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외출하면 늘 볼일에 쫒겨 잊고 있다가 드디어 며칠 전 잡지를 구입해서 읽었지요. 반가운 마음 다음으로 밀려오는 것은 약간의 실망감... 제한된 지면이라는 문제가 가장 컸겠지만 의표를 찌르지 못한, 각 취재원들의 특성을 부각시키지 못한, 겉핥기식 인터뷰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 역시 여기 들어오면 여기가 세상의 전부인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아직도 인터넷을 모르고 히플러님을 모르는 엄마들이 훨씬 더 많긴 하지요. 그래도, 이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조언을 정리한 정도로만 보여서 안타까웠답니다. 평범한 조언이란, 취재원이 되셨던 히플러님 및 다른 분들의 입에서 나왔다기보다 기자들의 편의대로 쉽게 정리됐다는 게 99% 제 확신입니다. 분명히 많은 좋은 말씀들을 하셨을텐데 기자분께서 평범한 조언으로 정리해버리신 거라고 말이지요. (실은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두 차례 당한(?) 적이 있어서... 특히나 대학교 2학년때 국내 최고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모 일간지와 '중앙도서관 앞에서의 집회'에 대한 짧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X의 기자가 제 의견을 거의 반대로 뒤집어 올리는 바람에 동기 및 선후배들에게 얼마나 오해를 샀는지 모른답니다. 그 기자 잡아 고발하겠다고 전화를 해대고 찾아갔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아무튼... 여기서 우리가 알고 있는 히플러님과 다른 분들의 훌륭한 면모가 오프라인에서는 늘 다소 축소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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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