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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항상 존재하는 양면.. 밝음과 어두움...

  • 안이맘
  • |
  • 2001-10-09

아나이스님의 글을 읽으니 갑작스레 뒤통수를 한대 얻어 맞은듯 멍~ 하네요... 쑥쑥의 재정적 어려움 같은건.. 도대체 그런건 한번도 생각해본적도 없었거든요.. 그냥 모든걸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그러나 생각해보니 ...정말 기적같은 일이군요 한푼의 고정적인 재정지원도 없이 사무실을 꾸려나가다니.... ..... 하긴 늘 이상하긴 했어요....... 쑥쑥보다 못한 사이트도 다 회비를 내잖아요??? 그런데 어째서 쑥쑥같이 알찬 사이트가 무료일까하고요... 그렇다고 뭐 심각하게 생각해본건 아니고요 전 그저 히플러님이 집에서 컴한대 두고 작업하시고,, 다른 게시판 운영자들도 각자의 집에서 게시판 관리를 하는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거든요 .......... 몇일전 서버가 느리다고 불평을 늘어놓은 내 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럽군요....... (그런데 그날은 정말 느리긴 느리더군요^^; ..) 히플러님,천선아님... 힘내시고요.... 작으나마 물리적으로 도움이 될수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아주 조심스레 오려 봅니다...... 아나이스님의 글입니다. > > 전 쑥쑥을 참 사랑합니다. >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말이 막힐때 그 상황의 어색함을 > 없애고자 하는 말이 아니라. 얼굴 벌개지며. 손을 비벼대면서 > 말을 합니다. > " 정말 쑥쑥을 사랑합니다." > > 제가 이곳을 사랑하게 된것은 여러분들 자신도 다 느끼시고. > 뒤에서 미리내님께서 더 보탤 말도 없고. 더 뺄말도 없이 > 아주 명쾌하고도 간결하게 다 말씀하신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 그리고. 지금 밤도깨비님 말씀처럼요. > > 그리고. 전 능력에 비해서. 너무나 큰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이어리 필자.. 더 나아가서 사주대 강사... > > 다 베풀고 같이 나가고자 하는 히플러님의 의지. > 초심을 잃지 않고 힘겨운 컨텐츠 시장에서 어떻게 하든지 > 버텨나가고 있는 전체 쑥쑥의 의지때문입니다. > > 제가 지난 토요일에 쑥쑥의 본체라 할수 있는, > 쑥쑥의 모든 것이 운영되는 사무실에 가보았습니다. > 그리고. 그 실정을 깊이는 아니지만. 살짝 엿보고 왔습니다. > > 히플러님이 쑥쑥이 힘들다고 말씀하셨던 글을 읽고 > 머리 안에서 상상했던 그것과는 비교할수가 없었습니다. > 제가 너무 낙관적으로, 호사스러움으로 치장이 된 > 쑥쑥의 본체를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 > 6층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수많은 계단을 > 한계단 한계단 밟고 내려오면서 > 갑작스레 현실을 맞이한 사람의 특징처럼 > 멍하고 앞이 혼탁한 눈빛으로 계단만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 > 현재. 히플러님과 전체 쑥쑥을 운영하시는 천선아님이 > 굳건한 의지로 재정적으로 끊임없이 위협하는 현실이라는 공룡과의 > 길고긴 싸움에서 정말 근근히 지탱해 가고 있습니다. > 맞서 싸우는 상황이 아닙니다. > 간신이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 > 여러분도 다 아실겁니다. > 재정 궁핍이라는 상황... > 더 솔직히, 괜찮아 보이고자 하는 어떤 사심도 없이 말한다면 , > 조잡한 플라스틱 조각 하나라도 > 얻기위해서는 돈이 필요한 마당에 > 몇년을 계속 사람들에게 주기만 하고. > 이 사람들이 와서 편안하게 볼수 있도록 서버를 사고. > 느리다고 말이 터져 나오면 빚내서 서버 증설하고. > 서로 맘맞는 사람들이 모일 자리 마련해 주는 것도, > 모두 다 큰 돈이 듭니다. > > 우리는 편하게 집에서 올라와있는 풍부한 자료와 정보를 > 클릭 하나로 해결을 합니다. > 운영하시는 분들은 너무나 힘들게 그.곳.에 계십니다. > > 처음 쑥쑥몰이 오픈됐을때. > 말이 터져나왔었습니다. > "초심을 잃었다. 상업적으로 변했다.." > > 글을 모르는 주민들에게 한 학자가 글을 그냥 가르쳐 주었습니다. >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 장소를 넓은 곳으로 가야했습니다. > 시간이 지나자 몇몇 사람들이 비와 추위를 피할수 있는 공간에서 > 배우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 그 공간을 힘들게 마련했습니다. > 흐르는 시간속에서 떠나는 사람들. 들어오는 사람들.. > 이런 과정속에서 너무나 재정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책과 공책을 팔기로 했습니다. >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피력하고자 했던 그 취지에서 많이 벗어나지 >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나. 사람들이 비난을 합니다. > 타락했다고... > > 너무나 극단적인 예가 될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적어도 전 여기 오기전에는 > 유아 영어라는 영역에 있어서 , > 엄마가 내 아이에게 직접 영어를 사용하고 접해 줄수 있다는 > 그 측면에서. > 글을 읽을 줄도 ,쓸줄도 모르는 사람이였습니다. > 하나 하나가 충격이었고. 