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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갔다온 초 1 어떻게 시키나요(시골)

  • 루신다마미
  • |
  • 2007-10-03
2

미국에 1년간 갔다왔습니다.

울딸은 초등 1년과정 마치고 왔는데요

또래랑 영어로 대화하는데는 전혀 문제없구요

단어수준도 미국아이들 딱 초 1 수준입니다.

매직트리하우스 읽히면 떠듬거리지만 좌절하지 않을정도로 읽어내구요

집에 영어책은 많이 있는편입니다.

아이가 영어를 잊어버릴까봐 제가 더 노심초사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집에서 노는 6살배기랑 갓난쟁이까지 동생이 둘이나 있어서 학습적으로 챙기기엔 제가 시간이 좀 모자랍니다.

지금은 영어학원(매일 1시간 30분 수업), 전화영어 일주일에 4일하고요 오늘부로 튼튼영어 리딩마스터 시작하려고 교재 받아놨네요

여긴 시골이라 영어학원이 다양하게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보내는데요

아이도 너무 싫어라 하고 또 매일 가는것도 힘들고 너무 학습적이라 아이가 벌써 영어라면 지겨워하길래 그만둬야하나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전화영어야 하루 10분인데 별 스트레스 안받는것같구요 그만큼 눈에 띄는 효과도 없구요

튼튼영어는 그냥 어떤건가 1달분만 주문해서 책 부려놨는데요

저는 정말 영어로 울 아이가 스트레스 안받길 바랬거든요

근데 제 의도와는 반대로 영어에 넘 지쳐가는거 같습니다.

미국에서 넘 즐겁게 친구들과 놀면서 자연스레 배웠던 영어를 잊어버릴까 하는 제 조바심땜에

아이에겐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아 많이 안쓰럽구요

집에서 제가 해줄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학원이나 다른 수업형태를 그만두어도 될까요

사실 제가 좀 부지런해야하는데 동생 핑계를 대기도 부끄럽습니다.

쑥쑥 들어와서 많이 둘러보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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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짱
  • |
  • 2007-10-03 12:24
답댓글

무엇보다 영어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하면 안되겠지요?

 

집에서 제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학원이나 다른 수업형태를 그만두어도 될까요?라고 물으셨는데 그렇게 학원을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그만두시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아이도 학원의 스파르타식 영어 때문에 영어라면 질려하다가 집에서 책읽고 비디오 보고 하니까 너무 행복해합니다. 이제는 영어가 너무 재미있고 영어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비디오 보고 영어책 읽고 하고 결국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니까 나날이 영어 실력도 늘어가더군요.

 

학원에서 힘들게 영어를 해도 잘 할 수 있고, 집에서 즐겁게 해도 영어를 잘 할 수 있고(물론 꾸준히 중단없이 해야겠죠^^) 선택은 엄마의 몫인 듯 합니다.

 

글을 보니 아이가 귀가 어느 정도 트인 것 같습니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듣는 과정은 아무리 영어를 잘 해도 계속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동생들과 함께 엄마가 곁에 앉아서 비디오 보여 주세요. 이게 여의치 않으면 아이 혼자 보게 하시고 엄마는 작은 아이들과 다른 곳에서 놀아주시고요.

그리고 아이가 읽기도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으니 자꾸 칭찬을 하시면서 동생한테 읽어주라고 해 보세요. 아이들이 의외로 동생한테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면 큰아이도 책을 읽게 되고, 작은 아이도 책읽는 걸 듣게 되니 일석이조랍니다.

 

셋 키우시면서 하시려니 힘드신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집에서 해 주실 수 있는 만큼 해 주세요. 엄마표가 큰 힘이 드는 게 아니랍니다. 조금만 열심을 내셔 보세요. 이곳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니 지치실 때마다 여기서 다른 분들 보시고 힘도 내시고^^ 하실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 보세요.

 

영어가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아이는 영어와 멀어지게 된답니다. 동생 핑계대시는 게 부끄럽긴요. 셋을 키우기만도 벅차다는 거 엄마라면 다 알아요. 저도 참 맘이 짠합니다.

 

힘내시고요, 엄마표를 실천하시는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검색하셔서 하실 수 있는 만큼만 따라해 보세요. 책읽고 비디오 보고, 오디오 듣기 버릇만 드시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랍니다. 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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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홧팅맘
  • |
  • 2007-10-03 11:57
답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미국서 자연스레 배웠던 영어를 한국서 가르치려니 아이가 스트레스를 엄청받더군요...하지만 중요한건 미국식 영어 못지않게 한국서는 문법위주의 입시를 하고 있으니 둘다 간과할수가 없더라구요...아이가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원어민을 붙여주시던가 엄마가 집에서 비디오나 대화로 끊임없이 아이에게 영어를 인식 시키는게 우선은 중요할듯 해요..안그러면 우리 아이처럼 영어로 말하는걸 쑥스러워하는 순간이 옵니다...주변에 2-3년 미국서 있다온 사람들도 영어를 다 잊어버려서 (우선은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이가 있거든요..하지만 이곳에서 많은 정보 얻으실수 있으실테니 많이 둘러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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