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을 찿게 된지는 1년 남짓 밖에 되진 않았고, 요즘은 얄밉게 가끔 대충 훑고 바삐 나가는 사람이지요. 얼마전에 올려진 글을 봤어요. 제목 보고 조금 놀라서 더 뒤져 보고 싶었는데, 바쁘고 피곤하고 또 괜히 진심으로 거들자니 너무 아부성 발언만 할 것 같아서 관뒀거든요. 오늘 비로서 천선아님의 글을 읽었어요. 동병상련이라죠! 전 지금 새벽 5시가 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해서 컴으로 왔죠. 제게 닥친 경제적 난국! 게다가 상상치도 못했던 엄마의 병고로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제 철없던 행동에 대한 반성 땜에요. 전날 입원하신 거,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낼 쯤 가 뵐 생각이었는데, 중간 검진 결과를 몇시간 전에 알았어요. 엄마가 그렇게 큰 병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믿기지가 않아요. 물론 본인도 못 느끼시고, 며칠전 해외로 출타 중인 아버지께도 알리지 않았어요. 두 분 사이는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거든요. 아버지가 모든 일정을 팽게치시고 황망하게 오시다가 변고라도 있을까 염려되서요. 조금 더 있다가 알려야 겠어요. 아, 이런 얘길 하려던게 아니고,,,,제가 얼마나 한심했던지, 소식을 듣기 불과 몇시간 전에도 병실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해서 이렇쿵 저렇쿵 돈문제, 집문제, 제 일문제,,거리들만 실컷 늘어놓고 끊었지 뭐예요. 진짜 곧 태어날 뱃속의 아가한테조차도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답니다. 전 왜 이렇게 철딱서니 없는 막내로 평생을 사는 건지...! 경제적 어려움! 그거 극복 되겠죠? 이제 저요, 친한 친구들을 하나 둘씩 잃고 있어요. 사는 게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 중에 전엔 조금 덜 친한 친구 중에서 그래도 어려움을 경험한 친구랑 대화가 오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얘긴데, 쑥쑥이 어렵다면, 저랑은 더 가까워진 셈 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곤비한 관계로 제가 적당히 처신해서 그렇지, 저 정말 쑥쑥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저도 어려움에 처해 있기에 그 같은 성질의 것을 나눈다해도 오히려 제겐 하나도 더 아프지 않아요. -- 우리 함께 어려움을 나눠 가져요. 유료화 안하신다고 했지만(그래서 하는 얘긴 절대 아니고)하신다면 1순위 청약합니다.(내 평생 아파트 같은 거에 이런 거 하게나 되든 말든.) 제가 요즘 너무 많이 듣는 얘기 할께요, 힘내세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잠들기 전 아이와 읽는 그림동화책 그 첫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