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답니다. 철부지 시절에서 결혼과 함께 아무런 준비없이 되어버린 너무나도 큰 엄마자리였기에. 이 책의 저자께서는 교육정책자가 된다면 "부모 자격증" 제도만큼은 꼭 실시하고 싶다고 하시는군요. 시험과목은 인내심 테스트, 성실성 테스트. 민주성 테스트, 엄마 아빠의 자녀 교육 궁합 테스트, 자녀교육 학구열 테스트(자녀의 인성과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부모라면, 적어도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 몇 권 정도는 읽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등의 다섯가지시험과목으로요. 어쨌건 무릎이 헤집어질 정도로 아이와 놀아 주시는 동희 아빠나 아이를 꿈나라로 안내 하시는 가은 아빠는 아이의 엄마와 함께 멋지게 부모 자격증을 따지 않을까 싶네요. 에고고 오늘 아빠분들 글 읽고 또 여러집 아빠분들 혼나시겠네*^^* 재원재준 아빠는 지금 뭐 하나....^^ 동희애비님의 글입니다. > "퐁트뱅은 길게 뜸을 들인다. > 그는 뜸의 거장이다. > 그는 오직 소심한 사람만이 뜸들이는 걸 겁내며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면서 , > 성급히 엉뚱한 문구들을 내뱉어 조소를 자초하고 만다는 것을 알고 있다. > 퐁트벵은 매우 장엄하게 침묵할 줄 알며 > 은하수조차도 그의 침묵에 감명 받아 초조히 그 대답을 기다릴 정도이다." > > 밀란 쿤데라 의 '느림' 이라는 책의 구절입니다. > > 가끔 저는 '퐁트뱅' 대신 저의 아이들 이름을 넣어 읽어 봅니다. > 그런데 뒤 돌아 보니 뭘 했는지 기억하기 힘듭니다. > > 단지 조급함의 흔적만이 컴퓨터 안에, 책장 안에 쌓여 있습니다. > > 둘러 볼 수록 나의 조급함이 아이의 인생을 담보로 활개를 치고 있었음이 >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 > '잘 노는 게 최고' 라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도 아이가 뭔가 잘 할수록 > 그 놈의 욕심이 고개를 쳐들고 조급함을 재촉하니...., > > 애비가 되기 전에 어디가 마음의 수양부터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이제 날도 따듯하니 조급함을 버리고 > 어디 애들과 재미있게 놀러 갈 곳이나 찿아 봐야 겠습니다. > > p.s 지금 입고 있는 바지의 무릎이 닳아 곧 구멍이 날려고 > 하는 걸 보니 어릴 적 바지 무릎에 토끼모양, 곰 모양을 > 어머니가 덧대어 입혀 주시던 게 생각납니다. > 아이들과(200년4워생 남, 2001년 12월생 여) 놀다보니 > 무릎에 구멍이나 못 입게 된 바지가 다 생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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