고마웠습니다. > > 시간이 흐르자. 저의 이런 마음도 무뎌져갔습니다. > 서버가 느리면 짜증이 나고 > 제가 글을 올리기보다는 글이 없는 것을 탓하고... > > 전 이번에 제가 단지 세월만 먹은... > 받아들이는 마음은 성장이 멈춘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 > 이곳이 재정 궁핍이라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보이지 않는 적과 > 싸워서 이겨야지만. > 마음에 맞는 우리들이 계속 만날수 있고. > 서로를 격려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 그리고. 무조건적인 공교육. 사교육에 휘둘리는 엄마가 아니라 > 공교육. 사교육에 우리들의 입김을 넣을 수 있습니다. > > 엄마 입장에서 접근하는 영어라는 큰맥이 흔들리고 있지 않아야 > 우리들이. 마음의 교류를 가지는 사람들이 계속 찾아 오고 > 결속을 다질수 있는 것입니다. > > 그리고. 그 큰맥을 땅에 단단히 박고. > 이런 장을 마련하는 곳은 바로 쑥쑥 본체입니다. > 그런데. 그 본체가 너무나 힘겨워 합니다. > 지쳐서 녹초가 되어 있는 것이 제 3자의 눈에 가감없이 보여집니다. > 너무 지쳐서 감출 수 조차 없습니다. > 마음과.. 목이.. 너무 아픕니다. > > 단한마디로 표현해서.. > 쑥쑥 전체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 공간이 없어져서. 소속할 만한 다른 곳을 찾아 헤매지 않았으면 > 좋겠습니다. > > > > > > > > > > > > > 밤도깨비님의 글입니다. > > > 쑥쑥 중독의 3단계 > > > > 1. 컴을 키면 쑥쑥부터 들어와 본다. > > 2. 나가서도 슬슬 궁금하고 연휴때 시댁이나 친정에 가서도 들어와 본다(이정도 되면 상당히 중증입니다) > > 3. 혹시나 기회가 되어 쑥쑥의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었다.(이젠 아무도 치료 불가능한 중독이 됩니다.) > > > > 여기서 어디에 해당이 되시나요?^^ > > > > 정말 아이를 내손으로 가르쳐보겠다는 알뜰하고도 따뜻한 마음들이 서로 나누어 가면서 이 쑥쑥을 지탱하는것 같습니다. > > > > 저는 지난 일요일에 몇분을 뵈었습니다. > > > > 나이드신 분들(시어머니,친정 어머니)이 나가는데 옷을 붙들고 만류하는걸 왔답니다. > > > >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은 다 사기꾼이라고 뉴스에 나오던데...'하더랍니다.^^ > > > > 하지만 만나고 오는 제마음은 어느때보다 따뜻했습니다. > > > > 우리는 얼굴도 모르고 서로 도움을 줍니다. > > > > 저는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힘든것인가 잘알고 있습니다. > > > > 자칫하면 홍보글이 오르고 자칫하면 편이 갈립니다. > > > > 그것은 운영자의 능력을 넘어서 그 사이트에 모이는 분들의 흐름이라서 여기오는 분들은 아마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사랑샘을 가지셨나 생각합니다. > > > > 저는 처음에 너무 낯설고 아무도 몰라서 눈팅만 했습니다. > > > > 그러다가 이사람이라면 정말 낯선 나라도 도와줄것 같다 판단하고 무조건 불렀습니다. > > > > '주번님~~~' > > > > 아니나 다를까 길고도 따뜻한 답글이 달려왔습니다. > > > > 저는 그 감격을 잊을수 없습니다. > > > > 그래서 저도 그만큼 따뜻한 글은 아니어도 정성어린 글로 다른분에게 꼭 보답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 > > > 주번님에게 왜 그렇게 중독이 되었는지 여쭤보았더니,황당~~~~ > > > > 주번님이 히플러님 전화를 받고서 더욱 쑥쑥에 열심이셨답니다. > > > > 저는 아,열심히 활동하셔서 전화를 하셨구나....하고 생각을 했는데 히플러님에게 들으니 전혀 다릅니다. > > > > 주번님이 공구물건을 샀는데 주번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이 많았답니다. > > > > 그래서 물건이 잘못가서 조금 늦는다는 얘기를 하려고 한 전화였답니다.캬하핫~~~!!!! ^^ > > > > 아이고 얘기가 곁길로.... > > > > 저는 어제 사람들도 만나고 또 글보다 훨씬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제겐 정말로 소중합니다. > > > > 히플러님 사진으로는 얼굴도 조그맣고 넘 하얗고 깍쟁이 같을까봐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정이 넘치고 사랑을 나눌줄 아는분입니다. > > > > 저랑 동갑인데도 제가 언니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넉넉한 마음을 가진분이라 정말 사람이 진국이다라는 말을 저절로 떠올리게 하는 분입니다. > > > > 저는 다른 사이트도 조금씩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어떤 사이트도 이렇게 정이 넘치지는 않습니다.누가 댓가없이 이렇게 나누고 대답을 하겠습니까.... > > > > 제가 사랑하는 쑥쑥이 언제나 이모습으로 커나가길 바랍니다. > > > > 사랑합니다~!!!(나,가수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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