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남자 아이라 그런지 아직 '엄마/아빠' 외에는 발음할 줄 아는 단어가 별로 없답니다. 하지만 다른 단어들은 첫음절만으로 의사소통을 해요. 예를 들면 "뻐"라는 발음으로 버스(bus), 바나나(banana), 풍선(balloon), 등 다 의사소통이 되지요. 심지어 까꿍도 "까"로 시작해 끝납니다. 단어를 가르쳐 줄 땐 우리말과 영어 모두 알려줘서 다 알아듣기는 하는데 내뱉는 발음은 "B" 발음처럼 자신이 발음하기 편한 것을 선택하는 듯 하더군요. 한가지 우스웠던 일은 어제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잠깐의 성교육을 했었어요. 이 곳(성기)은 소중한 곳이니까 다른 사람이 만지면 '안 돼!'하고 소리치라고 했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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